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공부합니다.

이동한·2020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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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의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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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직장인

40대의 한국의 직장인들은 언제까지 자신이 하는 일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미생"이라는 만화를 보셨다면 위의 대사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회사가 전쟁터라고? 밀어낼 때까지 그만두지 마라. 밖은 지옥이다.

급여는 삶을 유지하는 힘이지만 자신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경우는 매우 적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현재 다니는 직장을 다닐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항상 하게됩니다.

이제는 유행이 지난 말이지만 "사오정", "오륙도" 같은 단어들이 있습니다.직장생활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표현하는 단어들이였죠.

  • 삼팔선: 38세가 한계
  • 사오정: 45세 정년
  • 오륙도: 56세까지 일하면 도둑

그래서 일반 직장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을 칩니다.
부동산 투자, 새로운 자격증 취득, 부업 찾기 등등이요.

저도 사실 이런 고민을 한 것이 참 오래되었네요. 매번 직장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인가? 다음은 어떻게 하지? 라는 고민을 많이 많이 했었답니다.

그래도 공부

부동산 투자, 주식 투자 같은 방법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면 하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진 자본의 크기가 충분하지 않은데 제가 남은 삶을 평안하게 유지할 정도의 돈을 벌기 위해서는 결국에는 도박이 될 수 밖에 없더군요. 저는 도박에는 재능이 전혀 없습니다. 친구들과 고스톱, 포커 해보면 거의 백전백패입니다.

저에게는 투자는 돈을 관리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수는 있어도 제 직업이 될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현실에서 부업을 찾거나 다른 직종으로 갑자기 바꾼다는 것도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가 서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아무 것도 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쓸 수 있어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고 할 수 있으니까 공부를 합니다. 지금이 지나면 영원히 공부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생활코딩

올해에 "코로나 19"외에도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간이 다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솔직히 멘붕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멍하니 몇 일을 보내고 나서 예전에 생활코딩의 코딩야학을 신청하고는 제대로 안듣고 지나갔던 것이 갑자기 기억이 나더군요. 매번 삶이 바쁘다는 핑계로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었습니다.

너무 힘든 공부는 자신이 없고 또 성취감도 없을 것 같아서 쉽게 할 수 있고 자신감을 찾기 위해서 생활코딩의 머신러닝 강좌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쉽게 설명해주시더군요.

개인적으로 진짜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Google과 생활코딩이 함께하는 머신러닝야학
https://ml.yah.ac/?fbclid=IwAR1N3iq8NLycYhTJRogfor_a58-dl4b5vIJ8vuwW3YQtBFlVpjQWsBcVjUE

머신러닝야학의 공부방법이 아래와 같습니다. 그냥 따라서 강의를 들으세요.
너무 너무 잘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머신러닝이 뭔가 궁금하셨던 분이라면 꼭 강의를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일반인이시라면 이 강의로 충분합니다.
혹시 머신러닝에 대한 공부를 더 하고 싶으시다면 이 강좌가 긴 여행의 충분한 시작점이 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만약에 제가 머신러닝에 대해서 여행을 떠나고 거기에서 무엇인가 공유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새로운 글로 정리하겠습니다.

더 공부하고 싶은 것

  • 머신러닝! 이제 시작했으니 "정말 머신러닝은 좀 알아요."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 영어! 영어 잘 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대화는 되는 현재에서 네이티브까지는 아니더라도 영어를 하는 것에 망설임이 없어지고 싶습니다.
  • 클라우드! AWS를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관련된 서적을 몇 권 보긴 했지만 자격증도 따고 싶고 잘하고 싶습니다.
  • 그리고 개발능력 개발자라고 하기는 어려운 현재 제 실력을 키워보고 싶습니다.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더 공부해야지요.

그리고

제가 나이가 있다고 해서 열정이 없고 꿈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현실에 순응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그래도 지금은 도전 해봅니다.

물론 지금보다 힘들어지면 그 때에는 또 그 때의 최선을 찾아야겠지요.

p.s 이 블로그 글처럼 쉽게 쓴 글이 없네요. 이전 글들은 뭔가 좋은 글을 쓰려고 노력을 했었는데... 이번 글은 그냥 제 현실을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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