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BBBBB's Journey -3

JBBBBB·2022년 7월 9일
0

JB's Journey

목록 보기
3/3

그렇게 데이터분석가로 직무를 변경하기로 마음을 먹고나서 한참을 고민했다.

🚀부트캠프 vs 독학

- 무엇을 선택할까?

데이터분석가로 가기위해 내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였다.
첫번째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퇴사하고 부트캠프에 들어가는 것.
두번째는 회사를 다니면서 혼자 공부를 하는 것이다.

특히 요새는 부트캠프가 많이 있었고, 심지어 국비지원을 받으면 무료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시간과 열정만 있으면.,,

하지만 안정을 내 삶의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는 나는 부트캠프를 선택하지 않고 혼자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1년까지 공부를 하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물론 부트캠프 들어가서 열심히 할 자신도 있었고, 이를 통해서 내가 원하는 데이터분석 직무로 취업을 할 자신도 있었다.

하지만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것 쉽지않았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그만두고 꽤나 오랜기간동안 일을 안한다는것에 대해서,
스스로가 아직 마음에 준비가 안됐나보다
(나는 심지어 항상 이직을 할 때도 퇴사하고 바로 다음 날 다른회사로 출근을 했다. 그정도로 불안정한 상태를 만드는 것을 피한다)

- 혼자 어떻게 공부하지?

이제 혼자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고 막막하긴했다. 혼자 어떻게 공부할까,,,
열심히 공부해도 다른 전공자들과의 취업시장에서 내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뭐 방법이 있겠나 내가 선택한 길. 아무 생각말고 일단은 공부를하자!

파이썬이야 뭐 계속 공부를 해왔으니 그대로 하면 될 것 같고
그 외적으로는 통계공부나 아니면 Kaggle이나 다른 데이터분석가의 클론코딩하는쪽으로 공부를 하기로 했다

또 의도적으로 내 업무에 파이썬을 적용시켜서 회사에서도 계속 공부를 했다 ㅎ

쉽게 엑셀로도 할 수 있는 작업을 굳이 Pandas를 활용해서 하기도 하고,
지금 회사를 그만두기 한달전부터는 거의 데이터분석가처럼 교육기획 보다는
회사 내의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까? 라는 고민을 더 했다

그래서 그 결과 교육팀이지만, 파이썬을 활용한 챗봇개발이나, 교육설문조사 형태소 분석, 판다스나 셀레니움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업무를 더 많이했다(퇴사 한달전부터는 ㅎ)

🪐뜻밖의 제안

행운은 항상 예기치 못하게 온다고 했던가
어느때와 다름없이 파이썬 기술 블로그를 보면서 공부하던 중
메일이 하나 왔다.

어느 한 헤드헌팅 업체였는데, 입사제의 메일이었다

(사람인이나 잡코리아에 이력서를 공개해놓았더니 이렇게 메일이 왔었다)

회사는 내가 지금 다니는 회사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그래도 데이터분석가라는 직무에 이끌려 지원하게되었다

사실, 지원하면도 스스로 부족한것을 알기에

설마 내가 되겠어?
가볍게 데이터분석직무는 면접에서 어떤걸 물어보는지, 중요하게 보는지 파악해볼 수 있는 시간으로 생각하자!

이게 내 솔직한 마인드였다 ㅎ

🚉그리고, 합격

2차 면접까지 본 결과 운 좋게 합격을 했다.
운이 좋게도 데이터분석직무의 꿈을 이룬것이다.

엄밀히 말해서는 완전한 데이터분석직무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러한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게 나에게는 매우 플러스 요인이었다.

들어와보니..

현재까지 두달 반정도 일을 했는데 입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회사가 좋아서라기 보다는 ㅎ
내가 입사 전 약 6개월간 파이썬을 배우고 다룰때 보다
입사하고 지금까지 약 2개월간 파이썬을 공부할 때가 실력이 더 확늘었다.
역시 생사가 달려있으니 더 열심히 파이썬을 공부하고 집중하는것같다.

두달전의 나와 비교해보면 정말 일취월장했다라는 표현이 적절할수록 파이썬을 다룰 수 있게됐다(물론 그렇다고 해도 아직 부족한 수준이긴 한다)

🛴그럼 이제 앞으로의 계획은?

- Tableau

두달 반동안 파이썬을 좀 더 능숙하게 다루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태블로를 활용하여 데이터시각화를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현재 내가 가장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는 회사의 KPI와 관련한 대시보드를 제작하고 있다.
태블로는 그 전에 POWER BI를 배워서 금방 잘할 줄 알았는데 꽤나 어렵긴하다
그래도 배우다보니 어느정도 틀을 갖추는건 금방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태블로도 파이썬과 마찬가지로 생사가 달려있으니 금방 늘지 않을까싶다.

- SQL

내가 엄밀히 말하면 완전한 데이터분석 직무가 아니라고 한 이유가 여기에있다.
지금 나의 Role에서는 sql를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실무선에서 일을 하다보니 어찌보면 파이썬보다 더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SQL 인것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래서 태블로가 좀 더 익숙해지고 회사 내에서도 대시보드를 짜고 운영하는게 익숙해진다면
다음으로는 SQL에 대해서 공부를 해보려고 한다.

나도 현재는 회사 내 일부 SQL DB에 접속이 가능해서 그 DB로 연습할 생각이다.

SQL은 아무래도 인터넷 강의과 책을 동시에 보면서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

- 통계지식

학문적인 지식을 실무에서는 잘 활용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결국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기본이 되어있어야 문제해결, 더 나아가서 창의적인 생각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그래서 통계지식 역시 쌓아야겠지만 아직까지는 후순위에 둔다..(나는 아직 반년도 안됐기 때문에.. 일단은 눈에 보이는 성과에 집중하자)

하지만 놓칠 순 없다. 데이터분석가에서 더 나아가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건 수학적 지식이니까.

놓치않고 언젠가 제대로 공부 할 생각이다.

- Python

파이썬 공부도 계속될 것이다.
이제는 좀 더 상위단계로가 머신러닝이나 딥러닝 라이브러리인 Tensorflow 나 Scikit-learn 등을 공부 해 볼 생각이다.

kaggle에 워낙 데이터가 잘 준비되어있어서 그것들 위주로 공부를 해 볼 생각이다.

여정

나의 여정은 끝이 아니기에 앞으로 또 나의 데이터분석가의 여정을 기록할 순간이 오면 또 다시 이 시리즈로 오겠다 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profile
If it's not fun , why do it?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