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회고: 나의 일과 성장의 민낯

ε( ε ˙³˙)з ○º·2025년 3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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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어떻게 일했고, 무엇을 고민했으며, 흔들리면서도 조금씩 성장해온 나를 돌아보는 한 해의 기록


🏃🏻‍♀️ 일에 진심이었던 순간들

작년의 나를 돌아보면 정말 다양한 프로젝트를 맡으며 많은 경험을 했던 한 해였다. 매 순간의 프로젝트 투입은 내게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욕심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도 늘 컸다. 변화가 잦은 환경 속에서도 항상 몰입했고,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도적으로 일하게 되었다.

그 결과, (크고 작은 위기도 있었지만 🤕) 맡았던 서비스들은 모두 무사히 릴리즈되었고, 목표했던 성과도 계획대로 잘 만들어낼 수 있었다. 돌아보면 정말 열심히 해낸 나 자신에게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해주고 싶다. 💃🏻🎶

어떤 일을 맡더라도 책임지고 잘 마무리하고 싶었던 마음과 주어진 상황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은 무엇일까? 고민했던 시간들, 문제를 찾아내고 더 나은 방향을 계속 생각해왔던 날이 참 많았는데, 어쩌면 우당탕거리며 지나갔던 그 과정 속에서 만들어낸 결과들은 실제 지표와 사용자들의 피드백으로 돌아왔고, 그 순간들은 오래도록 내 마음에 남아 있다.☺️


🫠 나의 약점을 마주할 용기

사실 실무에서는 주어진 일정 안에 기능을 구현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없이 바쁠 때가 많았다. 😱 그 속에서도 기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코드를 더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작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했지만 가끔은 충분히 고민하지 못한 채 일정에 맞춰 빠르게 넘어가야 할 때도 있었다.

물론 더 빠르게 캐치하고 보완하며 일할 수 있었겠지만, 그런 부분은 앞으로 내가 더 피하지 않고 마주하며 성장해나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작업을 마무리할 때마다 내가 작성한 코드를 논리적으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까? 를 스스로 점검해보려 했다. 🧐

아직도 쉽지는 않지만, 이렇게 한 번 더 고민하는 과정이 내게 꼭 필요하다는 걸 배워가고 있다. 지금도 많이 연습하고 있고 앞으로는 내가 작성한 코드의 배경과 의도를 더 논리적이고 더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나의 강점뿐만 아니라 약점도 솔직하게 마주하며 계속 성장해나가기 👊🏻


🤖 그래도 계속 나아갔다. (AI와 함께..?)

"🤖: 개발자의 시대는 끝났다!"라는 말이 종종 들리지만, 이제 AI는 정말 IT 업계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된 것 같다.

사실 개발을 시작한 초반에는 AI 도구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ChatGPT와 Cursor를 자연스럽게 활용하게 되었고, 이제는 이거 없이 개발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만큼 개발 생산성을 더 높여주는 좋은 도구가 되었다.

AI 기술의 발전이 개발자의 역할에 큰 변화를 가져온 건 분명하다. 프로그래밍의 생산성과 속도 심지어 창의성까지 극대화해 주지만, 결국 AI에게 "어떤 요청을 하느냐"는 온전히 개발자의 몫이다.

요청이 애매하면 AI의 답변도 애매해지고 AI가 제안하는 코드 역시 오래되었거나 최적화되지 않은 코드일 수도 있다. (물론... 그 코드가 내 결과보다 더 합리적일 때도.. 🤫)

일부 기능은 AI로 빠르게 구현할 수 있지만 요구사항을 정확히 이해하고, 팀의 목표를 고려해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일, 그리고 전체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깊이 고민하는 일 등 팀원들과 공동의 목표를 바라보고, 이를 함께 이해하고 있는 개발자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는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다만 AI는 어디까지나 도구일 뿐이고, 최종적인 검증과 판단은 개발자가 직접 해야 한다. 앞으로는 "AI를 얼마나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는가"를 더 깊이 터득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개발 말고도 배운 소프트 스킬

나는 평소 하루 동안의 업무 리스트를 정리하며 우선순위와 마감일을 스스로 판단하는 습관이 있다. 작년에는 특히 일정 내에 유연하게 업무를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지면서 개인 업무를 더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병렬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직접 구축했다.

예상치 못한 요청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주요 업무와 부수 업무를 구분하고 캘린더와 할 일 관리 툴을 활용해 업무를 시각화했으며 업무 단위를 작게 나눠 병렬로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런 방식으로 우선순위에 따라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하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 🤠

회의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회의의 목적이 무엇인지, 어떤 논의가 필요한지, 이후 어떤 후속 조치가 필요한지를 사전에 정리하며 더 생산적인 대화를 만들고자 했다.

업무를 하다 보면 이해관계가 다르거나, 우선순위가 충돌하는 순간이 (자주) 찾아온다. 유관 부서와 협업하며 더 나은 방향을 제안하기도 했고, 가끔은 팀원들과 함께 더 좋은 일하는 방식을 논의하며 팀의 흐름을 조금씩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혼자 몰입하는 것도 좋지만, 함께 빠르게 정리하고 결정하는 힘도 정말 중요하다는 걸 배웠던 순간이었다.

이런 커뮤니케이션 과정 속에서 개발 업무 외에도 조직 내 소통, 협상, 팀워크 같은 소프트 스킬이 개발자에게 정말 중요하구나 라는 걸 많이 느낄 수 있었다.

돌아보면 이런 경험들이 내 소프트 스킬을 조금씩 키워준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부분들도 하드 스킬과 함께 더 성장시키고 싶다. 😎


🍀 앞으로 더 잘하고, 더 건강하기!

사실 올해 중반이 지난 시점에서 포스팅을 하고 있지만 올해 초에 마음속으로 결심했던 것들이 있다.

작년에는 작업을 하면서 정말 고군분투하며 헤맨 시간이 많았는데 올해는 그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작업했다면 다른 방식으로도 코드를 짜볼 수 있을까?를 더 고민해보고 싶어졌고 단순히 기능 구현을 넘어서 확장성, 유지보수, 리팩토링까지 생각하며 생산성을 더 챙겨보고 싶어졌다.

업무의 우선순위를 판단할 때도 이제는 단순히 기능 구현에 필요한 시간만 계산하는 게 아니라 리팩토링이나 안정성 있는 더 좋은 코드를 만들기 위한 시간까지 고려해 공수를 판단하는 습관이 조금씩 생긴 것 같다.

남은 2025년 하반기에는 놓치고 있었던 기본기를 더 탄탄히 다지고, 나의 부족한 부분도 하나씩 채워나가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렇게 하고 싶은 걸 오래 하기 위해서는 내 체력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 실력도, 건강도 함께 챙기는 한 해가 되길 💪🏻


🐾 작게 한 발자국은 나아갔겠지

늘 바쁘고 정신없고 뭔가 열심히 하기만 바빴던 나는 나 진짜 성장하고 있는 걸까? 개발자… 맞나?를 스스로 물어보기 바빴다. 🤪

물론 힘든 순간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정말 즐겁고, 재미있게 배우며 일했던 시간들이 더 많았다.

힘든 시간들도 미션을 하나씩 마스터(?)해가는 것처럼 느껴졌고 다양한 유관 부서 분들과 협업하며 맞춰나가는 과정도 꽤 재미있었다. 그 시간을 나는 생각보다 꽤 잘 즐기면서 일했던 것 같다. 🤠

새로운 기능 개발, 수많은 에러, 다양한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등 그 모든 상황들을 나름 잘 헤쳐 나갔다.

보폭이 크지는 않지만 작년의 나와 올해의 나는 분명 작게나마 한 발자국 나아갔다고 생각한다.

당장 성장의 곡선이 가파른 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어느 순간 뚝 끊기는 그래프가 되지 않길 바라며 천천히 꾸준하게 나아가고 싶다.

다양한 환경에서 부딪히면서도 해내는 내 모습을 발견했고, 내년에도 또 작년보다 조금 더 성장한 나를 보며 아낌없이 칭찬하고, 기꺼이 격려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리라 의심치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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