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안좋은 얘기로 시작하는 일기입니다.
2022, 임오년
통풍
2022 임오년 나에게는 정말 최악의 한 해였다.
학교-집-헬스-산책-학교만 반복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다.
단순히 발목만 삐쳤다고 생각하였고 주말 밤인지라 병원을 생각 안했었습니다.
평일되면 가야지 하고 며칠을 버텼지만, 그 고통은 나날이 증가하였습니다.
그러자 발목 쪽에 통증이 생기며, 부어 올랐으며,
밤에는 잠을 못잘 정도로 엄청난 고통에 시달려야만 했다.
'해당 부위를 잘라낼까? 그러면 좀 편해질까?'라는 안좋은 생각을 하면서
타이레놀 2알도 안먹히고 고통은 점점 심해져만 갔습니다.
그래도 발목 삐친 줄로만 알았던 저는 월요일이 되자마자 병원을 가려고 나섯으나,
걷질 못했습니다.
병원은 집에서 200미터의 거리였으나 통풍으로 엄청나게 부은 상태로 껑충껑충 뛰어가며,
도중에 차가 옆으로 지나갈 때 넘어지면서 발을 헛딛었을 때는 정말 말못할 고통이 있었습니다...
중간에 쉬어가며 30분 동안 열심히 병원에 갔었습니다.
병원에서 족저근막염, 봉와직염(세균이 퍼지는 것), 통풍 이 세 개로 진단을 받았습니다.
금새 좋아진다면 통풍, 금새 좋아지지 않는다면 봉와직염으로 입원해서 항생제 처분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정말 많이 착잡했습니다...
진통제를 먹어도 고통이 어느정도 느껴져서 공부하는 것이 힘들었고, 잠드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당연지사 매일 누워있었으며, 식욕도 없고, 밥도 먹기 힘들었습니다.
(내원 후, 일주일 경과)
며칠이 지나도 붓기는 가라 앉을 생각을 하지 않고, 병원에 내원해서 피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통풍이라는 진단을 받게되었습니다.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이 나이(26)에 통풍이라니...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머리가 띵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통풍은 평생질환이다라는 설명을 간단하게 듣고, 약처방해줄테니 약을 먹으라는 소리를 하였습니다.
그날 하루는 아무것도 못먹고 아무생각도 못하고 멍하니 자고 깨고, 생각만 했었습니다.
하루종일 생각하고 고민한 결과, 일단 선택과 집중을 해야했습니다.
학업은 제가 건강하고 체력이 있고, 의지만 있다면 언제나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저는 건강을 되찾고자 어떤 것을 해야하는지 알아보았고, 구글에 통풍을 검색해서 알아보고,
음식, 영양제, 식습관, 스트레스 기타 등등 열심히 알아보았으며, 나아가 논문까지 한 두개 간단히 읽었습니다.
이틀 후, 통풍 전문인 류마티스 내과에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벌크업으로 인한 하루 단백질 200그램 섭취) +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간간한 음주+ 충분치 못한 숙면이 원인이었습니다.
피검사 당시 모든 수치 정상. 아직 젊고, 요산수치만 높으니 음식으로 요산을 조절하자는 전문의 선생님의 진료가 있었습니다.
이에 단백질을 한달동안 먹지 않았으며, 붓기는 드디어 가라앉고, 절름발이로 걷긴 하지만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선 23년이 될 때까지 운동을 안하는 것이 좋다고 하여, 운동도 안하고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을 하게되었습니다.
원래 저는 탄수화물을 별로 안좋아하고 단백질만 좋아하여 식사에서부터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되었으며,
공부는 당연지사 못하게 되었습니다. 쉽고 편한 것만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고통은 지속적으로 두 달정도 느꼈었습니다.
아프니 정신도 피폐해지고 공부는 손에 안잡혔습니다. 정말 많이 불편했고, 힘들었던 2022년 이었습니다.
이런 큰 병을 앓고 나니, 건강하게 공부하자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듭니다.
이에 2023년 2월6일 부터 의사선생님께서 운동이 가능하다 하시어,
운동과 적당한 식단을 병행하여 건강한 몸을 먼저 만들고자 합니다.
즉, 다이어트를 건강하게 잘해보려 합니다.
건강한 몸으로 2023년은 공부에만 집중해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벨로그를 작성하지 못했던 것은 다름아닌, 건강사유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예전처럼 열심히 살아보려합니다.
2023년의 목표는
깃헙 잔디심기, 백준 플레티넘, 프로그래머스(일단, 알고리즘 유형별 2~3개만), 스프링 마무리+ 토이 플젝 후, 큰 프로젝트 1개를 제대로 여러 기능을 넣어 해보는 것입니다.
다들 계모년,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만 많이 생기시기 바랍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년 건강한 몸으로, 열심히 살아보자 !! 아자아자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