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은 boolean이다

Hoony·2022년 7월 21일
0

이제 알게 된지 1년 쯤 되어가는 같은 팀 동료가 있다.
정말 존경하고 배울 것이 많은 동료이고
훌륭한 동료가 주는 기쁨을 알게 해준 고마운 동료이다.

이 동료와 매일 같이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개발자가 될 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개발을 할 지,
인생을 어떻게 사는 것이 맞는지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항상 내가 배움 당하는 입장이다 하하;

어느날, 같이 쉼터에서 바람을 쐬러나가는 길이었다.

"아 좀만 더 빨리 알았더라면.. 더 잘했을텐데"

라고 내가 푸념을 했다. 그랬더니 동료가 해준 말이 있다.

"깨달음은 boolean이에요. 시기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깨달았냐, 깨닫지 못했냐로 나뉠 뿐입니다."

당시에는 깔깔깔 웃고, 맞장구치기에 그쳤지만
이 말을 들은지 몇 주가 지나가고 있는 지금도
이말이 머리에 맴돌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후회를 하면서 살아간다.
예전에 했던 선택과 행동을 떠올리면서
"그 때, 이랬더라면.., 지금이 더 좋았을텐데"

나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후회가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떠한 깨달음을 통해 혜안과 통찰력이 생겼을때 후회하지 말자.
지금이라도 깨달아서 다행이고 좋은 것이다.
미래에 깨닫는 것보다는 지금이라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boolean은 true/false이지 when이라는 속성/값은 없다.


[책] 담론에 이런말이 있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발로 가는 여행"
머리에서 가슴으로의 여행이 가장 먼 여행이다.

머리는 아는 것이고
가슴은 깨닫는 것이고
발은 실천하는 것이다.

실천하자.

profile
아는 만큼 보인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