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n Code를 읽으며, 기술 블로그의 시작

Jay Ryu·2022년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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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펼친 책인데도 인상깊은 구절들이 쏟아져 나온다. 원래 책을 읽으며 Bear라는 어플에 기록하는 편인데, 모바일로 기록하려니 타자 속도의 한계와 유료 시스템 결제라는 장벽에 부딪히고 말았다. 해시태그 기능은 정말 유용하지만 이젠 나도 기술 블로그를 운영해야할 시점이라는 결론. 왜 기술 블로그를 시작하는가? 첫째는 내가 공부하고 부딪히며 깨달은 내용들을 혼자만 알고 있기엔 너무 아쉽다는 생각. 둘째는 내가 도움받은 기술 블로거들에 대한 고마움. 셋째는 미래의 나를 위한 기록이다. 단순히 포트폴리오를 위한 발판으로 쓰려는 것이 아니라, 정말 아카이빙의 필요성을 느끼는 요즘이기 때문에 시작한다.

코드 위주로 아카이빙하는 건 git에 정리하는데, 문서로 정리하려면 어떤 플랫폼이 좋은지 궁금하다는 나의 질문에 친절히 대답해준 에릭과 네오, 심플, 제이슨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velog, notion, tistory이 주요하게 쓰이는 것으로 확인! velog가, 간단히 기록하고 싶은 나의 목적에 부합하다는 생각이 들어 velog로 선택했다. 영어로 포스팅하는 방향도 생각 중이다. 개발자로써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필수 덕목 중 하나는 바로 영어 공부니까. 기술 블로그 시작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최근 읽고 있는 Clean Code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핵심 구절을 몇 개 정리해보겠다.

1장 깨끗한 코드
코드는 요구사항을 상세히 표한하는 수단.
기계가 실행할 정도로 상세하게 요구사항을 명시하는 작업, 바로 이것이 프로그래밍이다. 이렇게 명시한 결과가 바로 코드다.
코드는 엄밀, 정확, 상세, 정형화되어야 함.

나쁜 코드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머릿 속에 떠오른 하나의 사진...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 오류 하나를 수정하면 이로 인해 다른 코드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경험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1개의 오류만 찾아내면 되는 거였는데 엉뚱한 곳에서 보수를 하는 바람에 여러 개의 오류를 마주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나쁜 코드에 대한 이야기를 하니 좋은 코드에 대한 갈망이 더욱 커지는 것 같다... 책을 끝까지 읽어야 할 이유가 하나 생겼다. 저자의 말이 백번 옳다.
"시간을 들여 깨끗한 코드를 만드는 노력이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전문가로서 살아남는 길"이다.

그렇다면 깨끗한 코드란 무엇인가?
철저한 오류 처리. 세세한 사항까지 꼼꼼하게 처리하는 코드.
가독성. 잘 쓴 문장처럼 읽히고 설계자의 의도를 숨기지 않을 것. 반드시 필요한 내용만 담을 것.
작성자가 아닌 '다른 사람'도 고치기 쉽도록. 의존성은 최소로, 명확하게.
주의 깊고 단정하게 정리한 코드.

저자의 정리: 중복을 피하라. 한 기능만 수행하라. 제대로 표현하라. 작게 추상화하라.

새 코드를 짜면서 우리는 끊임없이 기존 코드를 읽는다. 따라서 읽기 쉬운 코드를 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시간이 지나도 언제나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2장은 읽기 쉬운 이름에 대해 이야기한다.
프로그래밍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은 위 사진에 공감할 것이다...읽기 쉬운 변수명을 정하는 것, 나타내고자 하는 기능을 함수명으로 명확히 표현하는 것. 정말 중요하다. 테이블명을 User로 지정했다가 UserInfo로 변경한 것을 언급하지 않아서 오류가 발생한 경우를 보았다. 눈에 띄는 오류여서 다행이었으나 책에 언급된 것처럼 o와 O와 0처럼 혼동되는 문자들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각별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원래 기초적인 이야기일수록 중요한 법이다. 생활코딩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와 태그를 먼저 공부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던 html 강의가 떠오른다.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들어놓으면 이후의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를 파악하는데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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