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프로젝트 첫주를 보내며

shong1332·2021년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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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달간의 수업을 마치고 마지막 한달, 팀프로잭트에 돌입하게 되었다.
2021.08.29 지정받은 호실에 팀원들과 둘러 앉아 우리가 만들어나갈 프로잭트에 대해 방향을 논의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는 일정관리 어플 '트렐로' 클론코딩으로 가닥을 잡았고 필요한 기능들을 추리고 대략적인 UI를 칠판에 그려가며 의견을 조율해나갔다.

그리고 약 1주일간 우리가 그려낸 것들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자 한다.

1. 계획 및 일정

Visual Disigner 라는 어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작성해 보았다.
첫주는 팀프로젝트 계획안을 구성하는 기간이였기에 이번주는 크게 코딩을 하지 않았던것 같다.

일정에 맞춰 진행되진 않았지만 일정에 있는 내용들을 구상해 나갔다.
1. 무엇을 개발할지
2. 무엇으로 개발할지
3. 필요한 기능과 버튼, 인풋들은 무엇인지
4. 그 기능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5. UI는 어떻게 제작할지
6. DB에 어떻게 저장할지
7. 커밋과 코딩 규칙은 어떻게 할지
8. 팀명, 프로잭트명 등등등..

첫날 우리는 무척 목이 말랐던것 같다.

2. Flow Chart



프로잭트의 대략적인 윤곽이 잡히고 나는 필요한 버튼의 갯수와 필요한 기능들을 시각적으로 알 수 있게끔 문서로서 작성하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버튼들과 알람들이 등장해서 피그마를 대대적으로 수정 보완 했어야 했는데 생각해보면 이 과정들이 큰 의미가 있었다.

FlowChart를 만들어보며 어떤 결과를 얻기위해 필요한 선행조건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적당히 '이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되겠지' 가 아닌 어떤 버튼을 누르면 개발자 입장에서 어떤 과정들을 거쳐야 하는지 선명하게 알 수 있있어서 그 의미가 컷던것 같다.

3. Flgma, UI 설계

참고로 우리팀명은 '팽수즈'이다.
Lee 의 말을 빌리자면 비틀즈를 오마주 했다나 뭐라나..
프로잭트 명은 '팽수뭐해?(가제)'...

아무튼 팀명과 가제에 맞게 노란색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디자인을 만들어 냈다.
FlowChart 를 만들며 많은 수정사항이 있었지만
FlowChart 역시 UI를 만들며 많은 수정을 거쳤다.

대표적으로 보드를 생성하는 모달창을 FlowChart에서 누락시켰던 것이다.

사실 아직까지 수시로 들어가서 수정중이지만 이것은 비단 UI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4. 폴더구조

3일차때 앞서 협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어느페이지를 라우팅 할지,
소스 폴더는 몇개나 생성할지를 결정해서 폴더트리를 구성해보았다.
Visual Disigner 칭찬해

이후 DB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Page폴더가 병렬식에서 직렬식으로 바뀌었다.
작성을 다해놓고 팀원들에게 발표하는 과정에서 Lee가 Page폴더 구조가 수정되야 되될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하였기 때문인데,

라우팅이 되는 과정에서 직렬로 구성되어있는 주소값을 원한다면 폴더 구조 역시 먹어들어가는 구조, 즉 직렬식 구조를 갖추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이였다.

우리는 그 즉시 맨토님께 찾아가 의견을 여쭈었고 폴더구조는 1시간의 협의 끝에 직렬식으로 결정되었다.

폴더구조를 작성해본 경험은 FlowChart를 작성해봤던 경험 다음으로 값진 경험이였는데
하마터면 실컷 만들어놓고 뒤집어 엎어야 할뻔한걸 충분한 협의를 통해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었다는점.
그리고 폴더구조의 중요성과 폴터구조 구성 꿀팁을 얻었다는것이다.
이후 취업해 작업을 진행하며 뭔가 상급자의 철학을 이해해낼 수 있을것만 같은 기분?

5. DB

절대 이게 맞을리 없다.
심지어 우리가 사용하고자 하는 DB는 NoSQL이고 이 구성 방식은 SQL방식임을 이미 알고 있다.
심지어 나는 필요한 정도만 흉내 냈지 쓰이는 단어들이 맞을리 없다.

하지만 프로잭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자료가 필요했고
또, 우리가 클론 코딩하고자 하는 대상의 데이터구조가 SQL 방식과 굉장히 흡사하다는 점에서 표현하기 간결하여 차용해 보았다.
여러모로 팀원들에게 의도는 전달 할 수 있어서 요긴하게 쓰고 있다.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1:N 방식 N:M 방식 등등의 표현방법에 대해 공부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마냥 이곳 부트캠프에서 제공해주는 Playground GQL을 사용할때랑은 다르게 그 뒷편을 고민해 봤다는건 상당히 재밋는 경험이였다.

6. 마치며

수업을 들으며 매일 1 블로깅을 하겠노라 다짐을 지켜내진 못했지만
팀프로잭트를 진행하면서는 꼭 1일1블로그를...

쓰겠다 다짐하며 1주일이 지나 한주를 정리하며 글을 마치고자 한다.

다들 Webviwe 와 firebase 를 공부하느라 정신없는 한주를 보내면서도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 꽤나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비록 나는 이제부터 공부해야 하지만 팀원들이 멋지게 끌어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누군가는 해야할일 팀장이 해야 되지 않겠나 싶다 하하!

물론 얻어가는게 더 많았던 기간이였다.
수업기간 내내 폴더구조와 DB, git과 같은 관리와 계획은 시니어급 계발자의 영역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일을 멋지게 해낸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고 해보니 별거 아니라는 자신감을 얻어간다.

물론 끊임없이 수정하고 고치고 다시 게시하고를 반복해야 겠지만 그래도 말이다.

내나이 서른에 10년이라는 짧지 않은 사회생활 기간동안 팀단위로 움직여본 경험이 거의 없어서 그 흔한 팀프로잭트 한번 해보지 못해서 사실 많이 걱정 했지만 나름대로 잘 해쳐 나가고 있는 듯해서 스스로 너무 기특하다.

팀프로잭트를 멋지게 해내고,
기록도 꼬박꼬박 열심히해서 멋진 개발자로서 멋진곳에 취업하고싶다.
허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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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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