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디버깅

Root(√)·2020년 10월 28일
0

끄적이

목록 보기
10/15

난 디버깅하는 것을 좋아해서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게 되었다.
솔직히 나는 끈기가 있거나 승부욕이 강한 타입이 아니고,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것을 잘 못한다. 그런데 디버깅할 때는 몇 시간씩 일어나지 않고 계속 붙들고 있는다. 다른 것에 열이 잘 안받는데 디버깅할 때는 열이 받아서 해결할 때까지 붙들게 된다. 학교 다닐 때도 수학을 가장 좋아했고 점수가 가장 높았었는데, 심심하면 수학 문제 하나 붙들고 몇 시간씩 고민하곤 했다. 그러한 기질이 지금에서야 다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된다. 늦었지만 지금 프로그래밍 공부하는게 어쩌면 나에게 맞는 길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싶다.

아무튼 요즘 '깔끔한 파이썬 탄탄한 백엔드' 책을 보면서 miniter를 만들고 있다. 후딱 unit test까지 하고 aws를 이용해 배포해보는 것까지 하려고 했는데 자꾸 unit test에서 fail이 나오는 것이었다. 몇 시간을 붙들고 있었는데도 원인을 찾지 못하였는데, 아주 허무하게도 config.py에 jwt_secret_key를 잘못 지정해놔서 그런 것이었다. 배포까지 하고 남은 시간 mysql, c++까지 공부하려고 했는데, 디버깅하는데 시간을 너무 썼다. test code도 unfollow부분과 timeline 부분은 작성하지도 못했다. 이 부분은 좀 미루고 배포하는 것까지 해보고 자야겠다.

profile
Software Engineer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