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왜 개발자를 하려고 하나?

이재진·2020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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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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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말 나는 5년 동안 했던 보안 일을 접고 퇴사를 했다. 일이 너무 재미가 없었고 단순 반복적이고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 같았다. 이 일로 평생 먹고 살자니 끔찍하다. 행복하지가 않다. 나의 기술을 가지고 싶다.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싶다. 재미를 느끼며 즐기면서 일하고 싶다.

전직을 하기 위해 같은 IT 직군 중 여러가지를 서치했다. 처음은 데이터사이언스 쪽을 알아봤다. 여러 외부 유료 강의도 들어 보며 이 쪽이 어떤 곳인지 체험했다. 퇴사 한달 전까지는 거의 이 쪽으로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결국 개발자로 길을 정했다. (데이터 분야는 석사를 해야 유리하다, 공부량이 비교도 안되게 매우 방대하다. 개발자로 간 후에 나중에 라도 공부해서 시도 가능하다 등의 이야기 때문)
퇴사 후 타 부트캠프를 한달 다녔다. 그러나 코딩테스트에 떨어져서 본과정을 듣지 못하게 되었 다. 그리고 현 코드스테이츠를 등록하고 공부중이다.

내가 개발자를 최종적으로 선택한 이유

<축구, 여행, 이민>
축구를 정말 좋아한다. 하는 것, 보는 것 둘 다 좋아한다. 특히 유럽 축구를 좋아한다. 축구와 가까운 곳에서 업을 삼는다면 정말 행복 할 것 같았다. 엄청 조사해 봤는데 공대 출신에 나이 먹고 예체능, 마케팅 쪽으로 전업한다는 것이 넌센스이며 정말 어려웠다.
여행을 좋아한다. 여행을 다니다 보니 잠깐 다녀왔는데도 시야가 확실히 넓어지더라. 축구의 본고장 유럽을 가서 그 나라 사람들의 생활을 보고 느껴보니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민을 가고 싶다. 이민 컨설팅 업체와 상담도 받았다. IT 쪽 특히 개발자가 그나마 진입장벽이 낮고 영주권을 얻는데 유리하다.

<돈, 밝은 미래>
미국의 글래스도어라는 평가 사이트에서 프론트엔지니어가 올해 1위를 차지 했다. 미국 기준이지만 연봉, 만족도, 수요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 작년까지는 데이터사이언티스트가 3년 연속 1위. ) 미래가 매우 밝고 어디서든 필요로 한다. 기술과 경력이 뒷받침 되어 외국에서 일한다면 높은 연봉을 기대 할 수 있다.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러 저러한 이유로 여러가지 직업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고 결국은 개발자가 되야 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결론을 내었다.

목표를 크게 두자. 목표한 곳에 다다르지 못하더라도 그 바로 밑이나 근처에는 가까이 서 있을 것이다.

나는 개발자가 된다면 나중에 나이키, 아디다스 같은 거물급 스포츠 기업에서 일하겠다는 큰 목표를 세웠다.
돌아가도 좋다. 원래 나는 쉽게 가는 스타일이 아니다. 전의 보안회사도 나름 이름 있는 중견회사였다. 들어가기도 정말 어려웠다. 두번의 도전 끝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들어 갈때는 어려워도 나올 때는 너무 쉽더라. ㅎㅎ
일단 개발자가 되자. 스타트업 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밟아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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