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차 회고

긍정적인 변화

• 예전만큼 자바스크립트가 큰 벽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일주일 사이 내가 엄청난 걸 배운 것도 아니고 실력이 확 는 것도 아니다. 그냥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이렇게 하다 보면 될 것 같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생기고 있고, 그냥 묵묵히 하고 있다. 저번 주에 워낙 정신적, 체력적으로 힘들었는데 어느 순간 한고비는 넘긴 기분이다. 이대로 쭉 해보자. 할 건 많고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지만.. 하나하나 퀘스트 깬다는 느낌으로 하면 되겠지.

• 스터디 메이트
  함께 공부하는 동기분이 생겼고, 1:1로 공부하니 효율적이다.
  아침엔 예습하고 저녁엔 수업시간에 질문 못한 거 서로 복습하면서 폭풍 검색하고 질문하러 다닌다. 친해져서 서로에게 피드백도 가차 없이 줄 수 있다. 함께 수업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고 지식과 정보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인듯하다. 내가 도움이 될 수 있게 열심히 해야지.

• 프로그래머스
  프로그래머스 0레벨을 풀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정~말 막막하더니 이제는 간단하게라도 풀 수 있게 됐다. 다른사람들처럼 깔끔하게는 못하지만 그래도 머리속에 하나하나 떠오르는게 있다는것이 얼마나 뿌듯한가...!
  (고작 0레벨 풀고는 뿌듯해하는게 좀 킹받지만😁)

• 북스터디
  자습시간 북스터디 최고야
  혹시 이 회고를 읽으시는 분 중 자습시간을 허비한다거나, 자바스크립트 초보이거나, 아직 기초개념들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분이 계신다면 연락을 주시길.
  스터디 덕분에 자습시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수업 때 이해 안 갔던 개념들을 천천히 책으로 읽어보며 흡수할 수 있다. 종이책으로 구매하길 너무 잘했다 ㅠㅠ(최ㅇㅇ 님에게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스터디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윤정님도 모셔왔다. 몇 바퀴 돌리고 우리 스터디원들 다 개고수가 되어있길

• 일만시간 자바스크립트
  해봐야지~ 해봐야지~ 하던 걸 드디어 끝냈다. 지금까지 배운 내용으로만 만든 코드들이라 정말 엉터리이지만 그래도 1차 끝낸 걸 만족하며, 다음 주에는 코드 보완을 할 예정이다.

부족했던 부분

• 이력서 제출 안한것
  쓸만한게 없기도 했지만, 작성조차 안했던건 큰 문제다.
  취업이 당장 급한건 아니다. 하지만 수료 후 한달 이내에 하는게 목표이기에 지금부터 프로젝트를 계획하거나 쓸만한 내용들을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 연습문제 풀기
  저번주부터 연습문제 풀자고 해놓고는 안했다. 다음주 주중에 무조건 끝내야겠다.

• 투두리스트 만들기
  투두리스트를 좀 기깔나게 만들고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로컬스토리지에 저장하고 불러오는 과정에서 계속 제대로 작동이 안 됐다. 굉장히 불쾌한 경험이었다...이번 주에는 제발 성공하길🥹

• 건강, 잠
  여기 들어오고 벌써 컨디션 별로라는 말만 100번쯤 한 것 같다. 식욕이 점점 떨어지고 있고, 식사를 거르는 일도 잦다. 오랜만에 만난 남자친구가 왜 이렇게 핼쑥해졌냐고 놀랬다. (예전엔 얼마나 빵떡이었길래 ㅠㅠ) 그리고 피곤해 보인다는 말을 듣는게 스트레스다. 잠을 늦게자서인가.... 이번주는 2시 전 취침이 가장 큰 목표다.

이번주 이슈

소풍!

소풍을 다녀왔다. 회고 조원들이랑 친해지게 된 좋은 기회였다. 2차 뒤풀이 때 많은 분을 뵙고 이야기를 나누어봤는데, 놀랍게도 나를 알고 계신 분들이 많았다. 내 이름을 밝히지 않았는데도 내 얼굴을 알고 계셨다.😂 몇분 이야기를 들어보니 줌 상단에서 가끔 졸거나 어떤 걸 먹고 있다거나... 인상적인 행동을 많이 했던 것 같다ㅠㅠ 신경좀 써야겠다.

아무튼 실물로 보니 굉장히 반가웠고 내 인생에 이렇게 많은 또래와 만날 기회가 있을까... ?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분들과 이야기 나눴어야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동태눈깔로 앉아있던 게 아쉽다.

다음주 구체적인 계획

• 연습문제 마무리하기
• 화목 9시반 알고리즘 스터디
• JS 스나이퍼 강의 들어보기
• 투두리스트 성공하기
• 일만시간의 법칙 코드 보완하기
• 금요일 오프라인 모각코때 할일 정하기
• 국취제 방문신청
• 이력서 작성 시작하기
• 만약 남는 시간이 있다면, 리액트 예습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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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이 빡세고 공부 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라 나를 챙기지 못하는 건 사실이지만, 단 한 번도 이것을 그만두고 싶다거나 공부 안 하고 싶다는 생각 해본 적은 없다. 이제는 이 힘듦에 적응했다. 어쨌든 그것으로 됐다고 위안 삼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