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 40만원 밥값이 아깝지 않은 이유(#16✍️)

sik2·2021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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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가 목표인 사람

'돈은 신용을 가시회한 결과물'
돈을 '돈다'라는 말처럼 흐르는 물과 같아서 소유할 수 없다. 결국 관계와 신용을 바탕으로 남에게서 나한테 오는 과정이다.
부자의 그릇_이즈미마사토

얼마 전에 바디프로필을 도와주었던 트레이너분과 한우집에서 식사를 했다.
밥 값이 40만원 정도 나왔는데 정말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오히려 예상보다 적게나왔다고 생각했다.
내가 이렇게 기분좋게 돈을 쓴 이유를 이번 컬럼에 풀어보려고 한다.

돈의 가치

예전에는 막연히 돈이 많은게 부유한 사람으로 생각했다. 돈이 많으면 좋고 그냥 부럽다 수준이었다.
하지만 부자의 그릇 보고 돈에 대한 많은 생각 변화가 있었다. 결국 돈은 상징적인 결과물 일뿐 상호관의 신뢰를 사고파는 행위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돈을 탐하는 사람

관광지에서 내 지갑을 열게 하기위해 얕은 수를 써서 호객행위하는 걸 한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주변을 돌아보면 그런 수준으로 자영업을 하거나 인간관계를 하는 사람들을 본다.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단지 상대를 돈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상대는 그당시에는 그냥 속아주는 척 하지만 '영원히 안녕'을 외치고 다신 보지 않을 것이다.

결국 작은 걸 탐하다가 큰 걸 놓지게 된다.

가치를 파는 사람

이번에 식사를 대접한 트레이너와 인연은 2년전 집근처 헬스장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주말에 운동을 혼자 하고 있었다. 그때 트레이너와 한다리 건너 안면이 있었던지라 인사는 했지만 특별히 아는 사이는 아니었다. 그때 혼자운동하는 나에게 다가와서 물었다.

트레이너 : 오늘 어디운동하세요?
나 : 네 ? 오늘 등인데요.
트레이너 : 따라오세요.
나 : 네 ?

그렇게 따라가니 무료로 자세며 운동 방법을 알려주었다. 그렇게 무료 피티가 끝나가 트레이너가 말했다.

트레이너 : 평일에는 이렇게 봐드리는게 주변 눈치가 보인다. 하지만 주말에 당직일때는 혼자있으니까 시간되면 봐드리겠다.

그렇게 몇회를 더 받았다. 통해서 들었지만 그분이 그렇게 해준건 정말 내가 운동을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아보여서 도움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트레이너 분이 다른 동네에 헬스장을 개업했다. 개업식에 참여해서 축하도 해주었다.
그러다가 그해 바디프로필이라는 목표를 잡았을 때 이동거리가 있었지만 그 헬스장에 등록했다. 사실 별 고민도 안했다. 운동을 좋아하고 나누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는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바디프로필 일정을 가지고 피티를 했다. 하지만 촬영날이 다가왔음에도 예상보다 복근의 선명도가 떨어졌다. 피티 횟수는 이미 마친 상태였다. 그래서 남은 기간은 혼자 운동해보고 촬영주에 안되겠다 싶으면 몇회를 추가해서 진행할 생각이었다.

그때 트레이너가 먼저 그냥 수업을 해주겠다고 나오라고 했다. 그렇게 3주간 주말 포함해서 거의 매일 수업을 해주었다. 거의 기존에 받았던 40회 만큼 수업을 해주었다. 촬영 당일에도 사진관으로 와서 펌핑을 도와줬다. 덕분에 결과물도 정말 만족스럽게 나왔다.

난 트레이너분에게 굉장히 큰 고마움을 느꼈다. 이분은 회원들이 운동을 통해서 행복을 느끼고 변화하는거에 가치를 느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가치를 볼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날 산 밥 값은 내가 받은거에 비하면 적은 금액이라고 생각했다.

진짜 부자는 마음이 부자인사람

난 이런 가치를 보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그런 사람들은 결국 대성할 거란 것도 안다. 실제 그런걸 보았다. 순간적으로 잠깐 미끄러지더라도 결국은 전부 다 대성했다. 사람의 본성은 변하지 않았기에 결국 성공할 수 밖에 없다.

내가 좋하는 창업가 자청도 유튜브 은퇴 영상에서 결국 세상을 최적화 시킨 사람들이 돈을 번다고 했다. 어떤 어려움을 발견해 문제를 해결해준 사람들이다. 그런 가치를 쫓는 사람이 부자가 될 확률이 높다는 말이다.

자청님의 경우 상담사업을 첫번째 사업으로 시작했다. 정말 내담자들의 고통을 해소하고 싶은 마음으로 상담에 임했다. 그런 진심의 영역으로 사업을 하다보니 사업이 커졌고 본인의 능력도 올라갔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전자책을 썼고 이를 팔았다.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때 적어도 내가 책정한 가치의 3배에서 10배를 소비자에서 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게 아니면 그건 사기이기에 환불을 해줘야한다는 지론으로 사업을 했었다.

예를 들어 상담료가 1시간에 10만원이면 그 시간을 통해 내담자가 앞으로 살면서 얻을 가치가 30만원 이상인 경우다. 이런 기준으로 매번 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갔다고 했다.

대부분 자수성가 한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고객의 문제해결을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의 가치를 어떻게 끌어 올릴지에 대해 고민했다는 점이다. 1차원적으로 돈을 벌기위해 노력하지않았다.

결국 이건 요식업이든, it업계든 인간관계든 어떤 영역에서든 일맥상통하는 개념같다. 결국 이런 가치를 보고 행동하는 사람은 성공 할 수 밖에 없다.

내 몸이 고단해야지 손님 입이 즐거워져요.
내가 편하면 손님 입이 불쾌해지죠.
-포방터 돈가스집(현 제주 연돈)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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