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가 개발자 되는 방법

개발자가 되기로 마음 먹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매우 많았습니다.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어떤 경로로 개발자가 돼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그 과정에서 알게된 개발자가 되는 방법은 여러 경로가 있다 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가 처한 상황과 목표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정식 개발자가 되기 전에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글이기에 나중에 수정 또는 추가해야 할 내용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3-4개월간 다양한 글, 영상, 선배 개발자들과의 대화를 토대로 알게 된 점을 제 상황과 맞물려 정리해 봤습니다.

물론 이 글은 개발자에 대한 확신을 가진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개발자가 자기에게 맞는지 안 맞는지에 대한 고민은 여러 자료를 보고 개인이 판단해 봐야 합니다.

1. 개인의 상황

• 나이(학생인지, 직장인인지) : 나이가 어리거나 학생일수록 당연히 유리합니다. 그만큼 배우고 준비할 시간이 많으니까요. 시간이 많으면 독학으로 천천히 준비할 수도 있죠. 온라인에 무료강의가 넘쳐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독학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학이 쉽지는 않습니다. 직장인이라면 업무시간 외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면 일을 하면서 점진적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그렇지 않다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합니다.
• 경제적 상황(유료 강의 지불 가능 여부) : 제일 빠른 방법으로는 학원(부트캠프)에서 단기간에 배우는 것인데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일부 부트캠프의 경우 수강 기간에는 비용 부담이 없거나 적고, 취업 이후 일정 기간 동안 급여의 일부를 수강료로 받는 경우도 있으니 그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2. 개발자로서의 목표(취업)

• 어느 분야의 개발을 하고 싶은가 : 처음부터 알 수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이 아닐 겁니다. 알고 있다면 그에 맞춰 단계별로 준비하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웹개발로 시작하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어떤 회사에서 일하고 싶은가 : 채용 공고를 보고 각 회사에서 원하는 조건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크게 두 부류로 나눠봤습니다. 어떤 기술(언어)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갈 수 있는 회사가 완전히 달라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회사 자체도 좋아야 하지만 개발자로서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회사를 알아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 IT 기반 중소대기업 / 스타트업
  • 일반 대기업 / 정부 및 공공기관 / SI회사

3. 공부 방법

• 독학(온라인) :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내용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무료도 많습니다.
• 국비지원교육 : 강의 내용이 한정적으로 정해져 있으며 학원을 선택해도 강사를 정확히 알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비용은 무료이며 기간은 6개월 정도입니다.
• 학원(부트캠프 등) : 비용이 비쌉니다. 기간은 보통 3~6개월 정도이며 더 긴 곳도 있습니다.

4. 결론

• 개발자라는 직업이 자격증이나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업무를 통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개발자에 대한 확신이 있고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취업할 수 있을 정도로만 공부를 하고 빠르게 실제 업무를 해봐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 웹개발로 시작한다면, HTML/CSS 기본을 익힌 후 javascript(주로 프론트엔드) 또는 python(주로 백엔드) 둘 중 하나를 깊게 파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현재 제일 최적의 경로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공부할 예정입니다. 두 언어는 웹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며 다른 언어와 비교했을 때 활용도가 큽니다.
• 저는 개인 일정과 잘 맞고 가장 빨리 취업할 수 있는 부트캠프를 선택했습니다. 이 글이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