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FY] 2기를 수료하며

🚴‍♂️시작하기 전에...

본 글은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or 싸피) 2기를 수료하고 난 뒤 회고를 하기 위해 쓴 주관적이고 가벼운 회고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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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FY?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시작은 우연이었다. 19년 2월 대학을 졸업하고 취준의 ㅊ도 모르던 상황에 막연하게 취준이랍시고 카페에 가서 인적성 문제를 풀던 기억이 난다.
나름대로 취업 관련 사이트들을 뒤적거리다가 SSAFY 홍보 배너를 봤던 것 같다.

"🤔응? 삼성전자? 인턴인가? 취업시켜주는 건가?"

일단 그때 당시 내가 이해한 싸피는

1. 4차산업혁명 관련 SW 교육을 받는다.
2. 취업 지원을 해준다. (음?...일단 패스)
3. 교육지원금(월급) 100만원 씩 받게 된다.
4. 9 to 6

결론, 코딩 괴물 개발자가 될 수 있다.
무조건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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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과 합격

다시 말하지만, 당시 취준에 ㅊ도 몰랐기 때문에 무슨 패기였는지 19년 상반기 서류 시즌에 SSAFY하나만 지원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자기소개서도 최대한 솔직하게 썼던 것 같다.
대신 강조했던 건, '나는 지금 너무나도 배우고 싶다. 교육받고 싶다. 어떠어떠한 개발자가 되고 싶다.'를 많이 강조했던 것 같다.
당시 2기였기 때문에 싸피에 대해 많이 알려진 정보도 없었고, 간단한 테스트를 본다고는 했는데, 안내에는 부담 없이 보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도 정말 순수하게 별 준비 없이 봤던 것 같다. (진짜 부담없이 보라고 해서;;)
나중에 알고 보니 편법을 시도한 사람들(탈락한 사람이든 통과한 사람이든)정말 많았다고 하더라...

면접 전형도 있었고, 보안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삼성의 면접 전형과 유사하다고 들었다.

여차저차 합격 통보를 받았고, 19년 7월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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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1학기는 Java와 웹 프로젝트, 알고리즘이 주를 이루었다.
매일 하루종일 알고리즘과 Java를 배우니 익숙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백준도 SSAFY에서 처음 가입했던 나였다;)
Java도 학부 과정에서 배운 것 이상(비교 불가...)으로 배우게 되었고, 웹 과정에서 JQuery, Servlet, Jsp부터 Vue.js, MySQL, Mybatis, Spring boot까지 프론트~백 전체를 배우게 됐다.

물론, 중간중간 배운 것들에 대해서 과목평가, 월말평가, 프로젝트 등 평가하는 과정이 아주 많다.(1학기 수료 막판에는 각기 다른 평가를 거의 매주 봤던 것 같다.)

성실하게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고 시험 전에 훑으면서 공부한다면 과락할 일은 없는 것 같다.

1학기 수료를 마치고 수료증이 나왔다! 약 6개월간의 과정 816시간이라고 적힌 수료증을 보니 뭔가 이룬 것 같고 뿌듯한 마음이 컸다.

1학기 중간중간 취업 지원 센터(SSAFY는 취업센터와 교육 운영국 두 부서?에서 학생들을 관리한다.)에서 주최하는 취준 관련 교육을 한다.
자기소개서, 면접 등 외부에서라면 큰돈을 들여 배우는 교육들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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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페어(Job Fair)

1학기 수료를 하고 잡페어 기간이라고 약 한 달 정도 각종 취업 특강을 듣는 시간도 있고, 여러 기업을 초청해 기업 홍보 부스에서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진다.
꽤 괜찮았던 것 같다. 열심히 부스들을 돌아다닌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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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2학기는 완~~~전 자율이다.
3개의 팀 프로젝트를 하는데 프로젝트를 올바른 길로 가게 도와주시는 컨설턴트님과 코치님이 계신다.
자율 프로젝트라서 팀원들과 기획회의를 한 다음, 필요한 기술 스택이 있으면 직접 공부해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 된다.
2학기는 크게 특별한 점이 없는 것 같다.

1월 2월에 코로나 시국이 되면서 2학기는 전부 집에서 재택으로 진행했다. 새로운 경험이라면 경험이라지만, 아쉽긴 하다... 그래도 명색이 교육인데 2학기를 통째로 집에서 진행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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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

2020년 6.24일 부로 SSAFY 2기 교육 과정 최종 수료했다.
시원섭섭하다. 이제 다시 취준생이 되었고, 작년의 나보다는 훨씬 성장하고 발전한 게 느껴져서 후회가 남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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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은 것/느낀 것

이제서야 개발자가 된 느낌이다... 대학교 졸업할 때는 정말 실무에서 프로젝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취업 준비를 위해 뭘 해야 하는지 1도 몰랐는데, 이제는 하반기를 대비해서 뭘 해야 할지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생각하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 건 새로운 개념이나 기술을 공부할 때의 자세이다.
대학교 때는 전공서적, 교수님의 강의를 들어야 공부를 했었다면, 지금은 공식 문서부터 확인하고, 각종 예제들을 깃허브에서 검색하고 구글링을하고 따라해본다.

다른 사람들과 협업하는 법, 소통하는 법을 많이 배웠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전달하는지, 어떤 자세로 듣고 이해할지, 존중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 글로 배우고 사례를 듣는게 아닌, 직접 경험하면서 많이 배운 것 같다.

요약하자면,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모르면? 알아가면 되지.

어떤 개발자가 되어야겠다는 나름의 철학도 생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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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면서...

이 외에도,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SSAFY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이것이다. 동료들!
지금은 다시 뿔뿔이 흩어져 힘들게 취업 준비를 하겠지만, 몇년 뒤에는 이 힘든 시기도 모두 추억이 되겠지, 필드에서 다시 만나겠지 생각을 하게 됐다.
이런저런 일도 많았지만, 싸피에서의 1년은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이제 남은 하반기 시즌을 잘 준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