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프로젝트를 하자! '하룻강아지'

Sun Choi·2020년 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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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강아지✨는 주인을 잃은 강아지들을 위한 웹 프로젝트 입니다.

✨ Intro

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 일단 일은 벌려놓고 시작하는 거라서, 할래? 라고 물어보자마자 꾸랭! 하고 대답해버렸다. ^____^
오늘부터 철저한 학연으로 이루어진 8명의 프로젝트 기록을 남기려고 한다.

🐶 Why Dog?

유기동물에 관련한 웹을 만들자는 게 내 의견이었는데,
으로 된 유기동물 솔루션이 없다는 이유였다.

수의사분들이 만든 앱, 다른 회사가 만든 앱도 많지만 웹은 없었고,
그나마 있는 웹은 브리딩(품종교배) 를 찬성하는 모양새였다. 나와 같이 살고 있는 10살 애기는 동네 동물병원에서 공고기간이 지난 다 큰 2살 믹스 강아지였다.사실 자랑하고 싶어서 이 얘기를 꺼냈다. 크면서 보니 반려견을 입양으로 데려오는 경우가 흔치 않았다. 게다가 아기도 아닌 다 큰 개는 입양이 더 안 된다고 하더라.

자라고 나니 펫샵에서 강아지와 고양이를 파는 것이 싫었다. 지나가며 유리창 너머로 보는 그 귀엽고 작은 아기 강아지는, 평생동안 한 칸짜리 케이지에 갇혀 새끼를 뽑아내는 공장에서 경매를 통해 데려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컸다.

팀원 중 견주만 3명 이상인 우리는 우선 유기견만을 다루기로 했다💪

🪓 Setting

프론트는 React, 백은 Node.jsswagger, DB는 AWS
버전 관리는 Github, 업무와 문서 관리는 Notion, 온라인 회의는 Discord
순서도와 와이어 프레임은 Whimsical, 잡담과 메신저는 단톡방.

이 정도면 만나지 않고서도 충분히 진행 할 수 있었다.
이 프로젝트의 시작은 2월 초였다. 코로나가 난리 나기 시작할 즈음.
오프라인 회의는 그 때 이후로 해본 적이 없다.

⛳ Progress

이 글이 5월인 것을 보면 알겠지만.. 매우 느렸다

현재까지는 이렇게 굴러가고 있다.
2월 초 : 기획 완료
2월 말 : 기능 정리 (순서도 작성) 완료
4월 초 : 화면 정리 (와이어프레임 작성) 완료
~ 진행중 : 개발

🏃‍♀️ 물밑 작업 (whimsical, Discord)


Whimsical은 순서도, 와이어프레임, 마인드 맵, 스티키 노트 템플릿을 제공하는 웹 UX UI툴이다. 템플릿 없이 본인 마음대로 사용해도 좋다. 일단 예뻐서 쓴다.
2월 말, Whimsical을 이용해서 먼저 순서도를 만들었다.
우리의 메인 기능은 입양 & 입양후기, 실종, 후원 으로 결정했다.
봉사는 사이트를 만들고, 보호소와 연계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Whimsical을 사용하게 된 계기는 사실 Notion이었다. 업데이트 노트를 보니
Whimsical의 보드들은 Notion에 import 가능하다! 얼마나 깔쌈한지.4월 초, 약 한 달이 넘는 기간동안 몇 명의 뼈를 갈아 만든 화면 서른 장 + a가 나왔다. 뭐 개발자끼리 만들었는데 얼마나 예쁘겠나. 우리끼리는 야 잘만들었다 됐다 됐다 하긴 했지만.

회의는 디스코드로 진행했다. 게이밍 메신저로 유명하지만 요즘엔 온라인 회의 도구로도 많이 쓴다. 특유의 재치있는 멘트들이 마음에 쏙 든다. 파트별로 통화방, 채팅방을 따로 나눠줬다. 파트별로 회의할때도 좋고, 채팅도 파트별로 공유하니 편하다. 1시간 이상 말을 안하면 나태지옥으로 간다.
쓰는 데 불편함은 없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사용하는지 궁금하긴 하다🤔 개인적으론 이렇게 역할을 나눠놓으니 언급할 때 편했다. 색도 넣어주고.
팀 메신저로 사용하기에 설정하기 어렵지 않고, 간편하다.

👏 End

오늘은 여기까지 물밑 작업 진행한 사실을 적었다. 기획 삽질에만 2달이 조금 넘는 시간이 걸렸다. 빠릿빠릿 진행하지 않아 느리긴 했지만, 현재는 순조롭게 진행중. 다들 사회적 거리두기 하며 온라인 팀플 재밌게 해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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