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2-02

🌙 자정이 지나고 쓰는 TIL.

졸업 후로 밤낮이 바뀐 생활에 익숙해졌다. 통상 정오쯤 일어나 새벽이 되어야 겨우 잠에 든다. 아마 이게 내 생활 패턴에 맞는 모양이다. 다행인 건 잠은 많아도 일정이 있으면 예외 없이 잘 일어난다는 점. 아마 다음 주부터는 학원에 다니기 시작하니 다시 아침형 인간으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일어난지 6시간 만에 해가 지는 광경을 보고 놀랐기 때문이다. 😳😳😳 공교롭게 이번주에 각종 컨설팅이며 설명회가 몰려 오랜만에 강남에 들렸다. 그러는 김에 해가 지는 모습을 본 거고.

SW 취업 설명회를 들었다. 내가 가고 싶은 기업에서 일하셨던 분이라 꼭 듣고 싶었다. 비싼 돈을 내서라도 현직자를 만나는 기회는 꼭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지 않고는 만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학원 상담에서도 느꼈지만 직접 그 기업에 있지 않고서야 내부 사정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결과적으로는 만족했다. 확실히 많은 기업이 있지만 내가 가고 싶은 회사에 타겟을 두어야 할 것 같았다. 지금으로서는 Tech 기반 기업보다 IT 솔루션 기업이 가장 현실적인 목표인 것 같다.

우선, 백엔드 공부를 하면서 JAVA와 Spring을 익히고 여유가 생기면 SQL을 복습하며 Python의 Pandas나 Numpy 같은 데이터 관련 라이브러리를 배워보려고 한다. 먼저 백엔드 취업부터 노리고 조금 더 욕심이 생기면 데이터 엔지니어 쪽으로 목표 확장하려 한다. 다행히 데이터 엔지니어 쪽은 수학/통계학까지 갈 필요는 없다고 한다.

3월 7일에 있을 정보처리기사 필기 공부도 꾸준히 해야 한다. 아마 학원에 가기 전 오전 시간이 가장 적합할 것 같다. 오늘 책이 왔길래 내용을 한 번 봤더니 왜 비전공자에게 이 자격증을 추천하는 지 알 것 같았다. 확실히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비전공자라도 지식이 없다고 무시당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코드잇에서는 알고리즘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코딩 테스트를 대비하려면 알고리즘도 꾸준히 익혀야 할 것 같다. 정렬을 코드로 구현해 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아무래도 가이드라인이 없이 코드를 구현하기가 아직은 익숙하지 않다.

코드 리뷰를 해보고 싶은데 맞는 공부 방법인지 모르겠다. 예전에 수학을 공부할 때, 해설을 본다고 절대 실력이 늘지 않았다. 이것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서 섣불리 다른 사람의 코드를 보고 공부하기가 꺼려진다. 이번에 쿠팡에서 일하는 개발자 분과 만날 기회가 생겼는데 그 때 한 번 물어봐야겠다.

인프런에 있는 코딩테스트 강의도 조금씩 들어보려고 한다. general한 코드잇 강의와 다르게 인프런에는 코테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강의도 있기 때문이다.

확실히 할 일이 생기니 우울할 틈이 없다. 그래서 바쁘게 사는 것이 우울증의 특효라 하는 것 같다. 아직 뭐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은 없지만 하루하루 지식이 쌓이는게 뿌듯하다. 블로그도 어느새 50개가 넘는 글로 채워지고 있다. 이래서 꾸준함이 무서운 것 같다.

코드잇 진도 좀 빼고나서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