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코딩을 시작하는 이유

Daniel Woo·2021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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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과 비교해보면

얼마 전, 대학교 1학년 때 들었던 교양 과목을 다시 듣게 되었다. '사회와 경제'라는 이름의 이 강의는 정말 좋은 내용의 강의였다고 기억하기 때문에 재수강이지만 기꺼이 강의신청을 마음먹었다.

교수님은 6년전과 비교했을 때 스타일만 조금 바뀌었을 뿐이지 그리 달라진 것은 없었다. 하지만 수업의 내용은 많이 달라져 있었다.

기존에 간략히 하고 넘겼던 4차 산업혁명 파트가 엄청나게 깊게 구성되어있는 것이었다. 기술의 탄생에 따른 산업혁명과 사회의 변혁은 이제는 조금 흔한 강의 주제일 수 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과 그에 따라 기대되는 사회의 모습, 문제점 그리고 대안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어쩌면 뒷북, 그래도 그런 마음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슈는 사실 2015년 전후를 기점으로 꾸준히 나왔다. 그리고 6년이 지난 지금, 세상은 아직 크게 바뀌지 않는 듯 보이지만 전기자동차, AI기반 자율주행,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 문화 그리고 세계적인 구인난 이슈 등 시각을 넓히면 이곳저곳에서 그전과는 다른 양상의 변화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교양수준으로 배운 것 뿐이지만 그 느낌은 마치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처음 써보았을 때 느꼈던 두근거림과 같았다.

그 두근거림은 새로운 기술과 세상이 멋져보여 그런 것이기도 하지만,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기도 했다.

미래는 언제나 불확실한 가능성을 우리에게 안겨주지만, 머지않아 이전과는 완전 다른 세상이 올 것이라는 것을 느꼈기때문에 그 두려움은 평소의 것과는 농도가 달랐다.

그렇게 새로운 변혁의 시작으로부터 6년, 뒷북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나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고 그에 대한 첫 걸음으로 코딩을 시작하게 되었다.

정해진 미래는 없지만

미래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자들이 예상하는 미래 역시 100% 맞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세상이 움직이는 방향과 거대한 흐름이 각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그 거대한 흐름으로 변화될 세상을 상상하면 마치 서브컬처 속 사이버펑크 세계관처럼 화려하지만 무언가 상실된 느낌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미래가 불투명한 만큼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주도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나는 변화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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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행복한세상을만들고싶은사람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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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7일

비전공자인데 코딩 시작하신 건가요? 대단하시네요 👍👍
화이팅!!!!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