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윈도우에서 우분투 지원 발표가 있고, wsl1으로 우분투 앱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기대와 달리 낮은 퍼포먼스로 인해 실망감이 컸었다.
나는 꽤 오랜 윈도우 유저였지만, 개발에 있어서만큼은 맥을 선호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중 하나가 바로 linux like함 때문이기도 했다. 서버에 접속이 용이하고, 터미널 하나면 간편하게 모든 작업이 컨트롤 됐기 때문인데, 윈도우에서는 putty 같은걸 쓰지 않으면, 별다르게 쉬운 방법은 없었다.
개발을 본격적으로 하면서는 거의 맥을 끼고 살았고,
크게 변화해야 하는 이슈가 없었다.
집에서 편하게 개발 및 딴짓도 할 겸 먼지가 쌓여있던 데스크탑에 다시 전원을 켰다.개발환경 구성을 해볼까하는데, 때마침 WSL2 업데이트 정보도 얻었겠다. 시도를 해보기로 했다.
2004 업데이트를 해야 wsl2를 쓸 수 있는데, 넉넉한 하드 공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설치된 앱들 덕분인지 윈도우 업데이트는 수동 프로그램을 사용해도, 에러출력이라 그냥 이참에 밀자는 마음으로 재설치를 했다. 재설치 할때에는 아에 2004 버전이 설치되도록 프로그램을 실행했다.
위의 도구를 사용하면 업데이트를 하거나 그냥 새로 설치하거나 하는 옵션을 통해 초기화와 동시에 새버전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업데이트만 했다고 바로 우분투가 돌아가고 터미널이 사용되는게 아니다.
아래의 공식문서를 참고해서 wsl2활성화를 해야 비로소 윈도우에서 linux 환경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wsl2 공식문서
Windows Terminal 공식 블로그
오픈소스를 끌어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행보는 거침없는것 같다.
나는 Iterm을 매우 좋아하는데, 그이유는 커스터 마이징에 있다. 윈도우 터미널도, 아직 UI적으로 지원하지 않지만, 터미널 커스텀이 잘 지원되고 있다.
폰트 설정 및 컬러 스키마 적용 등 모든 것이 잘 지원된다.
또한 기존의 PowerShell, CMD, Azure Shell 그리고 Ubuntu 터미널 까지 모두 지원해준다.
설치는 간단하다. 윈도우 스토어에서 terminal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터미널을 설치하고 나면 실행시 기본 터미널은 파워셸이 뜨지만, 설정을 변경하면 디폴트로 리눅스가 뜨게 할수 있다.
ctrl
+ ,
를 누르면 설정 페이지가 뜨고,
항목 중 defaultProfile 에 있는 해쉬값을
아래 리스트중에 ubuntu의 해쉬값으로 변경하면 된다.
스크린샷에 나오듯이 fontFace 옵션으로 터미널에 글꼴을 적용할 수 있고, colorScheme 코드를 넣고 설정할 수 있다.
설정이 잘 적용된 터미널의 모습, powerlevel10k를 설치한 상태.
p10k는 여기서~
기타 유틸리티 및 환경설치는 리눅스와 동일하므로 자세히 기술하지 않겠다.
이제는 꼭 맥이 아니어도 되겠다 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괜찮다.
리눅스환경이 넝쿨째로 들어오고 그 환경에서 도커(Docker)도 잘 연동된다.
새로나온 터미널도 초기버전이지만, 꽤나 무난하다.
선택권이 늘어난 기분이라 괜히 뿌듯하다. 죽어가던 데스크탑에 새 생명을~
✨Hyper-V기술이 잘 지원되는 2010년 이후 생산된 CPU부터만 잘 작동된다고 하니, 너무 오래된 컴퓨터에게는 안식을 주세요.
아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Go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