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글이자 비전공자로서 개발자 커리어를 위한 첫 취준, 지금까지의 후기

Suntory·2021년 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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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직장을 떠나 다른 일자리를 찾아보려 노력한 지 2년이 되어간다. 특히 개발을 공부한 건 현재 5개월 남짓 된 것 같다. 운이 좋게도 라인 신입 공채 면접 기회를 얻게 되었다. 면접을 앞두고 자신감이 바닥에 떨어져 뭐라도 시작해야겠다는 맘 밖에 안생겨 면접을 앞두고 기술 블로그를 만드는 기행을 저지르고 있다. ㅎㅎ

(1) 취업 준비 단계

취업 준비 타임라인으로 돌아오자면, 취업(정확히 말하면 중고 신입 이직..) 준비 첫 해는 코로나 (작년의 핑곗거리이자 골칫거리) 때문에 서류 합격도 힘든 한 해를 보내고 멘탈이 탈탈 털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지금이라도 대학원에 갈까?' 싶었다
그러다 정확히는 기억 안나지만 작년 겨울 쯤 교내 게시판에서 본 '비전공자 개발자 취준 후기' 류의 글을 보고 예전에 가졌던 코딩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혼자서 재밌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무작정 취업준비를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코딩테스트 문제 푸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무작정 한 문제씩 풀어보았다. 쉬운 문제였지만 가물가물한 문법을 기억해내며 해결해냈었다.
그렇게 하루하루 개발 공부를 하면서 같이 공부할 사람을 찾고자 'IT 초보 비전공자 스터디 모임'에도 가입하였다. (지금까지 활동 중이긴 하다)

그렇게 대충 작년 12월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코딩 공부를 시작했다. 학부 시절 때 조금 건드려본 C++이 있기는 했지만 졸업 논문을 쓰면서 가장 최근에 썼던 Python이 만만해서 그걸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html, css, js같은 걸로 쓰는 간단한 웹페이지 만들기 등으로 시작했던 것 같다.

어느 정도 개발에 흥미가 생기기 시작할 때쯤 본격적으로 취업을 위한 공부도 시작했다. 파이썬으로 코딩 테스트 문제를 푸는 것이 시작이었다. 동시에 소모임에서는 첫 스터디를 편성할 무렵이었고 취준 후기에서 봤던 Java Springboot를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Springboot 스터디에 참가했다.

여기까지가 막막하고 갈피를 못잡았던 작년까지의 과정이었던 것 같다. 1월이 되면서 또 다양한 이벤트와 발전이 있었는데 여기부터는 나눠서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또 이 글을 시작으로 미약하지만 공부한 내용을 기록하면서 흔히 말하는 기술 블로그의 형태로 꾸며보려고 한다. 꼭 지속적으로 활동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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