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직무는 전공과는 무관했지만 나의 노력이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엄청난 희열(ㅎㅎ)같은 것을 느끼면서 일할 수 있던 직무인 것 같다. 성향이랑 잘 맞았던 덕에 나름 직무 만족도가 높았던편이었다.
하지만 머지 않아 회의감이 많이 들었다.
10년 후에도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정답은 'NO!'였다. 나는 정말 운이 좋게도 이전의 직업을 비교적 쉽게 갖게 되었다. 물론 업무적으로도 정말 많이 배웠고,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이전보다 확연하게 좋아졌다. 지금의 내가 존재할 수 있는 것도 이 덕분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더 늦기전에, 우물안에 빠지기 전에 모든 걸 내려놓고 다시 0으로 돌아가서 목표를 가지고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나는 이번 프론트엔드 스쿨을 통해 나의 새로운 도전이 꼭 나에게 큰 의미가 됐으면 좋겠다. 6개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 기간동안 진짜 제.대.로 해야지!
종강시점에 꼭 이 새로운 도전에 뿌듯함을 느꼈으면 좋겠다!!!
뭐든 해봐야 진짜 하고싶은 게 뭔지 안다.
퇴사하고 나의 진짜 직업을 찾기 위해 약 1년동안 다양한 도전을 했다. 온라인티칭, 스마트스토어 운영, 라이브방송 판매 등 진짜 나처럼 짬뽕인생 사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ㅎ... 하지만 나의 도전정신 덕분에 다양한 영역에서 꽤 많은 것들을 배웠고,
편협했던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 들기도 한다.(남들이 보면 정신없다는 생각 할수도..? )
스마트스토어를 운영 당시, 상세페이지도 더 잘 만들고, 촬영도 더 잘 하고 싶었다.
그래서 죽어있던 미적감각을 깨우려고 우연히 컬러관련 수업을 듣게 됐고, 컬러리스트산업기사 자격증을 따면서 재미를 느낀 나는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찾다가 국비교육으로 UIUX 디자인&퍼블리싱 과정을 수강하게 되었다.
새로운 여정 : 컬러리스트, UIUX디자이너X퍼블리셔 그리고 프론트엔드개발자
디자인에 관심을 갖고 뛰어들었는데 사실 퍼블리싱에 더 흥미를 느끼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결과물이 눈에 보여지는 과정이 너무 즐거웠다.
사실 4~5개월 정도의 디자인과정 중심의 학원수업에서는 마크업 언어를 다룬 기간조차 매우 짧기 때문에 제대로 된 학습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원하는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함수도 직접 짤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했고, 그 공부에 대한 결실은 프론트엔드 개발자였다.
(+학교에서 백엔드 언어들을 얄팍하게 배운적이 있긴 하지만, 워낙 코딩에 대한 개념이 부족했기 때문에 내가 개발자를 꿈꾸게 될 줄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학부생 시절의 갈증을 만회할 기회..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오히려 좋아)
최수영 아자아자 ! 👀
제로베이스 프론트엔드 스쿨 입니다 !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한 첫번째 글을
작성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끝까지 해내는 것이라는 것 아시죠 ?
이 글을 시작으로 교육 마칠 때까지
블로그 포스팅 놓치지 말고 꼭 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