개발자가 되기 위한 몸부림

offdutybyblo·2020년 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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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몸부림

기본적으로 위워크에서 부트캠프를 진행하다보니 환경적으로는 완벽하다. 내가 그 환경에 맞추기만하면 완벽한 루틴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까지의 나의 루틴과 앞으로의 계획을 적고자한다.

2. 자는시간 빼고 투자하자

아무래도 짧은 기간에 완성해야하는 부트캠프 특성상 멈추지 않고 달려야한다. 빠르게 달려야한다. 내가 3주간 느낀 이 달림은 강도가 높고 강한 멘탈이 필요하다. 나는 기본적인 베이스가 잡힌 상태여서 괜찮다고 생각했다.

오만한 생.각.이.다.

정말 오만한 생각이였다.

개념마다 벽이 있었고 이 벽은 물리적 시간으로 뚫어내야한다. 나는 모든 개념을 단번에 이해하고 적용하는 천재가 아니기에 내가 가진 무기는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뚫어내는 것이다. 이해할때까지 찾아보고 쳐보고 다시 찾아보고 쳐보고 이 과정을 반복했다. 다행히 지금까지 이 방법이 먹혔고 조금씩 벽을 뚫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확실한 건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생겼을 때 처음으로 돌아가서 생각을 다시 하다보면 조금씩 길이 보이는 것 같다. ( 마치 멀리서 보면 오타가 보이는 .... ) 이제는 내 속도에 맞춰서 진행하고 멈추고 다시 진행하는 과정이 조금 자연스럽다. 남들과 비교하며 자극을 받지만 거기서 끝내고 내 속도로 돌아와야 차분하게 문제 해결이 가능했다.

3. 혼자 달리려면 독서실을 갔어야지

부트캠프의 가장 큰 장점은 동기들이 있고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달린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분명히 속도의 차가 있다. 나는 좋은 사람들과 같은 목표점에 함께 도달하고 싶다. 많이 부족하지만 도움이 된다면 최대한 노력하고있다. ( 너의 코드를 파괴해도 괜찮니? 라고 항상 물어봄 )

이 부분이 내가 개발자라는 직업을 선택한 큰 이유이기도 하다. 개발자들의 문화가 너무 매력적이였고 서로 협력하고 도와가며 작업을 한다는 점이 너무 재미있고 흥미롭다. 나와 같은 이유로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나오면 너무 반갑고 도와주고싶은 마음이 저절로든다. 앞으로 블로깅을 하면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많은 보람을 느낄 것 같다.

4. 그래도 안되면 화남

멋쟁이 사자처럼에서 경험한 악몽이 되살아났다.
너무 화가났었다.
JS에선 잘되지만 React로 옮기면서 되지 않는 기능들...
너무 억울했다. 내가 쏟은 시간들이 허무해졌고 내가 배웠던 것들이 의미없이 느껴졌다.
비록 2주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정말 잠자고 밥먹는 시간 빼고 코드만 쳤다.
그렇게 좋아하던 게임도 모두 지우고 정말 코드만 쳤다.
12시간넘게 개발 공부하면서 기능 구현하면 느끼던 희열들이 거품처럼 사라져갔다.
내가 파이썬에서 장고로 넘어가며 전혀 이해하지 못하던 악몽이 떠오르며,
나는 정말 개발자가 될 수 없나?
그래서 지하철 막차를 기다리면서 다시 노트북을 열고 암사역에 도착할 때 까지 계속 반복했다.
집에 도착해서 밤새 코드를 치며 이해했다.
결국 이해하고 나면 정말 간단한 것인데 왜 그 순간에는 그렇게 크게느껴졌는지...

화남의 시간이 짧아지고 다시 노트북을 부여잡고 될 때까지 시도하는 열정이 꺼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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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End Devleoper 일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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