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madcoder academy에서 python web scraping 강의를 듣고 2주간 python challenge를 진행하였다. 그게 저번 주말에 드디어 끝이 났다. 그러니까 거의 3주간은 web scraper를 만드는데 퇴근 후 그리고 주말 여가 시간을 보낸 것이다.
python을 잘 다루지는 못 하지만, 다른 언어를 접해보고 싶었다. 특히 스크립트 언어 말고 컴파일 언어를 하나 해보고 싶었는데, c, c++, c#, java는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그냥 느낌이 뭔가 헤비한거 같다고 해야하나.. 가볍게 시작하고 싶은데 선입견 때문인지 좀 부담스러웠다. 그러다 nomadcoder academy에 go 무료 강의가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go를 이용하여 web scraper를 만드는 강의였다. 지난 3주간 scraper를 만드는데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여세를 몰아 go로도 만들어보면, scraping과 더 친숙해질 수 있고, 덤으로 go라는 언어를 학습하면서 컴파일 언어도 체험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운영체제, 네트워크, 시스템 프로그래밍 공부할 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도 함께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캐릭터가 아주 귀엽다)
Nomadcoder Academy를 통해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공부할 때 참고할 또다른 레퍼런스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go 튜토리얼을 검색해보니 괜찮게 느껴진 사이트가 두 곳이 있어서 활용해볼까 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go를 이용하여 web scraper를 만드는 강의이다. (링크)노마드코더 강의를 좋아하는 이유는
1. 영어로 진행이 되어서 강의도 들으며 영어와 친숙해질 수 있다. 개발자와 영어를 뗄 수 없는 관계이므로 이렇게라도 익숙해져야..
2. 그냥 문법 주입식 강의가 아니고 빠른 속도로 기본 문법을 익히고 무언가를 만들어보면서 장님 코끼리 코 더듬는듯한 느낌을 덜 들게 한다.
3. 강의 하나가 5~10분정도라서 부담이 없다. 이상하게 10분 넘어가면 뭔가 각 잡고 공부하는 느낌이 나서 하기가 싫어진다.
4. 코딩하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좋다. 많은 경력의 개발자의 코딩하는 방법, 설계하는 과정 등을 직접 보고 따라해볼 수 있어서 좋다.
전체 강의가 5시간이 조금 넘는 것 같다.
https://go-tour-kr.appspot.com/#1
기본 개념 문법들을 설명하고 있고 go를 따로 별도 설치할 필요없이 web에서 바로 실습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인터넷에 연결되어있지 않을 때 오프라인에서도 연습할 수 있게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기초, 활용, 팁, 퀴즈 등 go를 연습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가 제공된다. 개인적으로 go-tour보다 이 사이트가 더 끌렸다. 그래서 노마드코더 강의 들으면서 좀 이해가 가지 않는 문법적인 부분을 이 사이트를 훑어보면서 이해도를 높여볼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