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어에서 개발자가 되기까지 (with Wecode)

st2702·2020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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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어

개발자가 되기전까지의 난 호텔리어였다.
모르는사람들과 얘기하는걸 즐겼었고 여러 대화들을 통해 내가 배워가는 점들이 좋았다. 그렇게 맥도날드 ,아웃백등 여러 알바를 오랜시간 해왔고 , 영어성적은 낮았지만 영어를 잘하고 싶었던 맘에 1년 휴학을 통해 그시간을 영어에 갈아 넣었던것 같다. 엄청 높다까진 아니지만 만족할만한 영어점수로 호텔학과를 졸업해 과를 따라 호텔에 프론트 오피스쪽으로 취업을하게 되었다.

일태기

그만 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아무래도 진상손놈들 때문이었던것 같다.
어떻게든 뭐라도 떼먹으려고 컴플레인 하는 사람, 손찌검 하는 사람 , 물건훔쳐가다 걸린사람, 여사원한테 찝쩍대는 사람 등 예상 못했던건 아니었지만 정말 '가관'이었다. 한번은 코로나 초창기때 열체크 요청하니까 얼굴을 때리더라.
사람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었지만 , 특정사람 때문에 사람에 지친다는게 무슨말인지 알것 같았다.

개발자?

사실 퇴사하기 1년전부터 다른직업에 대해 찾아보고 있었다.
당시 호텔 라운지에서 근무할때라 장기투숙객 손님들과 주고받는 대화들이 많았었고 ,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술직' 이었다 .
그렇게 막무가내로 찾아보기 시작했던 기술직에서 주목받고 있던 IT업계가 눈에 들어왔고 카카오 , 구글 , 네이버, 배달의민족 등 IT회사의 자격조건을 찾아보니 Javascript, C언어, 자바 등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다.
또 , 같은 학교후배가 IT업계 쪽에서 일하고 있어 어느정도 조언을 구할수 있었다.

국비지원 vs 학원

어느정도 커리어전환에 마음을 먹게 되었을때 , 정말 큰 결심이기에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져봤어야 했다.

  1. 독학은 절대 x
  2. 단기간에 이루어 질수 있어야함. 최대6개월
  3. 오프라인 수업
  4. 어중간한 분위기 절대사절
  5. 후기들이 믿을만 한지. 구글이나 네이버에 잘나오는지 (광고 🤬 )

이렇게 조건을 달아놓으니 후보들이 하나둘씩 줄었던것 같다.

그중 후보가 '국비지원' 과 '학원' 이었는데 ,
국비지원은 정말 매력적이었던게 내가 배우러다니는데 돈을 오히려 받는다는점에서 정말 끌렸었지만 , 후기들을 봤을때 케바케가 너무 심했었다 .
잘알려주는곳은 정말 잘알려주지만 아닌곳이 더 많다는 글을 너무 많이 봐서 Pass... 👋

그다음 학원으로는 후보가 '코드xxx츠' , '위코드' , '스xx타코딩' 이렇게 세곳이었고 각자 특징들이 달랐다.

  1. 코드xxx츠 : 6개월 풀스택 (이때는 풀스택이 뭔지도 몰랐음) , 온・오프라인수업 , 취업후 학원료 연봉에서 추후 상환 , 후기 많음
  2. 위코드 : 3개월 (프론트・백엔드 선택) , 오프라인수업 , 후기 많음
  3. 스xx타코딩 : 2개월 (???) , 온・오프라인수업 , 후기 많지않음 (이때당시 후기가 많지않고 기수가 많지않았음)

먼저 코드xxx츠는 취업후 상환이라는 문구도 매력적이었고 수강생 후기글이 워낙 많았어서 이곳에 상담까지 받고 결제까지 하기 직전까지 갔었다.
하지만 직전에 내가 들어갈때부터는 100% 온라인 진행이라고 얘기를 듣자마자 바로 마음을 접었다.
나는 어디든 나가야 공부할거라는걸 영어공부할때 느껴봤어서 아쉽지만 깨끗하게 포기했다.

둘째로 위코드는 내가 생각했던 조건에 잘 맞았어서 선택했던것같다.

  1. 독학은 절대 x 👉 2개월차때 '팀으로' 프로젝트 진행 ,3개월차때 '팀으로' 실제 기업에 현업경험 기회
  2. 단기간에 이루어 질수 있어야함. 최대6개월 👉 3개월코스로 최대 6개월내로 취업
  3. 오프라인 수업 👉 100% 오프라인으로 진행
  4. 어중간한 분위기 절대사절 👉 큰돈을 들인만큼 정말 절박하고 의지가 있는분들만 있음 (일단 10기는 그랬음👍)
  5. 후기들이 믿을만 한지. 구글이나 네이버에 잘나오는지 (광고 🤬 )👉 구글에 검색했을때도 많이 나왔었고 , 실제로 취업한분들도 많았었다

마지막으로 스xx타코딩은 일단 후기가 별로 없었고 2개월이라는 정말 짧은시간인데 이 기간안에 소화를 시키지 못할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Pass...👋

위코드

가능하면 방문상담을 하라고 위코드측에서도 추천하지만 나는 퇴사한후 정리할게 있어서 '준식멘토님'과 영상통화로 상담을 받았다.
코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상태여서 앞뒤 안맞는 질문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었고 , 마지막으로 시설을 직접 돌아다녀주시면서 하나하나 다 보여줬는데 시설이 정말 맘에 들었다 . (맥주도 무제한... 🍺 이지만 많이 마셔보진 못했다 🥺)
그리고 검색을 정말 질리도록 많이해서 앞 선배기수분들이 추천하는건 가능한 다 해본것 같다.

사전스터디

먼저 '사전스터디' 무조건 추천하고싶다. 생각보다 비전공자이지만 타학원 출신과 국비지원출신이 많았고 전공자도 있었는데 그에비해 나는 진짜 무지인 상태였다... 사전스터디때 자기소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는 과제에서 다른분들이 한걸보고 엄청 막막했다.
몇몇분들은 VScode 니 Atom이니 얘기하고있는데 뭔지도 모르겠고 나혼자 메모장에 코딩하고 있었다.
그렇게 처음 탄생한 자기소개 포트폴리오는 이거였다. 심지어 이것도 학교 후배가 도와준게 이정도..

사전스터디에서 가능하면 매주 오프라인 한번 온라인으로 한번 만나고 과제도 같이하면서 빨리 친해지길 추천한다. 나는 오전스터디였는데 다들 성격도 너무 밝고 좋았어서 금방 친해질수 있었던것 같다.

고시원생활 , 에어비앤비

위코드 후기들을보면 팀프로젝트때 찜질방에서 밤을새네, 위코드기간동안 고시원에서 3개월동안 지내네 이런글들이 정말 많은데 정말 한다.. 나도 짧게 에어비앤비를 했었다.. 마지막 2차 프로젝트때는 도전해보고 싶었던게 많았었고 제대로 해보자는 욕심에 2박3일정도 학원근처에 4명정도 모집해서 에어비앤비를 했었다. 아침9시에 학원에 도착해서 새벽까지 불코딩을하고 동기들과 야식먹으며 떠들다 잠들었던 잊지못할 추억하나 만든것 같다.

조바심

동기들 진도 따라가기 급급했던 때 멘토님들이 조바심 내지 말고 본인 페이스를 찾으라는 말이 가장 힘이 됐었다. 1개월차때 뒤쳐져있던때라 나중에는 보충수업을 들으면서 겨우겨우 동기들 속도에 맞춰가고 있을때도 다들 더 앞서가 있고 그 부분이 가장 힘들었는데 각자 이해도도 다르고 배경도 다르다보니 남과 비교하는것 보단 하루마다 성장하고 있는 자신이랑 비교하며 페이스를 찾았던것 같다. 차기 위코드 분들도 1개월차 과제를 다 못했다고 진도가 느리다고 너무 걱정 안했으면 좋겠다. '포기하지 않고' 프로젝트 두번하고나면 엄청나게 성장해 있을거니 위코드 커리큘럼 믿고 따라가자.

프로젝트

위코드에서 가장 많이 성장할 수 있던 계기였고 '위코드의 꽃'이라고 할수있는 프로젝트!! 2개월차때는 2주간격으로 2번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1차 프로젝트때는 모두가 처음이다보니 조금 허덕이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팀을 밸런스 있게 배정해줘서 모르는게 있으면 멘토분들 보다 같은 팀 동기한테 바로바로 물어보면서 문제를 해결했던때가 많았다. 그리고 2차 프로젝트.
이때 정말 많이 성장했다. 팀 배정은 프론트엔드 5명으로 구성이 되었는데 그중 두명은 백엔드 역할(Node.js) 나머지 셋은 프론트엔드였는데 , 나를 포함한 세분은 1개월차때 보충수업을 들었던 분들이라 내가 어디 의존할곳이 없다는 생각에 팀배정을 보고 걱정이 많이 됐다. Node.js 하는 프론트엔드 두분도 이번에 처음 사용해보는거라 공부를 하면서 프로젝트를 했어햐 했고 , 심지어 멘토분들중에서도 다뤄본적이 없어서 그분 둘이 알아서 했어야 했다. 그런데 프로젝트 하루 지나고 나서 걱정이 싹 없어졌다. 보충수업을 들었던 분들이 1차때 엄청 성장했는지 본인들이 당일 만들고자하는 기능을 얘기하면 바로바로 다 만들어왔었고 서로 모르는부분이 있으면 알려주면서 할만큼 많이 성장해있었다. 2차때는 한 페이지를 구현하더라도 정확하게 구현하는걸 목표로했다. 지금은 멘토인 '준'님은 백엔드를 공부하면서도 불구하고 수시로 프론트엔드 팀원 한명한명 멘토링을 해주며 막히는 코드가있으면 잘 접근할수있게 쉽게 설명 해줬다.
프로젝트 막바지쯤에 '종택멘토님'과 상담을 했었을때 "팀 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을 받았을때 "나는 버려진줄 알았다"라고 얘기했을때 "다들 충분히 1인분 이상 하시는 분들이고 많이 성장 하고 계신다 지금 실력으로도 충분히 기업협업 나가실수 있다." 라고 해주셔서 힘이 됐었다.
그렇게 완성하게 된 2차 프로젝트 결과물 .

!youtube[ldSJpJDphvY]

기업협업

3개월차때는 기업협업 또는 위코드에 남아서 개인프로젝트 ,개인공부를 하게 되는데 가능하면 기업협업 나가보는걸 추천한다. 기업협업은 위코드 측에서 제시해주는 약 10곳의 기업을 후보로 본인이 1,2,3 지망으로 선택해 팀으로 배정되어 실제 기업에 나가서 협업을 해보는 기회인데 개인적으로 정말 추천한다. 장점을 말해보자면,

  1. 실제로 기업에서 어떻게 소통을 하는지 배울수있는점.
  2. 회사의 문화를 직접 경험해볼수 있는점.
  3. 사수가 있으면 사수분한테 직접 배울수 있는점.
  4. 채용의 기회👍
    이렇게 말할수 있다.
    나는 '어니언스'라는 헬스케어 플랫폼 스타트업 회사에 기업협업을 나갔다가 현재 이곳에서 인턴생활을 하고 있다.
    React native라는 ios,android 앱을 동시에 개발할수 있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타입스크립트,MST(Mobx State Tree)를 사용하고 있다. 익숙해지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계속 써보면서 익혀가고 있는중이다.
    어니언스는 '파프리카케어'라는 어플을 현재 서비스 하고 있고 , 프로젝트때 만드는게 실제 서비스에 배포가 된다고 했던 점에서 부담과 설렘이 있었다.
    처음에는 새 기술이라 세팅하는 데에만 하루종일 걸렸고 진척이 전혀 없었는데 매주 한번씩 '위코드데이'라는걸 해서 하루는 위코드에서 회사에서 사용하는 기술에대해 세션을 해주는데 이부분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됐었다.
    '관희멘토님'이 React native를 담당해주셨는데 다같이 직접 코드를 작성하면서 알려주시다보니 이해가 쏙쏙 잘됐었다. 일주일에 한번이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주마다 세션을 듣고 오면 기업협업때 바로바로 쓸수 있고 코드에 대한 이해에도 도움이 됐다.

세달이라는 시간을 돌아보며

세 달이라는 시간이 길거라 생각했지만 , 막상 위코드 부트캠프에 들어서자마자 하루하루가 어떻게 가는줄도 모르고 코딩에만 쏟아 부었던것 같다.
세달 전만 해도 HTML CSS도 뭔지 모르는 상태로 시작해서 이정도까지 성장한거 보면 내 자신에게 칭찬 해주고 싶다 .
아직 갈길이 정말 멀기도 하고 지금도 배워야할 기술들이 너무 많지만 주눅들지 말고 그동안 성장해온 내 모습을 천천히 돌아보기 위해 이글을 쓰고 싶었다.

현재 다니고있는 헬스케어 플랫폼 회사 '어니언스'에도 3개월이라는 짧은 인턴 생활이지만 운이 좋게 정직원이 된다면 사수분으로 부터 정말 많이 배울수 있을것 같고 , 회사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일하면서도 마음에 들었던것 같다. 혹여나 안되더라도 인턴 3개월동안 배우는 기술들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싶다.

다음 위코드 기수 분들에게

  1. 사전스터디는 가능하면 꼭 하세요.
    동기들과 빨리 친해지셔야 부트캠프에 적응이 빨라집니다. 모르는거 있으면 많이 물어보세요 멘토님들에게나 동기분들한테도 !!
    저는 멘토님들보다 동기분들에게 더 많이 물어 봤습니다.

  2. 건강관리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살이 안찔수가 없습니다..
    위코드는 10층이니 계단으로 걸어올라가보는 생활버닝 추천💪🏻

  3. 조바심 절대 금지
    동기분들마다 배경이 다 다릅니다.
    타 학원에서 배우고 온사람들 , 이해가 빠른사람들 , 현업자였던 분들까지 있으니 그분들은 그분들 진도빼도록 두시고. 절대 휘둘리지말고 본인 페이스에 맞추세요 . 3개월 후면 각각 엄청 성장해 있을겁니다.

  4. 안늦었습니다.
    나이대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20대 초부터 40대까지.
    대부분이 20대 후반 30대 초반인것 같아요. 다들 직장다니시다가 그만두고 오신 케이스가 많습니다.

  5. 안되는날은 과감하게 쉬는것도 전략
    하루종일 해도 기능구현 하나 못하는날이 있습니다.
    거기에만 메달리지 마시고 너무 안된다 싶은 날에는 과감하게 쉬세요.
    집가는길이나 샤워할때 갑자기 막혔던 코드 해결법이 생각날때도 있습니다.

  6. 나에게 맞는 멘토님 찾기
    모든 멘토님들이 좋으시지만 좀더 다가가기 쉽고 본인에게 잘맞는 멘토님을 찾으세요. 그리고 코드리뷰 해주시는건 무조건 반영해서 리팩토링 하세요. 나중에 큰 성장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끝으로

3개월간 위코드와 함께했던 시간들에 대해 적어봤는데
덕분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지금 이렇게 개발자로 일을 하고 있다는거 자체에 너무 감사하단 생각이 든다.
한사람 한사람에게 좋은서비스를 주는 호텔리어에서 이젠 더 많은 사람에게 더 좋은서비스를 주는 좋은 개발자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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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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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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