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의 회고 - 코드스쿼드

roach·2021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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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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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쿼드 한달간 회고

서론 🍃

이전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코드스쿼드를 다니게된 계기는 딱 하나였다. 나를 조금 더 발전시킬 시간이 필요했고 조금이라도 나에게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있는 시기는 지금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찾고 있었고, 코드스쿼드의 커리큘럼이 너무 맘에들었다.(주변 지인들의 추천들도 많았다.) 여튼 그렇게 코드스쿼드를 통해서 개발자로서의 발자국을 남기고 있는 중이다.

코드스쿼드에서의 마인드 셋

과장된 발언은 일체 없음

사실 코드스쿼드라는 곳은 기존의 주입식 교육(?) 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학교와 같은 교육을 원한다면 나는 추천하지 않는다. 내 생각에 개발자 아니 어떤 특정 과제에 몰두 했다면 일단 스스로 찾아보려고 하는 습관을 가지고, 공부하고 탐색하려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코드스쿼드가 그렇다. 마스터들은 특정 Topic 을 제시하고, 우리는 그 Topic 에 대해서 공부하고, 팀원들 끼리 토의하며 가끔은 누군가의 기초적인 질문으로 부터 시작하여 더 깊숙히 들어가곤 한다.
코드스쿼드를 듣게 된다면, 특정 프레임워크 특정 언어에 대한 지식을 주입시키기 보다는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프레임워크와 언어를 공부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다른사람들과의 지식공유를 하고 협업을 해야하는지를 배우는 것이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해본 사람들은 6개월 과정안에 많은 것을 공부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니 코드스쿼드에서 많은 지식을 주입받으려고 하지말고, 어떻게 자신이 공부해야 되는지, 남들과는 어떻게 지식을 공유하고 협업해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두고 공부하는 것이 좋다. 공부법만 알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언젠간 노력할 목표에 갈꺼라고 생각한다.

한달간 배운것에 대한 내 생각

한달간 사실 코드스쿼드만 진행한 것이 아니다.

진행하고 있는 것들

  • 네이버 코칭 스터디 2기 (CS50)
  • Effective 자바 스터디
  • 코드 스쿼드
  • 알고리즘 스터디
  • 인프런 Spring(김영한님) / JPA 강좌 2회독 완료

사실 공부의 열정을 불태우다 보니, 말도안되게 스케쥴링이 되서 주말은 거의 체력회복용으로 사용하곤 한다. 여하튼 코드스쿼드에서 배운것들은 첫 한달동안 컴퓨터 기초지식에 대해서 배웠다. 프로세스와 스레드 부분은 사실 혼자서 면접준비할때는 그냥 외워서 답변한것이였는데, 이번에 팀원들과 코드를 공유하고, 서로 정리한것들을 발표하면서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한것 같다. 그 이해력이 코드에 녹아들어 간단하게 내가 이해해본 바로 ProcessManager 와 PCB 를 통한 프로세스간 정보교환등을 구현해보기도 했다.
그리고 호눅스가 추천해준 여러 데이터베이스 책들을 읽으며 그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사용했던 데이터베이스를 조금씩 이해해 나가곤 있기는 한데 참 어려운것 같다. CS 기초 지식은 사실 학부때는 이런걸 왜 공부하지? 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 아니 운영체제 배워서 내 코드에 어떻게 씀? 이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데, 공부를 계속하다보면 해당 기초지식이 없어서 배움 그리고 문제해결에 장벽이 느껴지는 때가 온다. 그런 사태를 대비해서 우리는 원론적인 지식을 약한 수준으로라도 이해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자바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는데, 계속 공부해도 공부해도 새로생기고 어려운것들이 많다. 그냥 이 일을 그만할때까지 여러 책들을 참고서로 사용해야 할듯하다..

비전공자 분들 그리고 처음 배우는 분들에게

비전공자분들은 코드스쿼드 붙고나서 공부해야지.. 라는 생각은 안가지셨으면 한다. 물론 붙고나서 하실 수 있지만, 엄청 힘들고 중간에 놓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니 생활코딩 해당 언어 강좌나, 여러 입문서들을 통해서 언어에 대해서 공부해보고, 간단한 토이 프로젝트? 정도까지 해보고 오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안그럼 힘드실 수도 있다.. 여튼 그 언어에 대허서 알고 오시는게 좋다는 뜻이다.

간략한 소감

내가 언어에 대해서 깊이 공부하기 시작한 순간은 남들에게 질문을 받고나서와 그리고 특정 에러(잘 잡히지 않는 언어의 기본지식에서 부터 나오는 에러들) 들을 정확히 처리하지 못하고 있을 때 부터 였다. 여하튼 코드스쿼드에 오면 팀원들의 질문에 의해 어쩔 수 없이? ㅋㅋ 깊숙한 부분들을 공부하게 될것이다.
나는 거기서 재미를 많이 느껴서 여러가지 실험들을 내가 사용하는 언어로써 구현해보고 왜 이렇게 개발자들이 설계했을지를 이해하려고 했다. 그런 지식들은 조금씩 쌓여나갔고, 지금은 무언가를 빠르게 이해하는데 엔진 역할을 하게 해주는 것같다.

마지막 말

말이 길어졌는데, 코드스쿼드를 신청할 것이라면 자신 혼자 발전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 함께 공부하며 피드백을 받고, 성장해 나갈 생각을 해야한다.
코드스쿼드는 그런의미에서 참 좋은 곳이다. 기본기를 이해하고, 남들과 공유할 수 있는 시간. 코드스쿼드는 당신을 무조건 좋은 개발자로 만들어주지 않는다. 당신이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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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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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30일

역시 배울점이 많은 로치님이시네요! 짧게 뵈었지만 로치 덕분에 자극 많이 받고 갑니다! 앞으로도 종종 회고록 올려주세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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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30일

같은 조가 되어본 적은 없지만 코드 구경하면서 잘하신다고 생각했는데 오랜기간 열심히 공부해 오셨군요👏👏 비전공자 코드스쿼드 붙고나서 공부해야지..하고 놀았다가 자바의 정석이라도 보고 올 걸 후회하는 사람 접니다ㅋㅋㅋ🤦‍♀️
회고 글 잘 읽었어요👍 2월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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