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서로의 포트폴리오를 공유하고 피드백 해주는 사이트이다.
- 인스타에 공짜로 개인 웹페이지를 만들어 준다고 클라이언트를 모집하는 글을 올렸다. 지금 하고 있는 거 다음 프로젝트 아이디어로 실제 요청을 받아 요청자와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수정해나가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
모든 프로젝트마다 거진 다 만들 때 쯤 다른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제대로 마무리 짓거나 만든걸 홍보, 활용한 적이 아직 없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는 기능도 심플하고, 수요도 많을 것 같은 서비스이어서 한 번 제대로 해보려고 한다. 아마존 AWS도 사용해보고, 홍보도 여기저기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하려고 한다.
전에 React-Native로 PDF 메모 앱인 동서남BOOK을 만들면서 배웠던 것들을 정리해야 하는데, 진도 나가는 것에 집중해서 자잘한 수정 사항들을 메모하지 못 했다. 사실 React를 알면 코드 짜는 건 금방 이해하니 그 부분은 딱히 기록을 남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안드로이드, ios와 연동해서 실제로 앱을 빌드하고 돌리는 과정은 어려웠다. 하지만 이건 환경설정의 문제라서 막히면 그때 그때 찾아 보면 되는 거라 역시 메모를 남기기 힘들다.
동서남BOOK에서 제일 어려웠고, 그로 인해 지금은 프로젝트 진행을 중단시킨, 또한 그 기능을 뺴야겠다고 결정하게 된 것은 SCROLL이었다. 원래는 PDF 위에 그림처럼 밑줄을 치고, 동그라미도 그리고 그걸 저장해서 각각의 글메모와 연동시키려고 했다. 그림 그리는 것은 모듈을 찾아서 성공, 페이지마다 그림메모를 저장해서 보여주는 것도 성공, 스크롤 터치로 메모 위치가 변하는 것도 touch event의 위치 좌표를 활용해서 성공하였다. 그런데 Swipe touch에서 나오는 자동 감속 스크롤링을 끄지도 못하고(PDF 모듈을 사용했는데 그 모듈이 Native모듈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 자바를 모르는 나로서는 수정이 어려웠다), 그 감속거리를 정확하게 계산하지도 못하는 상황이 왔다. 이 문제만 가지고 장장 4일을 아침부터 밤까지 이리저리 수정하고 되돌리고를 반복했다.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내가 자바를 배워서 모듈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는 판단이 섰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는 이 기능을 빼기로 하고, 안 풀리는 문제에 진이 빠지고, 그 프로젝트에 질리기도 하고 해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기로 했다. 원래는 기존에 했던 프로젝트들을 리뉴얼 하는 작업을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좋은 아이디어가 찾아와서 그 것을 구현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확실히 여러 프로젝트들을 하면서 느끼는 건,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호감가는 웹 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지, 그런 감각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번 프로젝트까지 마치면 Job-searching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