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SEB 회고

Jaemin Jung·2021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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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테이츠 Full IM 30기 수료

코드스테이츠 Full IM 30기를 수료하였다.
사실 Final project가 끝나고 프로젝트 문서를 다듬느라 전날까지 수료인 줄도 모르고 있었다.
6개월의 시간 동안 self 자가 격리했던 일상이 이제 끝이라니... 시원 섭섭했다.
온라인 수료식은 브금 덕분(?)인지 꽤나 가슴 찡함을 느꼈다.
코드스테이츠를 수료하면서 느낀 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써보려 한다.

나를 알게 된 시간

호텔리어 3년 차 직장인 타이틀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진로를 찾는 과정에서 일이 잘 풀리지 않았었다.
인생에서 가장 큰 우울감을 가졌었던 나는 내 자신을 '쓸모없는 놈'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코드스테이츠를 시작한 초반에는 정말 자신감이 바닥이었다.
다른 동기들에 비해 지식 습득이 느린 편이었어서 페어 프로그래밍 할 때면,
항상 제 발 저린 사과부터 먼저 하고 프로그래밍을 시작할 정도였다.

그랬던 내가 어느 순간 페어 프로그래밍을 이끌어 가기도 하도, 문제 해결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또, 두 번의 Project에서 https 배포와 핵심 기능을 먼저 나서서 담당하는 적극적인 사람이 되었다.
내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꾸준한 복습과 블로깅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붙잡고 있었던 게 제일 큰 것 같다.
초반엔 포기할까 생각도 많이 했었지만, 이것마저 포기한다면 난 진짜로 쓸모없는 놈이 돼버릴 거 같았다.
그래서 괴롭겠지만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매일같이 복습과 꾸준히 블로깅을 하였다.

지금은 낯간지럽지만 나는 '문제 해결과 소통은 꽤 하는 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문제에 부딪쳤을 때 '나는 할 수 있어'라는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코드 스테이츠와 함께한 6개월은 개발 지식과 기술들을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고,
나라는 사람에 대한 가치를 발견한 시간이었다.

자랑거리

조금 자랑해 보자면 나는 페어 프로그래밍에서 소통과 문제 해결을 잘한다는 Comment를 많이 받았다.
그리고 소통에 대해서 단 한 번도 Bad Comment가 없었다.
난 개발 실력이 월등히 좋지는 않다.
하지만, 예비 개발자로서 내가 갖춘 가치는 커뮤니케이션과 문제해결능력이라고 말하고 싶다.

코드스테이츠 22주 과정동안 배운것

JavaScript, HTML, CSS
Linux, Git, Github
React, Redux
Node.js, Express, Axios, Postman
Styled-Component, Storybook
MySQL, Sequelize, MongoDB
Cookie, JWT, OAuth
AWS(EC2, S3, RDS), Docker
Algorithm, Computer-Science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2주간 이만큼이나 배웠다.
물론 모두 다 완벽하게 이해했다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이해 못 했어도 개발자와 어느 정도 대화를 나눌 수 있긴 하겠다.)
만약 나 혼자서 이 모든 걸 공부했었다면 시간은 몇 배 더 걸렸을 것이고,
어쩌면 포기할 수도 있었겠다.

코드스테이츠 좋았던 점

코드스테이츠는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수강생들에게 이슈 쉐어링을 통한 1:1 체크인과
스택 오버 플로우 비슷한 아고라 스테이츠를 통해
수강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수료까지 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나 역시 1:1 체크인과 아고라 스테이츠 단골손님이었다.
덕분에 질문하는 방법과 나의 문제점 체크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서 만족감이 크다.
그리고, 모든 Project가 끝나면 잡서칭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력서 작성법, 면접, 연봉협상 Tip 등을 알 수 있어서 꽤나 유익했다.
별도의 자료도 제공해서 이력서, 자소서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코드스테이츠 추천? 비추천?

예비 수강생분들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코드스테이츠는 정말 추천한다.
수료한 입장에서 여러 개발 지식을 배웠고, 내 자신의 가치에 대해서 알게 되어 만족감이 크다.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정말 많은 것을 얻어 갈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같이 페어를 진행했던 몇몇 동기들이 과정을 포기한 모습을 보고 많이 안타까웠다.
그만큼 각오는 정말 단단히 하시길.. (코드스테이츠에서 기수 이동은 흔한 이슈다.)

앞으로의 계획

  1. 완벽히 이해 못 한 부분들은 유어 클래스를 통해 복습
  2. Project 리팩토링으로 아쉬웠던 부분 보완
  3. 알고리즘 공부
  4. Github 관리
  5. 취업을 위한 구직활동

코드스테이츠는 여기까지..


이제 진짜 끝이고 내 스스로 해야 한다.
코드스테이츠라는 둥지를 벗어나 걱정되기도 하지만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더 크다.
왜냐면 나는 개발자로서 성장 가능한 능력이 있으니까!
코드스테이츠 30기 수료생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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