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작성한 의도는 단순히 심심해서이다.
미쳐가는 데스크탑 시장
올해 들어 심해진 코로나 사태와 코인 Boom으로 인한 하드웨어 시장의 분위기가 매우 어지럽다. 얼마전에 본 뉴스에 의하면 Realtek 공장에서 제조하는 칩(lan, audio, Others...)들이 몇 주 밀려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TSMC에는 Apple, AMD, INTEL, Nvidia 등.. 다양한 IT 및 반도체 기업들이 칩을 요청함과 동시에 대만 지진과 정전..
덕분에 컴퓨터 부품들 특히 그래픽카드 가격은 치솓고, 데스크탑 맞추려는 사람들은 당황스럽고, 일명 채굴충들이 미울뿐이고, 그래픽카드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가자 결국 노트북도 채굴현장에 끌려다니는 참사까지..
나도 인기에 편승에 그래픽카드를 팔았다. 어차피 게임도 잘 안하고 부피가 커서 공간을 많이 차지해 부담스럽기 때문에 나머지 부품들도 팔아버렸다. 오히려 속 시원함.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심심해서 언박싱 해보는 물건
작년 7월에 Ali-express에서 주문한 비행기 조이스틱 VKB Gunfignter Mk.III를 다시 언빡싱 해보려고한다.
VKB는 비행 스틱을 전문으로 만드는 미국 기업으로 제품 종류는 별로 없지만, 아시아 지역에 VKB 셀러가 입점해 있어 Ali Express에서도 주문이 가능하다.
벨라루스에서 전문으로 제조하는 Virpil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제품 퀄리티는 좋으나 가격대도 높고, 주문하면 최소 3주 최대 2~3달은 걸린다고 해서 그냥 알리에서 VKB 제품을 주문했었다.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는데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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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가격은 세금 포함 대략 56만원 정도 됬던 걸로 안다. -
제품 보증기간?
처음에 1년으로 봤었는데 지금 다시 찾아보니 2년이었다.
제품 외관 먼저
DHL 택배를 통해 받았는데 외부 포장 박스는 이렇게 생겼다.
안의 내부박스를 까보면 실 제품과 깔끔한 포장을 보여줌. 상품 설명과 기타 등등이 포함되어있다.
스틱을 보면 테스트중인 러시아 기체의 스틱을 본따 디자인 한 거라고 하는데, 난 그런거 잘 모르겠고
수많은 버튼과 2개의 건트리거, 2개의 아날로그 스틱, 브레이크 레버가 달려있다. 스틱의 바디는 플라스틱이다.
스틱은 다른 종류도 있어 원하는 스틱을 주문해서 끼울수 있다. 돈 만있다면..
베이스인데 금속으로 되어있고, 아래를 내려가보면 좀더 자세하게 볼 수 있다.
퀄리티 마감 모두 괜찮다.
기타 동봉된, 부품들이다
스테인리스(stainless steel) 재질의 캠과 장력에 따라 분류된 용수철, 용수철 끼우는 링과 각종 나사들이 들어있다.
블랙박스와 케이블인데 PC나 노트북에 연결하기 위해 컨버터가 필요하다.. 블랙박스 없으면 스틱구동 불가능함.
베이스 내부
제공된 육각렌치로 제품을 분해해본다. 4군데 모두 풀어줘야하고 나사 길이도 길어서 좀 귀찮은 과정이므로 전동드릴을 쓰자. 전동 드릴은 힘이 너무 과하게 들어가면 나사 뿌러지니 조심할것.
내부를 열면 Roll, Pitch 축과 장력을 주는 용수철(기본은 1개씩 달려있지만 추가적으로 하나씩 더 달 수있음)
그리고 PC에 연결하고 스틱 세팅을 저장 및 운용하기 위해 PCB 칩이 달려있다.
하얀색 플라스틱 부분은 클러치 댐퍼(Clutch Damper)인데 조절하여 각 축의 마찰력을 최소화 혹은 최대화 시켜 중심으로 돌아오게 풀어준다던가, 아니면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 부분이 아까 내가 말하려고 하던 캠이다. AVIA-S라고 적힌거...
Default로 장착되어 있으며 스틱을 교체할때 각 스틱에 맞는 전용 캠이 따로 있기 때문에 같이 제공해줬다.
고무캡을 열어보면 다음 과같다. 왼쪽 약간 거대한 흰 덩어리는 도장이 벗겨진 것임.
스틱과 베이스의 결합
책상에서 즐기라고 같이 제공해주는 Plate를 베이스에 고정시켜준다.
나는 거치대를 살 돈이 없었기 때문에 같이 조립해준다.
순서대로 홈에 맞춰 와셔를 끼우고, 스틱을 베이스에 끼우고, 육각렌치로 조여서 고정하고,
최종적으로 블랙박스와 PC에 연결해주면 끝난다.
최종적으로 실행해서 중심축을 맞춰주는 작업을 하고 신나게 비행하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