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계획

나모네·2022년 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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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는 수동적으로 살아왔다.
학교에 가래서 학교에 갔고, 다른 친구들처럼 나도 공부해서 적당한 대학에 진학했다. 대학에 가면 열심히 살아야지라고 막연하게 다짐했으나 코로나 때문에 캠퍼스 한번 가보지도 못하고 집에만 있어야 했다.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무언가를 시도할 의지가 안 생겼고 무기력해졌다. 학기중엔 대충 수업 듣다가 적당한 시험 성적 받을 정도로만 공부했다. 여가시간이나 주말엔 거의 핸드폰만 만져댔다(제대로 놀기라도 하지...). 살면서 열정을 가지고 무언가를 해 본 적이 없었다. 아니 애초에 무엇을 해야하는지 제대로 생각해 본 적도 없었던 것 같다.

회고

남들 군대 갈때쯤에 나도 입대를 했다. 후반기 교육을 듣던 중, 한 간부님께서이런 말씀을 하셨다. "이제 성인이니까 자신이 원하는대로 살아라. 여러분들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자격이 있다." 그 말을 듣고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생각해봤다. 그러나 살면서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그런 생각이 딱 떠오르지 않았고 그때 미래에 대한 생각을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입대를 하고 만난 사람들중에 사회에 있었을 때 공부나 운동, 하다 못해 후회없이 재밌게 놀다 온 경우가 많았다. 그에 비해 나는 입대하기 전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룬 것 없이 시간 낭비만 한 것 같아 후회를 많이했다. 당장 무엇이라도 열심히 하고 싶었다. 더 나아가 이제부터라도 어떻게 살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행동으로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아직 이루고 싶은 것을 찾진 못했지만, 뚜렷한 목표나 꿈이 생겼을 때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기초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놀면 뭐하니

개똥밭에 굴러도 사회가 좋다는 말이 있다(?). 현역인 내가 봐도 군생활이 예전에 비하면 훨씬 좋아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시간, 제한적인 자기계발 환경, 임무수행으로 인해 쌓이는 육체적 피로 등으로 인해 사회에 있을때보다는 자기계발을 하기 어렵다. 이러한 한계를 감안했을 때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것부터 시작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취침시간 이후 22:00 ~ 24:00까지 공부하는 연등과 주말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뽀인트.

📌 To Do List

  • 📕독서 : 책은 마음의 양식이다. 전역하기 전까지 50권 이상의 책을 읽는 것이 목표
  • 📏수학 : 본인은 문과출신지만 소프트웨어학과에 진학. 수학의 정석으로 고등학교 수학 공부
  • 💻코딩 : 생활코딩에서 HTML, CSS, JavaScript 배우면서 결과물을 만들면서 개발 입문
  • 🏋️‍♂️운동(체.단.실) : 군대 장점 - 몸 좋아짐. 개인정비 시간때마다 체단실 꾸준히 가려고 노력중
  • 🚫휴대폰 멀리 하기 :
    휴대폰 사용시간만 줄여도 여유로워 진다. 오늘 해야 할 것들을 끝내고 폰 만지도록 하자.

📌 (아마도) 나중에 하게 될 것들

  • CS공부 : 책이나 유튜브 통해서 지식 쌓는 수준으로 가볍게 시작할 예정
  • 주식공부 : 예적금만으로는 돈을 모으기 어렵다;;
  • TIL 작성 : 공부한 내용을 기록하면서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 기르기

📌 군복무 기간 중에 이루고 싶은 목표

  • 토익 700점 달성 : 나중에 써먹을 데가 많기 때문에 일단 따놓을려고 한다
  • 자격증 2개 이상 취득 : 일단 정보처리기능사 딸 예정




이전에 했던 후회를 두번 다시 안하고 싶다.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군생활하는 동안 아무것도 안하면 시간이 너무 아까울 것 같다. 최대한 보람차게 군생활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번 계획이 작심삼일로 끝나거나 나의 무기력함이 지속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조금 더 능동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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