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G Summit 후기

Jiwon An·2022년 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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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 없는 첫 후기..

시작하며..

5/28~29에 걸쳐 GDG Summit이 진행되었다. 4월쯤에 Summit 신청이 시작됐고, 이후 일정 공유를 받았다. 처음에는 음 그렇구나 했는데, Summit 일주일 전부터 스멀스멀 설렘과 기대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사실 GDG 활동 자체는 2019년도부터 시작했지만, 갑자기 진로가 변경되고 취업준비를 하면서 이후에는 거의 신경을 못썼다. 하지만 이젠 몸담을 직장이 생겼고, 회사-카페-집 루틴을 벗어나 열정있는 분들과 소통을 하며 동기부여를 얻고, 오거나이저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 GDG 부산 클라우드의 I/O extended부터는 열심히 임하고 있었는데, 사실 내가 주최적으로 개최한 이벤트가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진행하고 이끌어가는지 알지 못했고 알 수 있는 방법도 없었다. (물론 슬랙에 물어보면 됐었지만, 온라인인데도 모르는 분들 사이에서 질문하는게 굉장히 부끄러웠(?)다..) 그래서 이번 Summit을 통해 다양한 분들과 소통하며 알아가고 싶었고,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다.

Summit를 진행하며..

Summit은 런닝맨처럼 서울 방방곡곡을 다니는 미션이 있었고, 이후 저녁과 함께 본격적인 네트워킹 타임이 시작되었다. 내 팀에는 GDG Cloud의 현지님, GDE Android 현석님, GDG Campus Korea 정윤님, GDG 인천의 준범님, GDG 대구의 성록님이 계셨다. 런닝맨 중에서 많은 대화를 나눴었다. 다들 업무와 도메인에 대해서 진심으로 말씀을 해주셨고, 중간중간 해주신 조언도 너무 감사했었던,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다들 조곤조곤하셔서 내향적인 편인 나에게 너무 편안했다.)

저녁시간이 되었고, 다들 오스카 2층에 모여 회포를 나누었다. 처음에 자리에 앉고 얼마 지나지 않아 레크리에이션 강사분이 오셔서 10년후의 내모습을 5글자로 말해보라고 하셨다. 나는 회사CTO라고 했고, 다른 분들은 자산이백억, 안드개발자, 갑부개발자등(사실 돈이 최고긴 하지..) 말씀하셨다. 이후에 팀끼리 얘기를 하다가 테이블끼리 이동하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정말 다양한 챕터 분들과 많은 대화를 했다. GDG 서울의 다영님 신예님, GDG 인천의 혁준님, GDG 대전의 형섭님, 수지님, GDE Web Tech 조은님, GDG Golang Korea의 성민님 등 많은 분들과 대화하면서 너무 재밌었다. 무엇보다도 서울에 취직하자마자 가장 하고 싶었던 "서울 개발자 친구와의 대화"를 네트워킹 타임을 통해 하게되어 대화를 하는 와중에도 가슴이 벅차올랐다.

다음날..

5/29 일정은 10-12시 발표 챕터만 있었다. GDG 서울의 지환님, GDG 송도의 준규님, GDG 안드로이드 명욱님, GDG Campus Korea 희재님이 발표해주셨다. 발표는 이벤트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어떤 피드백이 있었는지, 또한 어떤 문제가 있었고, 어떻게 극복하고, 이후엔 어떻게 변화할 건지 등을 말씀해주셨다. 각 챕터마다 10분남짓한 발표 속에 오거나이저 분들의 고뇌와 노하우가 적절히 섞여있어서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론 부끄럽기도 했다.(여담으로 커피와 쿠키가 정말 맛있었다..)

Summit을 돌아보며..

Summit은 정말 재밌었고, Google에서 제공해주신 호텔도 진짜 재밌었다.(1박에 50..)
Summit을 통해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오거나이저로서의 역할이 확 와닿게 되었고, 다른 챕터의 오거나이저 분들의 열정과 대화 속에서 정말 많은 인사이트를 얻게 된 것 같다. 이제부턴 나도 GDG 분들의 열정에 한 스푼이라도 보태어 같이 으쌰으쌰하며 활동해야겠다. 여담으로, 확실히 온라인보단 오프라인이 더 유대감이 생기는 것 같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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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엔드 2년차 개발자입니다 🚀 성장의 즐거움으로 아자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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