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직업훈련 오프라인 학원 일정이 시작됐다.

Bluewiz_YSH·2022년 6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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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20일, 드디어 2단계 직업훈련이 시작됐다.

시작은 국민취업지원제도로 취업 상담을 시작한 3월이었다, 1단계가 끝나면서 2단계 직업훈련을 받기 위한 학원을 찾아야했었다. 물론 서울이 강의진이나 더 시설 규모라던가 수준이라던가 강의수로는 압도적이긴 했지만 그래도 아침 저녁 통원길 퇴원길로 고생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살고 있는 주변으로 학원을 물색했었다.

처음엔 학원 하나밖에 없었는데 (이후 A학원이라 지칭한다) 상담사님께 물어봐도 인터넷으로 더 찾아봐도 그 당시 유일하게 코딩 관련 강의가 열린 학원은 A학원밖에 없어서 4월 중에 일단 가등록을 했었다. (개강전 일단 등록을 먼저 하는것) 시설이나 위치나 과정이나 다 좋긴 좋았는데 다만, 단 하나 석연치 않았던게 자바를 배우는 과정은 같았지만 과정 후반부에서 구글이 만든, 아직 대중화가 덜 된 코틀린을 가지고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하는 과정이어서 그 부분이 맘에 많이 걸렸었다. (원래는 가장 기본이 되는 웹사이트의 프론트 엔드와 백엔드를 배우고 결과물을 만들고 싶었다.)

그러다 상담사님하고 몇번 상담을 진행하면서 들은 이야기로는 A학원으로부터 멀지 않은 거리에 또다른 B학원이 있고 더 찾아보니 웹사이트의 프론트 엔드와 백 엔드를 동시에 배우는 과정이 곧 개설될거라는 소식을 들었다. 상담후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안에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먼저 가등록한 A학원에게는 미안하지만 가등록 취소를 하고 B학원으로 갈지 아니면 A학원에 그냥 들으면서 적응할지.

그러다 결정했다, 쇠뿔도 단김에라고, B학원에 급히 전화를 드려서 방문상담을 해보기로. 방문해서 보니 최근에 이사하셔서 A학원보다는 시설도 새로 여서 좋았고 과정도 내가 원하는 방향과 일치했으며 가장 맘에 들었던건 학원 상담사님도 친절히 내가 묻는 질문에 다 답변해주시면서 개발자 취업 시장에 대해 정확하고 솔직한 의견을 피력하셨던 점이었다. 이런 의견을 학원에서 다 공유하고 있다면 최소한 나중에 있을 취업 상담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을거라 생각이 들었다.

학원 방문 상담을 받은 바로 그날,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사님께 다시 방문해서 이전에 신청한 A학원 가등록을 취소하고 B학원으로 가고 싶다고 전에 제출한 취업 계획서를 수정해달라고 요청한 뒤 안타깝지만 A학원에도 전화해 가등록을 취소했다. 그리고 B학원에 전화해 가등록을 완료했다.

그런뒤 스파르타코딩클럽으로 정신없던 5월이 지나고 드디어 6월, 초기 개강일이 6월 9일이었기에 준비에 여념이 없었던 난 갑자기 학원으로부터 개강일이 연기되었다는 전화를 받았다. 물어보니 아직 확정 수강인원이 덜 차있었고 확답을 주지 않은 수강생들이 있었기에 20일까지 연기한다는 것이었다.

마침 속으로는 잘 됐다고 생각했다, 최소한 개강하기전에 독학한 자바부분을 다시 보고 싶었고 겸사겸사 아직 스파르타코딩클럽 강의도 다시 정리하고 싶었기에. 그렇게 20일까지 그동안 독학했던 자바 내용을 어느정도 복습하고 20일, 드디어 개강일이 되서 학원과 강사님을 첫 마주했다.

오랜만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9시부터 6시까지 풀수업으로 8시간 내내 칠판과 모니터를 보았다. 아직 수업받는게 습관이 되지 않아서 쉽지는 않았지만 수업 내용은 자바 기초부터 나갔기에 다시 보면서 중요한 복습 기회가 되었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 강사님은 물론 학원도 익숙해지면서 맘에 들고 있다.

그래서 이제 이후로는 블로그에 내가 자바 독학한 내용과 강사님이 알려주신 자바 내용들을 합쳐 차례 차례 올려볼 생각이다. 정확히는 독학한 책 2권, Do it! 자바 프로그래밍 입문 (박은종 저)이재환의 자바프로그래밍 입문 (이재환 저)이 독학한 책 제목과 저자이다.(자바 프로그래밍을 독학하고 싶다면 이 2권은 특히 추천하고 싶다. 특히 이재환 선생님의 책은 부록으로 자바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도 간단히 웹으로 자바를 체험하게 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Do it 시리즈는 워낙 유명하고 내용도 초보자에게 딱 맞는 설명과 비유 예시를 들어주면서 천천히 이해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있다.)

어쨌든, 최소한 당분간은 블로그에 자바 기초 내용을 꾸준히 올리면서 언젠가 자바 프로그래밍 입문을 뛰어넘어 본격적으로 다뤄야 할, 자바 기반 스프링부트에 대해서도 나중에 기록을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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