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쉴 자격이 있는가

offdutybyblo·2020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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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매주 쓰리라 다짐했던 주간 회고록 시간이 돌아왔다. 어떠한 정보가 담긴 글보다는 내가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기록하고 싶었다. 벌써 한 달이 꽉 차는 마지막 일요일이다. 어떻게 지나갔는지 감각이 없어질 정도로 빠르게 느껴진다. 팀 프로젝트 시작 전 다시 마음을 다지고 넘어가자.

1. 발전했는가?

발전했다. 이제는 내가 배운 언어를 토대로 웹 브라우저에 그려낼 수 있다. html+js를 이제는 react와 jsx로 코드를 작성하고 css가 아닌 sass로 디자인적 요소를 표현한다. 백 앤드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고, react의 component,state,props,map,filter 등 을 사용해서 좀 더 효율적인 코드를 지향한다. (그러면서 html,js 복습 중 다 까먹음)

물론 여전히 구글링 신과 동기들을 괴롭히며 코딩을 하지만….
그래도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장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으면 나는 불안하고 불안하면 불안하고 불안하면 공부가 안되고 멘탈이 나가고 나는 역시 개발자가 되지 못할 거야!라는 생각이 지배해버리기 때문에 그냥 나 자신이 코딩을 잘한다고 세뇌해버리기로 했다.

뭐 온종일 밥 먹고 코드치고 눈뜨고 코딩치는데 지금 당장 실력은 몰라도 자신감 하나는 포기 못 하지

2. 걱정과 불안

대학도 간신히 경기권 4년제 대학, 전공은 철학이다.
영어로 제작된 코드 영상과 글들을 자유자재로 읽는 사람들과 경쟁해야 한다.
내가 과연 화려한 스펙으로 무장된 사람들과의 싸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나보다 훨씬 큰 무대에서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을 이길 수 있을까? 아니 자격이 있을까?

이런 고민에 휩싸여 잠을 못 자고 스트레스받았던 내 생각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전쟁에서 싸울 상대들의 체격을 보고 스트레스받지 말고 내가 얼마나 잘 싸울 수 있을지에 집중하고 있다.

이제는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점은 사라지고 이렇게 했는데 안되면 모든 개발자를 파괴해서 내가 개발자가 된다.라는 생각으로 더욱 저돌적으로 달리고 있다. 10시간 투자해서 안 되면 12시간 투자하면 되고 안되면 잠 안 자면 된다.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적어도 나 자신한테 부끄럽진 않겠지!

3. 팀 프로젝트

아직 팀이 결정되지 않았고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 팀 프로젝트가 얼마나 나의 취업에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지금 당장 내가 취업 전선에 나선다면 나의 총알은 몇 개 없다. 그냥 가진 거 다 던져야 한다. 도시락도 던지고, 들고 있던 맥북도 던지고, 맥북 충전기도 던지고, 머그잔도 던져야 한다.

그래서 나는 이 팀 프로젝트가 적어도 나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총알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다른 팀원들에게 절대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 (like 멋사 해커톤) 다시는 그 악몽을 재현하지 않으리….

어떤 팀이 될지, 팀장이 될지, 팀원이 될지 모르겠으나 나 혼자의 생각이 아닌 모든 부분을 팀에 맞춰서 프로젝트에 임할 생각이다. 내 생각의 방향이 혼자의 생각보다는 팀의 이익과 화합에 부합하는 생각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다. 아무튼, 누구보다 열심히 할 자신은 있다.

앞에서도 말했듯 안되면 될 때까지 하면 된다. 뭐 개발도 다 사람이 하는 건데 쫄지마!!!!

4. 마무리

팀 프로젝트 아이디어 발표 후, 내가 1인분이 가능할까? 라는 생각에 더 집중하면서 주말을 보내고 있다. 백 앤드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실습을 마지막으로 한 달간 달렸던 인스타그램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었다. 딱히 과제는 없었고 처음으로 할 거 없는? 주말이 되었다. 그래서 친구와의 약속을 조금 앞당겨보기로 했다. 이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하겠다. 대충 제품 디자이너 사이트 외주 받았다는 글( 디자인 에이전시 사이트를 공짜로 해주는 개발자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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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nt-End Devleoper 일껄요?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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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5일

먼저 경험해본곳이지만, 프로젝트의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더 좋았던거 같네요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