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ols] 잠깐 떠난 사이 UI 디테일이 향상된 옵시디언 Obsidian

patjuk·2022년 1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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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시디언이라는 툴을 작년에 처음 알게돼었을 때 그래프 뷰 기능에 빠져서는 앞으로 습득하는 모든 지식을 저렇게 노드와 노드의 연결로 정리해보자! 하는 야심찬 포부와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러기 위해 kdc-obsidian 리포지토리를 만들어서 한국 십진 분류법에 따라 폴더를 만들고 파일을 미리 만들었는데요. 제 작업과 관련해 정리할 데이터가 있어서 시스템을 만든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만들고 앞으로 모을 데이터를 시스템에 맞춰서 가공하겠다가 되어버리니 하루 이틀 간단한 셸 스크립트를 만들고서 더 이상 작업이 이어지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 였는지 옵시디언과는 조금씩 멀어져갔습니다. 다양한 서드파티 플러그인 훌륭하지만 한번에 너무 많은 것을 추가하고 구성하다 보니 실제 해야할 일은 뒤로하고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에만 열중하는 문제가 나타났으며, 복잡한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는 정해진 답이 없기 때문에 디렉토리 구조, 태그 관리에 대한 어떤 원칙을 세워도 오랫동안 유지되지 못하는 등 불가능한 완벽을 추구하며 만능 분류법을 고안하다 한계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 많은 플러그인 설치로 저하된 성능, 어떤 vault에 설정한 테마가 다른 valut를 생성할 때 적용되지 않아 .obsidian/ 을 복사하거나 다시 설정해야하는 번거로움, 마지막 수정 시간, 파일 생성 시간/일자에 대한 메타 정보를 템플릿화하여 단축키를 통해 업데이트 가능하게 만들었으나. 깃으로 저장소를 관리하자 클론 받을 때 타임 스탬프가 변경되는 문제 등등의 이유로 서서히 옵시디언을 사용하지 않게 됐는데,

반년 만에 다시 접속 해보니 노트 편집 탭, 밑 사이드바 UI 디테일이 개선된 것이 미묘하게 느껴져 다시 써보고 싶어졌습니다. 이러쿵 저러쿵 불편함을 이야기했지만 결국 불편함을 인내할 만큼 UI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사실 UI도 그렇지만 플러그인을 다시 여럿 설치해봤는데 성능 저하로 인한 불편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이제는 정말 쓸만하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게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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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용하게 됐으니 기념으로 이전에 만들었던 옵시디언 템플릿과 혼자 고안한 태그 관리 방법론 등을 정리하여 추후에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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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잡다. 신변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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