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FY 9기 전공자 합격 후기

squareyun·2022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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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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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FY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SSAFY 지원 과정은 전체적으로 대외비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릴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에쎄이

제가 가장 자신 있었던 프로젝트를 서두로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에쎄이에 녹여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에쎄이에 작성한 프로젝트 경험은 하나입니다.

  • 웹 개발을 시작한 계기 (프로젝트 경험 제시)
  • 웹 개발이 흥미 있게 된 이유
  • 프로젝트에서 얻었던 경험
  • 프로젝트에서 있었던 갈등 상황과 해결 방법
  • 내가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
  • 왜 SSAFY가 필요한가

600자라는 제한된 글자 수 내에서 위 사항을 모두 작성하기 쉽지 않았지만, 최대한 자연스럽게 기승전결을 이루도록 고민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코딩테스트

난이도를 언급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평소에 준비하셨던 분이라면 잘 할 수 있으리라 판단합니다. 정확하고 빠르게 푸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 전날, swea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한두 문제 정도 푸시면서 플랫폼에 익숙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면접

준비

대학교 입학 면접을 본 이후 첫 면접이었습니다. 면접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무작정 같이 합격했던 친구에게 같이 스터디하자고 했습니다. 개인 일정으로 인해서 스터디 모임을 2번밖에 진행하지 못했지만, 저는 이 2번의 모의 면접이 정말 가치 있었습니다.

스터디는 다음과 같이 진행했습니다.

  • 서로 작성한 에쎄이를 주고받은 후 예상 질문 5가지 선정
  • 예상 질문을 바탕으로 모의 면접 실시
  • 피드백
  • IT 키워드 2가지 정한 후 개념 정리, 활용 방안, 문제점, 해결 방안 작성

모의 면접 피드백을 통해 아래의 질문은 꼭 답변할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면접 때 나왔던 질문이 아닌 제가 준비한 질문입니다.)

  • 1분 자기소개
  • 장점, 단점
  • 에쎄이에 작성한 프로젝트 분석 (구조, 갈등 상황, 해결 방안)
  • 그 외 진행했던 프로젝트 한 가지 더 분석
  • 내가 왜 교육이 필요한지

사실 면접 하루 전에 제대로 준비했습니다. 시험 기간이 겹친 것도 있었고, 번아웃도 함께 와서 의자에 앉아있기 너무 싫었습니다. 그냥 솔직한 제 모습을 보여주자고 '합리화'하고 서울 올라가는 기차 안에서 답변을 연습했습니다.

💡 모의 면접을 할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께
제가 이 고민을 했기 때문에 적어요. 저는 친한 친구와 진행했음에도 한마디도 제대로 못 했습니다. 창피해서 얼굴이 붉어질 정도였어요. 하기 두려워도 예방 주사를 맞는다고 생각하며 꼭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회고

목요일 오후 2시 면접이었습니다. 서울에 갈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면접 보기 전 점심 시간에 서울 친구를 만나 역삼역 근처에 있는 '카페 413프로젝트'라는 브런치 카페에 갔습니다. 식사부터 커피까지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사실 면접 전에 혼자 시간을 가지면서 마음을 진정시킬까 고민했지만, 결론적으로 친구가 자신감도 북돋아 주고 재미있게 해주어서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30분 전 '우황청심원'을 먹고 들어갔는데 이것도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지원 후기를 보면 면접관님이 굉장히 편안하게 대해주셨다던데, 생각했던 것보다 무뚝뚝하셔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아는 것을 모두 말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답변했습니다. 자신 있게 답변한 문항도 있었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솔직하게 답변했습니다. PT 면접은 자신감있게 제 의견을 전달하기는 했지만, 논리적인 구조 등을 냉정하게 판단했을 때 정말 못한 것 같습니다. 면접관님도 추가적인 질문이 많이 없었던 것을 보면 물어볼 것도 없었나 봅니다ㅎㅎ.

제가 공략하고자 했던 부분은 딱 3가지입니다.

  • 싸피 진짜 필요합니다.
  • 새로운 것 학습하는 거 좋아합니다.
  • 뭐든 열심히 합니다.

이렇게 어필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전체적인 소감은 그냥 최선을 다해 보고 왔습니다. 후회가 되지는 않습니다. 붙을 놈은 붙겠지 싶은 심정으로 발표를 기다리겠습니다.

결과

원했던 캠퍼스에 합격하였습니다.
기쁘기는 하지만,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싸피 합격을 간절히 원했다기보다 뭘 해야 할지 몰라 그냥 지원해본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싸피 생활을 하면서, 취직을 위해 간절히 공부하겠습니다.

Reference

Photo by Teddy Charti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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