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Immersive 코스 중간 회고

xlsoh·2020년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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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 과정을 지나 Immersive 과정에 들어온지 약 두어달이 지났다.
이번 주, 마지막인 4번째 HA를 마치고 기분이 조금 이상해졌다.

우선 Immersive과정을 지나온 나를 돌아보니, 그때 자각하지 못하긴 했지만 꽤 힘내려고 애썼던 것 같다. 가끔 '지금 내가 이걸 놓쳐버리면 앞으로 영영 따라잡기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한 순간들이 있었다. 그 순간을 이겨냈으니 뿌듯하다 싶다. 그리고 동기분들도 정말 큰 자극제가 되었다. zoom으로 하는 매 check time마다 겸손해지게 만들었고, 하나라도 더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들었다.

Immersive 과정을 처음 시작했던 그때의 나를 떠올려 보면, 지금의 나는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아직 내 지식이 웹 세계의 콩알만큼이라 할 수도 있지만, 이 정도로도 일단은 감개무량하다.

그와 동시에, 메마르다. 프론트, 백 , 인증, 관리 등등 점점 많은 것들을 배우고 알게 된 만큼, 내 지식 사이의 빈틈도 더 많이 느끼게 되었고, 훨씬 더 큰 세계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상대적으로 상실감도 느끼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언제나 따라다니는 미련, 불확실성 등등 또한..

지금을 기억하고, 마음을 다잡으려고 이 블로킹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 프로젝트에 참가할 나에게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되어 줄 것이다. 프로젝트가 끝이 아닌, 그 이후의 취업 전선의 시작이므로 하나라도 더 알아가고, 조금이라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 앞으로의 프로젝트가 기대되면서도 불안하고, 걱정되지만 더 깊이 걱정하고 싶지는 않다.

언제나 그랬듯이, 미래의 나는 어떻게든 해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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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프론트엔드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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