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code - 두달차 후기

이영주·2020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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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code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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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코드에서의 두달을 마치며, 기록

살아서 돌아온 두달차 후기

위코드에서 두달이 지나고 드디어 '브랜디'로 기업 협업을 나가게 되었다.
코딩한지 벌써 두달이 지났다니, 이제 나 스스로 '개발자' 라는 타이틀로 부르다니!
뿌듯함은 잠시 뒤로한 채 두번째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지난 한달을 돌아보며,

가장 많은 실력적인 성장이 있었던 한 달이었다.
뭔가 내게 가장 중요한것을 잊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것은 바로 한달 전에 썼던 '개발하는 즐거움'에 관한 것이었다.

나를 개발자로 전향하고 싶게 만든 계기는,
같은 회사 내에서 본 직원들의 성장형 사고방식이었고 협업의 즐거움을 엿보았기 때문이었다.

사무적인 우리 부서와 다르게 늘 활기있고 에너지 넘쳐보였던 개발팀의 모습이 부러웠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나는 어떤 팀원들을 만나게 될까 제일 기대되었던것 같다.

사실 이런 생각들이 와장창 깨부셔지는 순간들이 많았어서 나를 힘들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극복해야할 점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알게되었다.
그래서 지난 한달은 내가 반드시 겪어야만 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끌든지, 따르든지, 비키든지

Lead, follow or get out of the Way - cnn 회장,ted turner

CNN창립자 테드 터너는 위와 같은 발언을 했다.
총대 매고 이끌며 리더쉽을 발휘하는것은, 자신의 말의 책임을 진다는 의미다.
나는 이끌고 싶은데 이끌지 못하는 현실의 벽에 머리가 깨져버리고 말았다.
지금 와서 생각하건대 나는 확실하게 따르기를 선택했어야만 했다.

그냥 비키기는 죽기보다 싫다는 고집이 있었어서, 조금 미안한 사람이 있다.
협업이 처음이라 많이 서툴었는데 함께해준 팀원에게 고맙다.

흰색 같은 사람

-만남에 대한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

많은 오해와 생각들을 접어두고 어떤 사람을 깊이 이해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내 경우에는 보통 그 사람을 이제 더이상 만나지 않게 될것을 직감하는 순간이었던것 같다.
이별의 장점은 이해하지 못했던 많은 점들을 포용하는 선물을 안겨준다는 것이다.

다음 번에 내가 겪는 인연 속에서 나는 흰색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그 사람과의 이별을 미리 겪는 것처럼 성숙할 수 있을까.
모든 색과 잘 섞이며 다른 색을 밝게 만들어 주는, 흰색 같은 사람이 되기로 다짐한다.

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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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1일

어이어이
굳이 흰색일 필욘 없다고??

영쥬쓰가 좋아하는 색으로
잘하면 되는거야~~
___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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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5일

매일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영주님이 기대됩니다!!!! 브랜디에서도 위코드에서처럼 넘어질 듯 쉽게 안 넘어지는 모습 보여주세요! 언제나 빠이링입니다 :)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