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기저 효과

발디·2022년 5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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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하반기 이후 물가 안정을 예상했던 정부도 한동안 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견해를 수정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통계심의관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하반기로 가면서 역기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지만 현재로선 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석유류 등 공업제품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이 보이지 않고 최근 외식 품목 상승세도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율 상승도 수입 물가 상승에 주요한 영향”이라고 했다.

-한국경제신문 2022년 05월 04일 A3면, "4월 소비자물가 4.8% 올라…글로벌 금융위기 후 13년 만에 최고"

기저효과(Base Effect)

기저란 기초가 되는 밑바닥을 뜻하며, 효과란 보람으로 나타나는 좋은 결과를 뜻한다.
즉, 기저효과란 어떠한 결과값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기준이 되는 시점과 비교대상시점의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서 그 결과값이 실제보다 왜곡되어 나타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호황기의 경제상황을 기준시점으로 현재의 경제상황을 비교할 경우 경제지표는 실제상황보다 위축되게 나타나고, 불황기의 경제상황을 기준시점으로 비교하면 경제지표가 실제보다 부풀려져 나타나게 되는 것은 바로 기저효과 때문이다.

기저효과는 비슷한 의미로써 반사효과라고도 불린다.

출처 : 매일경제 증권용어사전


즉, 기저효과라는건
그동안 상황이 너무 좋았어서 지금 나빠보일때도,
그동안 상황이 너무 나빴어서 지금 좋아보일때도
모두 사용하는 용어이다.

근데 굳이 '역기저효과'라고 표현하는 것은 기저효과의 '저'가 '낮을 저'를 의미한다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가 역기저효과라는 단어를 통해 말하고자 했던 건, 현재 각종 악재로 인해 물가 상승률이 높아졌지만 하반기로 접어들면 이러한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다소 줄어들면서 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수그러들 것을 기대했었다 라는 의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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