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FFEL 대구 면접후기

김선아·2021년 1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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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FFEL 대구 1기에서 공부한 내용 : https://www.notion-pinotnoir056.com/

대구AI허브에서 무료수업을 듣던 중, 아이펠이라는 교육기관을 알게 되었다.
카카오톡 배너에서 진짜 우연하게 알게 되었는데 신기하게도 새로운 공부타이밍이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교육기관을 찾게되어 매우 기뻤다.

그 전에 참여했던 대구AI스쿨에서 커리큘럼과 운영, 취업연계에 너무 큰 실망을 하고 약간 우울해하던 시기였고, 대구AI스쿨이 끝난 지금 뭘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하던 차에 아이펠을 알게 되어 지원했다.
(대구AI허브와는 다른곳이다. 대구AI허브는 인공지능 야학같은 느낌의 경북대학교와 대구시에서 제공하는 교육기관이다. 교육장도 대구시청안의 별관에 위치해 있다. 취업특강도 한번 참석해 봤는데, 생각보다 엄청나게 양질의 특강이어서 너무나 놀랐다. 진짜, 이쪽분야가 아닌 분들이라도 취업특강에만이라도 참가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좋았다. 그리고 교육장이 생각보다 시설도 좋고 쾌적해서 더 좋았다.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으로 듣다가 취업특강은 참석해달라고 해서 갔는데 나 포함 2명만 오프라인으로 왔더라.. 하지만 가길 잘했다는 생각!!)

그 전에 우테코와 카카오브레인 패스파인더 1기에 지원하였으나....
대구AI스쿨에서 배운게 HTML과 CSS밖에 없었기 때문에 코딩테스트 문제를 풀 수가 없었다. 딱 한 문제를 파이썬으로 겨우 풀었는데, 그건 대구AI허브에서 파이썬 배운지 3일만에 온전히 내 개인 노력으로 푼거지 대구AI스쿨이 해준건 하나도. 진짜 단 하나도 없다는것을 강조하고 싶다.
그것도 녹화된 인강 듣고 그냥 인증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던 매우 화나는 프로그램... 대구AI스쿨... 심화반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일반반으로 지원하실 분들에겐 진짜 기대를 하지말라고 말하고 싶다. 최악 최악 최악

대구AI스쿨에 대한 불만과 분노가 너무 커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다보니 면접후기를 쓰기도 전에 욕만 한바가지 적게 되었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아이펠 면접은 아주 좋은 분위기로 이뤄졌다.

12/1 오후2시부터 1시간동안 그룹 면접으로 이루어졌고, 미리 메일로 면접질문을 받아볼 수 있다. 인공지능(7문제), 수학(8문제), 프로그래밍(7문제, 거의 파이썬관련) 문제가 pdf파일로 제공된다.
면접준비를 하면서 느낀건데, 진짜 대구AI허브 왕강추다!! 진짜 거기서 정말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또또또 느끼고 너무 감사한 마음이 마구 샘솟았다.
자료도 양질일 뿐더러, 강사진도 유명 유튜버, 대학에 강의를 나가시는 강사님 등 정말 실습이나 설명도 너무 깔끔하게 좋고, 강사님들이 제공한 유튜브영상과 노션에서 정말 많은 것이 있어서 혼자 복습하기에도 난해하지 않고 좋았다.

면접질문의 거의 대부분을 이미 배웠던 자료에서 찾았고, 잘 모르는 개념의 경우는 검색으로 읽어보고 이해한 내용을 따로 정리하였다.

면접은 6명 한 조로 진행이 되었고, 개인질문을 이어간 뒤에 미리 제공된 질문들 중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는 질문을 골라서 면접자 본인이 직접 발언권을 얻은 후 발표를 하면된다. 발표 주제가 몰리는 경우가 있으면 끊을 예정이기에, 자신있는 주제를 2개정도 골라달라고 하였다.
한 사람이 준비한 내용을 발표하면, 더 추가하고싶은 내용이 있는 사람은 자유롭게 발언권을 얻어 덧붙여달라고 하였다.
나는 2문제 정도를 다른면접자분이 발표한 내용에서 추가하여 설명했다.
1. 과거 딥러닝이 발전하지 못했던 이유
2. for문과 while문의 차이점

내가 발표한 내용은 고유벡터와 고유치에 대한 내용이었다.
사실 대구AI허브 맨 처음 수업에서 인공지능의 역사를 배우고 2일차에 벡터와 행렬에 대한 것을 배웠었는데, 나는 문과생이라 수포자였는데... 벡터개념을 처음 배워서(학교에서 배웠을지도 모르지만 기억은 안남) 내가 이해했다는 것 자체가 뿌듯했고, 그 수업에서는 벡터개념만 배우고 넘어가서 고유벡터와 고유치에 대한 내용은 검색으로 혼자 이해했는데, 그것조차 뿌듯해서 발표하게 되었다.

↓ 준비한 면접자료 내용을 문서로 정리한 것

다른 분들이 추가해 주신 내용중에 3차원에서의 벡터는 회전축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 기억에 남았다.

면접분위기는 압박감 있는 질문을 주고받는 느낌이 아니라, 서로 공부한 내용을 주고받는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운영자들의 태도도 부드럽고 수용적인 분위기라서 편안하게 임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준비한 내용을 조리있게 잘 말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뿌듯한 면접이었다. 다른 조는 어떤지 잘은 모르겠으나, 같은 조원분들은 면접준비를 구술로 바로 말할 수 있도록 준비하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어차피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면접이어서 내가 이해한 내용으로 면접자료를 만들었고 발표를 하면서 참고도 하고, 다른분들의 발언을 필기 하기도 했다. 충분히 그렇게 해도 되는 분위기였다.

다음주에 최종합격결과가 발표될텐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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