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ait, WHAT?

김근호·2021년 7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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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1.02 입사

운이 좋게도, 2020년 7월부터 2021년 1월까지의 교육 과정 사이에 채용되었다.
정보교육원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나란히 앉았던 Ralphrio 개발자님께서는
원래 본적을 두고 개발을 배우기 위해 오신 분이었고,
이제 팀을 꾸리는 중에 나에게 멤버 제안을 했다.
언더커버 스카우터였던 것...

주변에서는 무수한 만류가 있었다.
이유는 모두 합리적이었다.

그러나 그 이유는 내가 입사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했지만,
반대로 입사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이후의 전개 전에 특수한 외부 조건들을 먼저 제시하자면,

1. 다른 기업보다 초봉이 괜찮을 것이다. (Ralphrio)
2. LG 개발팀에 있는 선임개발자가 리드로 들어올 것이다.

등의 조건이 있었다.


그 뒤로 스스로가 내린 판단은 다음과 같았다.

  1. 다양한 개발 경험을 시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최대한 많은 가능성과 시야를 확보해야 한다. 6개월의 기간은 내가 흥미를 느끼는 개발 분야를 알아보는 데에 의미가 있지만, 후에 내 분야를 '특화'하기에는 모자란 경험이다.
  1. 언젠가 마주할 개발 환경이 메마른 맨땅이라면? 메마른, 즉 인프라, 나아가 한 사람의 리드도 없고, 도움을 기대할 수도 없을 때 어떤 결정을 내리고 책임을 져야 한다면? 그 때가 내 개인 사업이든, 혹은 태동기의 기업에 리드로 들어가게 된다면? 지금에만 할 수 있는 경험은 분명 값어치가 있다.

그리고 늘 삶이 예상한 대로 흘러가는 일이 없듯이,
시험을 마주하게 되었다.

봉급은(...)
선임개발자는 FlaskAWS ElasticBeanstalk를 사용해 보라 제시한 후
이후 모든 질문에 구글링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코멘트로 일관했다.

그리고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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