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5월 마지막주가 되었다.
이 학원에 처음 왔을 때가 2월 12일이었으니, 벌써 3달하고도 절반이 흐른 셈이다.
수업을 들으면서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하나 끝나면 또 다음 프로젝트에 들어가는걸 반복하다보니 이렇게 시간이 흐른 줄은 몰랐다.
도끼자루 썩는줄 모른다는게 이런걸 말하는걸지도 모른다.
첫 날에 작성했던 글
[KOSTA] javascript 기반 풀스택 과정 - 앱인벤터 (2일차)
역시 단 한번도 개근상을 놓치지 않은 나로써 지각, 결석률 0%를 자랑하고 있다.


사실 왕복 3시간에 매일 9 to 9 하느라 힘들어 죽겠다.
미래를 위해 현재의 시간을 투자한다고 생각하고는 있다만 경기도가 아니라 서울에 살았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상상을 하는건 어쩔 수가 없다.
그래도 집에서 비대면으로 수업듣다가 집중력 다 흐트러지고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 것보다 몸이 힘들더라도 직접 얼굴을 보면서 듣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질문이 있을 때 바로바로 할 수 있지 않은가.
애초에 그러기 위해서 이 학원에 온 것이니 좀만 더 힘내면 될 것이다.

그 날 들었던 수업 내용은 노션에다가 적고 있다.
이게 의미가 있나 싶지만 생각보다 전에 들었던 수업 내용을 다시 찾아보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적어놓아야 나중에 검색해서라도 찾을 수 있으니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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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까지 C, C++, java는 해봤지만 C#은 경험해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 공부할 때 생소한 개념이 많아서 좀 힘들긴 했다.
그래서 어떻게 자습을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강사님 쓰신 C# 책을 보면서 노트에 필기했는데 확실히 모니터로 보는 것보다 훨씬 잘 이해가 됐었다.
처음 학원에 면접보러 왔을 때, 마감 직전은 아니었지만 꽤 끝물에 신청해서 이게 될까 반신반의 했다.
다행히도 연락이 와서 센터장님과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그때 하신말이
이 과정은 C언어를 가르치니 미리 공부하고 오면 좋다
라는 것이었다.

C언어...
내 인생에서 C언어란 학생 시절 뭣 모르고 프로그래밍을 하겠다고 들어갔다가 포인터라는 통곡의 벽에 막혀서 좌절했던 경험을 안겨준 언어였다.
왜 javascript 과정에서 C언어를 가르치는지 그 때는 몰랐다만, C언어가 기본이 되는 언어이기 때문에 알아두면 굉장히 좋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다.
그 시절과 다르게 지금은 프로그래밍에 대한 열망과 의지가 있기 때문에 제대로 C언어를 공부해보겠다고 마음먹었다.
강사님이 잘 가르쳐주신 덕분에 포인터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객체지향이 무엇인지도 알았다.
제일 놀라웠던 점은 javascript는 모두 객체로 이루어져있고, C언어마냥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기능들도 포인터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나는 이런 것도 모르고 js와 ts를 쓰고 있었던 것이었다.
모두 C ~ C#이라는 과정을 거친 덕분에 알게되었다.
비록 C언어가 쉬운 언어는 아니지만, 이걸 배우고 안 배우고의 차이가 앞으로의 개발자의 인생에 큰 변화를 줄것이라 믿는다.
전에 다녔던 학원에서는 프로젝트를 사실상 팀 프로젝트 하나밖에 하지 않았다. 그래서 포트폴리오가 너무 빈약해서 따로 개인 프로젝트를 만들어야만 했다.
그에 반해 여기 강사님은 물량으로 승부하신다면서 커리큘럼을 보여주셨다.


프로젝트 하나 끝나면 바로 다음 프로젝트가 시작되어서 따라가기 벅찼지만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 매번 다 해내긴 했다.
그리고 지금 다시 돌아보며 생각해보니 놀랍게도 저 7개 프로젝트를 다 만들었다.
이렇게 보니 정말 많지 않은가

나도 3개월만에 이렇게 많이 할 줄은 몰랐다. 아마 이전처럼 집에서 혼자 만들고 있었더라면 1개 완성하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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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과정을 담당하신 강사님은 이창현 강사님이신데, 확실히 강의 경력이 있으셔서 그런지 정말 잘 이해가 되었다.
이미 js를 어느정도 알고 있던지라 원래는 적당히 수업 듣다가 포트폴리오 만들고 가면 되겠지~ 같은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왔는데, 수업에 너무 재밌고 집중하게 되어서 매일 9시까지 남아가며 자습하고 갔다.
미래가 불투명했던 나에게 C#이라는 새로운 길을 알려주신 정말 고마우신 분이다.
학원은 가산역과 독산역 중간에 위치하고 위치하고 있어서 편한대로 오면 된다.
나는 7호선을 타고 오는지라 가산역에서 온다.
그리고 지도에서 보이다시피 바로 옆에는 안양천이 있는데 휴식 시간에 안양천을 걷고 오는게 내 삶의 낙이기도 하다.

게다가 벚꽃나무가 심어져있어서 봄에는 벚꽃길로 변하므로 꼭 봄에 와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