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왜 블로그에 글을 쓰는가?

whythis·2022년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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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자

하나를 배우면 열을 안다

어디선가 들어본 말이다. 하지만 나는 하나를 배우면 하나만 아는 것 같다.
같은 학교수업을 듣고 똑같이 A+라는 점수가 나와도 저 사람이 아는것과 내가 아는 깊이가 다르다는 느낌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는 그중에서 보통 깊이가 얕은 편이다.
무언가를 배우면 배우고 배운걸 활용하는데 그친다. 물론 이것만해도 훌륭하다. 하지만 정말 훌륭한 개발자들을 보면 한가지 개념을 배워도 그에 파생되어서 수많은 퍼즐을 맞춰나간다. 정말 하나를 배우면 열 아니, 그 이상을 아는 것 같다. 이 차이는 얼마나 고민했는가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충분히 고민하고 그 고민을 서술하며 내 지식의 깊이를 깊게 하고 싶다.

궁금해하자

이건 왜 쓰는걸까?

보통은 스택을 정함에 있어서 뚜렷한 이유가 없었다. react와 express와 mongodb를 배우게 된것은 내가 들어가 일하게 될 곳이 그 스택을 쓰기 때문이였다. 어느날, 동아리 면접을 봤는데 "왜 mongodb를 썼어요?" 라는 질문에 어버버 했던 기억이 난다. 나에게는 왜? 라는 질문이 많이 없다.

그런데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의 주변의 개발자들을 보면 항상 왜? 라는 질문을 달고 산다. 왜?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고 답하며 내가 나아가고 있는 공부의 방향성을 바로 잡고 주관을 가지고 싶다. 남들이 배우니까 배우는게 아니다. 원래 쓰고 있었으니까 쓰고 있는게 아니다. 내가 배우고 있는 것에 대해 진정 궁금해하고 그것에 대한 장점과 단점, 쓰이는 용도에 대해 되물으며 답을 찾아 나가고 싶다.

확신을 갖자

친구와의 대화가 생각난다. OOP에 대해서 아무리 생각해도 본인이 맞고 다른사람들이 틀리게 생각하는것 같은데 이걸 도무지 설명하고 납득시키기가 어렵다 라는 얘기였다. 그리고 얼마전 golang 컨퍼런스에 가서 구글에서 일하는 시니어 개발자랑 이야기를 나눠보고 본인이 맞았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나와는 참 다르다고 생각했다. 내가 아는 지식에 있어서 확실히 알지 못한다. 설령 확실히 안다고 해도 확실하게 이야기하지 못한다. 늘 내가 틀렸을까 불안해한다. 발표를 하거나 친구들에게 알려줄때도 마찬가지다. 그러다 보니 본인이 아는것에 대해 확신하고 얘기하는 친구가 참 부러웠다. 그리고 마침내 그것을 증명해내는 모습이 너무나 멋있게 느껴졌다.

내가 제대로 아는 것을 자신감을 가지고 남에게 이야기할 줄 아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그냥 대충 알고 아는척하거나 고집을 부리는 것과는 다르다. 이는 내가 직장생활을 하거나 면접을 볼때, 하물며 친구와 대화를 할때와 같이 모든 상황에서 필요하다.

따라서 내가 배운 내용들을 이곳에 꼼꼼하게 정리하고 확인하면서 그것들에 대해서는 자신감있게 누군가에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능력을 꼭 기르고 싶다. 내가 아는 것을 확실히 알고 그에 대한 확신을 꼭 갖고 싶다.

결론

위와 같은 이유로 블로그를 쓰고자 한다. 부디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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