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생활을 회고하며

Lutica_·2024년 6월 25일

函館海辺

다사다난한 대학생활도 거의 끝이 보이고있다.
나는 무엇을 해왔는가. 그리고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는 누구인가

철도를 위한 꿈

  • 나는 솔직히, 대학교 2학년까지는 기관사를 하려고 했고, 철도 기관사나, 최소한 코레일등의 기관에 들어가 평범히 먹고 살려했었다.
  • 그러한 목적으로 철도를 위시한 과목에 내 인생의 일부를 건 것도 사실이고, 기관사가 가장 되기 좋은 과를 가겠다고 자유전공을 수능 2등급을 맞고 최초합격해서 왔었다.
  • 그렇지만 전공선택을 할 당시,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서 기관사를 가는길 대신, 더 넓은 길을 주장하면서 전기전자과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나의 신기한 터닝포인트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 게다가 당시 강력한 증거 중 하나는 기관사 시험등에서 전공시험의 도입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포인트 떄문에 더더욱 전기과를 선택하였다고 생각한다.

무한한 안개, 무엇이 나를 기다리는가?

  • 그렇게 20년을 넘었다. 21년이 왔다.
  •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시대는 끝이 날줄 몰랐다. 나는 그냥 생활비가 필요해서 교내근로를 신청했고, 과사에서 시키는 일들을 해보면서 전기과의 선배나 교수님들도 만나보면서 잡다한 일을 해봤다. (사회생활 처음해봐서 이상한 일을 하던 버릇도 좀 고치게 되었다)
  • 나는 그당시에 여러 노력들을 했었다고 생각한다. 그와중에 JLPT를 심심하다고 쳐서 붙었고, 나는 N2도 땄겠다 냅다 교환학생 면접을 신청했었다.
  • 과거에는 JLPT N2정도 따면 쉽게 갔었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일본에 아는 사람도 꽤 있었어서 간다면~으로 시작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 하지만 세상은 변했다. 경쟁률이 갑자기 치솟았고, 나는 떨어졌다.
  • 이후 나는 결국 답이

프로그래밍, 뭔가 재밌었다.

  • 그 와중에 2학년 1학기 당시 교수님중에 제어쪽 교수님이 인공지능을 하셨었다.
  • 그 교수님이 C언어와 관련된 교과를 가르치셨는데, 재미...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억났던건 회로이론시간때 파이썬교육 한번 해보라는 일종의 꼬드김?이었다. 사실 그냥 무시했어도 됬을지도 모르지만, 뭔가 재밌어보여서 신청해서 했던 기억이 난다.
  • 그렇게 c와 python을 같이 들었다. 머리가 헷갈렸다. 그렇지만 컴퓨터의 동작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는게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 곁다리지만, 통신은 수학을 많이 썼다. convolution, 푸리에 변환... 심지어 여기는 다 영어로 해대서 머리가 아팠다. 근데 난 이런 어려운걸 하니까 재밌다는 욕구가 들었다. 이건 나중에 큰 복선으로 작용한다.
  • 그래서인가, 교환학생 떨어진걸 보자 그냥 교수님한테 철판깔고 복수전공 하겠다라고 이야기했었고, 승인을 받고야 만다.

복수전공을 공대에서?

  • 복수전공 타겟은 데이터사이언스.
  • 이름멋져서 정한건 아니고, 컴공이 없어서 그렇다.
  • 친구(삼중전공해서 Kaist감) 그이름 듣고 데이터사이언스 멸종 어쩌고 했었는데 일단 했다.
  • 가장 재밌게 배웠던건 단언컨데, 기계학습이었다. 마음에 든 과목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후 인공지능과목은 여러 이유로 드랍했지만, 나는 이 분야가 마음에 든다.

회사일

  • 사실은, 복수전공을 신청하고 나서 3학년이 되었다. 그와중에 코로나에 걸려서 입원했는데, 그와중에 환각을 보고 입원을 했다. 정신이 없었다.
  • 근데 거기서 또 어느 게임회사에서 같이 일해보자고 해서 들어가서 일을 좀 배웠었고, 나는 지금도 그 회사에서 게임을 만들며 돈도벌고 기능에 대한 피드백도 받고 각종 지식을 갱신해보고 있다.
  • 다만, 규모가 너무 작다보니 여러 부침이 있었는데, 빨리 성장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는 무엇을 잘 해왔는가

학습의 확장

  • 나는 하나를 배울때 단일하게 그치치 않곤 했다.

  • C++언어 프로젝트때는 한 수 뛰어넘기라는 일련의 챌린지를 통해서 내가 쓸 수 있는 기술을 집합시켰던 기억이 난다.

  •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이다 :

    오셀로 프로젝트에서, 미래의 수를 예측해야 했다,
    미래의 수는 트리 구조와 같은데, 이것은 플레이어가 이것을 두면 다음에 이 수를 두면 컴퓨터가 이길 확률을 계산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을 비동기 멀티스레딩 프로그래밍을 쓴다면 더 빨리 쓸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멀티스레딩을 그대로 쓴다면 임계영역 문제가 생기니 c++에서는 modern하게 해결한 (사실 몰랐지만 검색했다.) Async를 쓰자!

  • 이런식으로, 나는 무언가를 학습하면 내가 배우고자하는걸 더 접목하고 확산해가는 방식을 찾아가는걸 좋아한다.

  • 그렇기에 나는,

방안 탐색

  • "자격"문제의 해결 이후, 나는 슬슬 방향탐색과 여러 자문을 구하기 시작했다.
  • 그 과정에서 여러 방법을 통해서 지적도 받아보고, 과거에 받았던 자문을 곱씹어도 보면서 어떻게 나를 변화시킬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무엇이 어려웠는가

늦은 시작.

  • 나는 여러 이유로, 프로그래밍을 늦게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 그렇다고 해서 이게 큰 걸림돌인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다른 문제가 크다.

나른함.

  • 나는 여러 이유로 나른하고 지친 사람이 되어있었다.
  • 집과 학교간의 거리가 편도로 2시간이었고, 이 거리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나는 다른 일을 하기에 체력적으로, 시간적으로 너무 지친 사람이 되어있었다.
  • 그런고로, 나는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체력적으로는 운동을 추구하고, 물리적으로는 가능한한 이동시간을 줄이는데 집중하려 한다.

기록의 부재

  • 이 블로그를 보면 알겠지만, 위의 이유로 딱히 기록이 많지 않았다.
  • 하지만 이제부터는 벨로그를 운영하면서 본격적으로 정리를 하고 지식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려 한다.

나는 뭘 하려 하는가?

나에 대한 증명

  • 나는 여러 시험을 보고 자기소개서를 써보면서 느낀 점이 딱 하나 있었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답할 수 없었다.

  • 정말로, 혼란스러운 길을 걷다보니 내외부에서 만나는 모든 은사님들에게 뭔가 갈팡질팡하다는 이야기를 듣곤 했다.
  • 나는 <(게임등의 서비스로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전하고, 그것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인 엔지니어> 라는 mission을 더 강화하고, 이를 입증하기 위한 자료 를 만들고자 한다.

과감한 변화, 선택과 집중

  • 교환학생의 실패로부터 깨달았어야 했는데, 더 이상은 시대가 변했다. 과거의 선례가 미래를 증명하지 않는다. 과거를 기반으로 한 미래의 가능성이 나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 또한, 나는 나의 시간을 더 확보하여 나를 위한 삶을 더 강화하고자 한다.
  • 지금까지는 나는 내가 아니라, 방황을 위한 삶을 살았을지도 모른다. 이후로는 "나" 로서 살고자 한다.

그래서 나는,

  • 그러므로 나는, 나에게 주어진 자원을 재분배하고, 이후의 나를 위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나" 를 만들 것이다.
  • 각종 대외활동에 힘을 쏟고, 그에 관해서 고찰하고, 다시 지원하고,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자 한다.
  • 또한, 나를 집중시키고, 진정한 나를 찾아서 움직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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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고 싶고, 하고 싶은 걸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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