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만진 지 어느덧 3개월
지겨웠던 컴퓨터가 그리워졌다.
다시 어두운 배경의 터미널을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에
1층에 있는 사이버지식정보방(a.k.a 사지방)으로 들어섰다.
아무도 없네? 하긴 핸드폰을 주는데 굳이 컴퓨터를 만질 필요가 없지.
하지만 난 반가웠다. 간만에 듣는 타자 소리. 날 반겨주는 조그마한 모니터. 손 때가 많이 묻은 마우스.
여기 군대지.
역시는 역시. 터미널 접속이 안된다.
심지어 Windows도 아니네? 하모니카라는 이상한 OS를 쓰고 있었다.
프로그램 설치도 쉽지 않다. 재부팅하면 날아가 버린다.
IDE는 어떻게 쓰지?
개발 환경 갖추기도 쉽지 않겠는데?
개발병 할 걸 그랬나..?
찾아보니 금방 해결책이 나왔다. 구름에서 만든 웹 IDE을 이용하는 것.

컨테이너를 만들고 내 PC처럼 사용할 수 있었다.
너무나 좋은 환경이다! 심지어 무료로.

오케이.
이로써 환경 해결.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이 군생활을(아직 일병 1호봉입니다...) 무의미하게 보낼 순 없다. 전역하고서 남을 건 사람과 내 능력뿐.
군인이라고 못할 건 없잖아? 사회에 있는 사람들을 따라잡으려면 한시도 놀 수 없다.
최대한 마음 다잡고 자기계발하는 수밖에.
우선 개발이라도 해보려고 한다. 아주 많은 목표가 있지만, 우선 개발부터.
손에 잡히는대로 다 배우면서, 따라잡아야겠다.
일단 서버부터 만들어볼까?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