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컴퓨터과학과 편입

뱅주·2022년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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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출근 7시 - 퇴근 7시.
나는 평범하면서 평범하지않은 4년차 직장인이다. 학부시절에는 한창 뜰거라고 전망이 좋다던 중문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6개월정도 여행업계에 취업을 준비하다가 백수 기간이 길어지는 압박이 싫어 제조업 관련 회사에 입사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 사이에 코로나가 터져 여행업계는 그야말로 초토화되었고 일찍 방향을 돌린 나는 직접적인 타격을 받지 않고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여기까지가 내 지난 졸업 후 직장생활이야기.

내가 방송대 컴퓨터학과에 편입한 이유는 지금 내 자리에 머물러있고 싶지 않아서. 항상 공부하는 현직 개발자 친구를 보면 멋있으면서 부럽기도 했다. 그 친구가 걸어온 길을 그대로 걸어갈 수는 없지만 지금이라도 한 걸음씩 따라 걸어가보려 한다. 당장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퇴사하고 부트캠프에 들어가 배우겠지만 그정도의 다급함은 없다. 물론 1년이라도 빨리 회사에 들어가서 경력을 쌓는게 좋은걸 알지만 실무 지식(코딩 등)과는 별개로 컴퓨터, IT와 친해지는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개강한지 2주가 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전공수업들을 1~2강 정도 수강했는데 쉽게 느껴지는 과목은 없다. 퇴근 후, 주말을 이용해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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