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는 시간

Jin Areum·2020년 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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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동안 마크업 개발자(퍼블리셔)로

나에게 퍼블리셔란

디자인과 기획 의도를 파악하고 읽어내려가며 알맞는 '태그'를 사용하였고, 디자인을 위해서 알맞은 태그 위에 Style을 입히는 일을 했다.
디자인과 기획대로 만들어진 평면 도면에서 입체적으로 움직임을 더한 홈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레이아웃을 설계하고, 비데이터 UI를 만들어 넣고, 스타일링을 입히는 작업을 했다.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알맞은 태그를 넣으며 '웹 컨텐츠'에 충실하던 나에게 나의 직업과 코딩의 길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자체 제작 서비스를 만들며

홈페이지 제작 솔루션 '픽앤아이'

전 회사는 cafe24,가비아,wix 등 홈페이지를 간단하게 만들며, 나아가 UI까지 골라 담을 수 있는 맞춤형 제작 솔루션을 제작하였으며, 고객이 선택만 하면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의미를 복합적으로 담은 솔루션의 이름은 '픽앤아이(PNI)' 로 정해졌다.

픽앤아이는 Vue.js를 기반으로 홈페이지 템플릿부터 픽앤아이의 프론트/어드민까지 제작되었다.
나는 이 회사에서 퍼블리셔 팀으로 소속되어, 픽앤아이에서 판매될 비데이터UI를 만들고, 홈페이지 템플릿 하드코딩을 하며, 틈틈이 개발된 Vue.js 속을 파헤치며 비데이터 JS를 수정하고, 형상관리를 했다.

이 일을 하면서 어느날 문득 나는 내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과 외부로부터 받는 나의 포지션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어디까지 어떻게 할 수있지?
"퍼블리셔니까 다 해야죠"

나 스스로도 퍼블리셔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내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정의해야할 시기가 온것이였다.

목표는?

템플릿을 만들고 VUE.JS 환경에 노출되면서 나는 단순한 비데이터 UI로만 끝낼 수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퍼블리셔라면 응당 요구되는 'Jquery'보다 'Javascript'에 집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Why?

회사에서 '프론트엔드'로서 업무를 수행하기를 원해 결심한것은 내 결심에 두번째 이유였다.
첫번째 이유는 스스로의 성취감을 위해서였다.
Vue.js는 급부상하기 시작한 프레임워크라며 많은 개발자들의 블로그에서 읽어 그 명성을 익히 잘알고있었는데, 그 Vue.js를 업무로 할 수 있다는 기쁨과 이걸 소화하기위한 나의 역량을 키우고자했다.
그리하여 나는 Javascript 공부와 Vue.js 공부의 비율을 7:3으로 나누었다.
업무에 노출된건데 고작 비율이 3이라니 라고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나는 퍼블리셔로서 지내며 정말 단단하게 착각을 하고있었다.

Jquery ⊂ Javascript

Jquery를 알면 Javascript를 공부하는데 정말 수월할것이라는 멍청한 착각을 깨닫고, Javascript책을 펼쳐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공부를 하면서 템플릿을 만들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도 알게됐다.

회사 업무와 공부를 통해 UI개발과 데이터바인딩까지 역량을 키우고자 했던 나.
'프론트엔드'개발자로 목표를 삼았으며 기반을 확실히 하기로 정했다.

퍼블리싱에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이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말이다.


썸네일 이미지 출처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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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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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7일

지나가다 저와 생각이 비슷한 글을 발견해 주저없이 공감을 누르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좋은 글 기다릴게요! :)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