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마다 일어나서 러닝을 하면, 정신이 깨어지고, 잡생각이 줄어들며, 하루동안 집중력이 향상되고,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진다.
체지방이 빠지고, 건강이 좋아지고, 물을 더 많이 마시는 건 보너스다.
학교 운동장, 강변 산책로, 한강을 달리면서 느낀 점은
20대 건장한 남자인 나는 속도면에서는 남들보다 빠르다.
<=> 남들을 경쟁적 대상으로 바라본다. 과연 언제까지 내가 상대적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 우위라기에는 대단한 사람이 세상에 많다.
50대 60대로 보이는 나이들어보이는 사람은 속도는 느리지만, 오래간다.
<=> 내가 빨리 달리는데에는 이유가 없다. 다만 목표는 정해져있다. 가령 3km, 5km달리기 등. 빨리 달려야 하는 이유는 없는데 빨리 달린다.
하지만 이들은 나보다 더 멀리 달린다.
때론, 장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도 있다.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이 있다.
<=> 내가 보는 달리기, 목표 추구랑 전혀 다른 개념이다. 이들에겐 그저 집에 가는 길일 뿐이다. 삶을 살아가는 행복을 느끼는 곳이다.
30~40대의 여성중에 빠르고 민첩한 사람이 있다.
<=> 이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사는 지 도무지 알 수 없다.
항상 경쟁적으로 보고 빨리 쟁취하고, 끝나는 그런 래파토리의 결론은 뭘까?
그보다, 조금 느리지만, 조금 돌아갈수 있지만, 저 멀리 뭐가 있는 지 돌아보며, 즐기며, 재미있게, 감동있는 문을 열고 싶다.
느릴 수도 있겠지만, 그 문은 결국엔 열릴 것이고 그 문뒤에 허무함이 아니라 보람과 감동이 있길,,
항상 남들보다 빠르게,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조금은 주위를 돌아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