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8. 인프콘 참가자로 선정이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운좋게 올해도 인프콘에 다녀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얏호~!
컨퍼런스 전날까지도 어떤 세션을 들을지 고민했는데, 듣고 싶은 세션이 너무 많아서 추려내기가 너무 너무 힘들었습니다. 😂 고민 끝에 최종적으로 선택한 세션은 총 7개였습니다. 추려내고 보니, 최근에 가장 관심있는 주제가 무엇인지 객관화 해볼 수 있었습니다.
→ 키워드: 커뮤니케이션
,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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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세션을 들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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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5 드디어 인프콘 당일! "세션 당 팁을 하나씩만 얻어가겠다."는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참가했습니다.
아, 인프콘 발표영상은 인프콘 다시보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1) 구체적으로 (Why, How, What)
ex) 애플리케이션 UX개선 (WHY)을 위해 Vue.js를 이용한(HOW) 유료회원 전용 및 애플리케이션 기획, UI 디자인 및 테크 리드(WHAT)
2) Compact하게
이것저것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내용만 압축해서 표현한다.
3) 그래서 무엇을 할 줄 아는지
4) 문제와 해결방법
개발자 = 기술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
5) 포트폴리오
개발자 ≠ 스펙을 주면 잘 구현하는 사람
커뮤니케이션 못하는 개발자가 안된다고 하는 이유는 '스펙을 구현하는데만 집중'하기 때문. 구현에만 집중하면 일의 시야가 좁아지고, 상대방의 문제나 입장까지는 생각하지 못하게 된다.
// ex) 🚫 커뮤니케이션 못 하는 개발자
기획자: 버튼 위치 좀 옮겨주세요!
개발자: ㄴㄴ
커뮤니케이션 잘 하는 개발자란 "문제 해결형 개발자"입니다. "안 된다"라는 말을 그냥 하지 않습니다. 예스맨이 되라는 의미아님. 잘 하는 개발자는 상대방의 의도와 맥락을 이해해서, 더 좋은 스펙을 만들어내려고 합니다. → 기억하세요, 개발자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Problem Solver)’
입니다!
// ex) ✅ 커뮤니케이션 잘 하는 개발자
기획자: 버튼 위치 좀 옮겨주세요!
개발자: 혹시 버튼 옮기는 건 어떤 문제를 풀려고 하는 걸까요?
개발자: 버튼을 옮기는 건
~~한 이유 때문에 어려우니,
~~라는 문제를 풀려면
~~를 쓰는 방법은 어떨까요?
(1) 바로 된다/안된다 답을 하는 대신에, 해결하려는 문제와 상대방의 의도/상황에 대해 묻는다.
(2) 상대방의 말을 듣고 내가 이해한 바를 한번 더 공유한다.
→ 상대방이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 것.
// ex)
한번 정리하면
- 현재 ㅇㅇ문제가 있음
- ㅇㅇ인 것 같음
제가 이렇게 이해했는데 맞을까요?
(3) 안된다고 말할 때는 상대방의 관점에서 대안을 제시한다.
대부분 상대방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왜 기술적으로 어려운지'를 이해하는 게 아니다. 문제가 있을 때, 안되는 이유를 길게 설명하는 대신에 제약을 덜 받는 다른 방향성이나 대안을 제시한다.
(4) 문제를 해결할 또 다른 방법은 없을지 고민해본다.
섣불리 '된다/안된다' 결론을 내지 말고, 혹시 다른 방법은 없을 지 한번 더 질문/생각해본다.
유림님이 1년동안 타인의 팀 플레이어다운 행동과 본인의 팀 플레이어다운 시도를 기록하고 분석한 것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커뮤니케이션 잘하는 개발자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설명해주셨습니다.
직접 해볼 수 있는 액션 아이템
사례
- 맥북 구매요청을 할 때 본인뿐 아니라 팀을 챙기고 수치적 근거를 제시하는게 멋지다
Action Item
- 당연해보이는 일이라도 수치를 들어 설득력있게 말하자
- 나 뿐이 아니고 팀의 문제임을 용기있게 판단하고 뚝심있게 해결하자.
+) 참고: 팀 플레이어 101 발표자료
1) 인프콘 당일 행사장에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사람이 많은 건 컨퍼런스니까 당연한 얘기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작년에 비해서 기업부스 대기 줄이 훨씬 길고 북적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오전 11시30분쯤에 굿즈가 이미 다 소진된 부스도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2) 작년보다 참가한 기업부스가 훨씬 많았지만 선물은 부실했습니다. 경기 침체를 이런식으로 느끼게 될 줄이야.
3) 개인적으로 네크워킹 파티가 어떤건지 정말 궁금했는데, 말 그대로 “파티”였습니다. 심지어 “스탠딩 파티”였습니다.(……) 네트워킹 파티장에선 본인이 원하는 만큼 돌아다니면서 다른 회사 개발자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원래 외향적인 성향이거나 혹은 이직을 생각중이신 분들은 정말 열심히 돌아다니며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시는 것 같았습니다만, 파워 내향인인 저는 이미 사회성이 다 소진(텐션낮아짐) + 더워서 지침 + 아직은 이직 생각없음 상태라서 별 다른 교류없이 빠르게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
1) 예상치 못한 짐이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수납 공간
이 넉넉한 백팩
을 챙겨가세요.
2) 수첩+필기도구, 맥북, 아이패드 뭐가 되었든 기록을 남길 수단
을 꼭 챙겨가세요. 없으면 아쉬운 경우가 생깁니다.
3) 네트워킹을 대비하여 LinkedIn
과 리멤버 계정
을 미리 만들어두세요. 실제 명함을 교환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1) 외부 컨퍼런스나 세미나를 몇 번 가보니 마주치는 사람을 계속 마주치게 됩니다. 올해 초에 원티드에서 주최했던 세미나에서 알게된 분이 계신데 이번에도 마주쳐서 “이 업계는 정말 좁구나”, “보는 사람은 앞으로도 계속 보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착하게 살아야겠다 오조오백번 다짐함)
2) 개발 관련 오픈채팅방에서 2년 넘게 활동중인데 (보통 dog드립만 열심히 하는 편), 그 채팅방에서 인프콘에 당첨되신 분이 계시길래 오프라인에서 뵙고 명함을 교환했는데 그 분은 당연히 저를 남자라고 생각하고 오셨다가 상당히 당황하며 떠나셨습니다…
행사장에서 받아온 굿즈 🫶🏻
맥북에 더 이상 스티커를 붙일 공간이 없어요 😂
회사에 스티커와 굿즈 일부를 나눔했습니다.
INFCON 2024에도 참가할 수 있길 바라며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내년에는 저도 가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