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SUMMIT SEOUL 2023

DY_DEV·2023년 5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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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 4일 이틀동안 AWS에서 주관하는 국내 최대 IT 컨퍼런스인 AWS SUMMIT SEOUL에 참여했다. 클라우드 기술, 환경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좋은 기회가 생겨 참여하게 되었다. AWS SUMMIT SEOUL, 이하 서밋서울은 AWS를 활용하는 기라성같은 기업들의 기술강연과 60여개가 넘는 파트너사들이 보유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컨퍼런스다. 코엑스 1층 전시홀과 인터컨티넬탈 호텔 지하에 마련된 회의장에서 진행되었다.


산업 업종별 강연

서밋서울의 기술강연은 산업 업종별로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강연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해당 분야를 견인하는 기업들인 만큼 모든 강연을 듣고싶었지만 겹치는 시간이 너무 많아 많이 아쉬웠다. 관심사와 시간을 적절히 고려한 결과 내가 고른 강연은 총 두 가지였다. 기억이 휘발되기 전에 기록을 남긴다.

1. 삼성전자/쿠팡의 대규모 트래픽 처리를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베이스 활용

10분 정도 일찍 입장했지만 입석으로 강연을 들어야될 만큼 인기있는 세션이었다. 간략한 소개 후 바로 강연이 진행되었고, 삼성전자의 순서가 시작되었다. 삼성전자가 소개한 서비스는 채팅플러스였다. AWS의 Amazon ElastiCache와 Aurora, DynamoDB를 통해 정합성과 성능의 간극을 최소화하는 챗봇 서비스의 구성을 경험할 수 있었다.

다음은 쿠팡의 차례였다. DBA 분이 나오셔서 대용량 트래픽의 부담의 해결과정을 설명해 주셨다. 쿠팡은 현 물류시장 1,2위를 다툴 정도로 많은 트래픽을 소화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앞 과정보다 더 집중해서 들었던 것 같다. 먼저 쿠팡의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의 전체적인 구성으로 쿠팡의 과제들을 보았다. 대충 봐도 압도적인 데이터가 어림짐작 되었다. 이런 추측은 DML, DDL, ACL의 작업 요청 증가 추세를 명시한 표가 입증해 주었다.

쿠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요를 스마트 지원 서비스를 통해 해소하고 있었다. 메타정보를 제공하고, 장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프로세스를 설정했고, 에러 패턴을 정리하고 서비스 가이드 문서 제공, 데이터베이스 표준화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최소화해 스마트 지원 서비스를 완성했다.

또한 클러스터 전환 기능을 가진 블루/그린 서비스를 개발해 트래픽의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대비했다.

강연이 끝나고 커피까지!!☕



2. 투자를 모두에게, 토스증권의 MTS 구축 사례

마지막 강연은 토스증권의 MTS 구축사례였다. 토스증권은 Blitzscaling을 통한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선보였다. 저렴한 가격이 가지는 장점이 매출과 고객유치율을 연쇄적으로 증가시키고, 결국 규모의 성장에 도달하는 과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토스증권은 위 과정에서 클라우드를 통해 네트워크의 가용성을 확보했다. 그리고 국내주식 시세 흐름을 보여주면서 시세 서비스의 처리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AWS가 누적시세와 실시간 시세를 클라이언트에게 제공하는 핵심 역량을 가지고있음을 배웠다.

마지막으로 On-premises와 aws멀티캐스트 구성을 통해 MTS 시세 서비스를 완성하는 전체 흐름을 보았다.



파트너사 구경 및 마무리🙋‍♂️

엔트리 카드는 왜 저렇게 출력됐는지 모르겠다...이름에 성까지 같이 쓸리는 절대 없는데;; 불편함과 함께 입장하자 마자 엄청난 인파와 직면했다. 입구부터 사람들이 엄청 몰려있었고, 각 기업들의 전략인지 모르겠지만 입구 바로 앞 기업들은 대용량 종이가방을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었다. 이것 때문에 사람들이 벽을 만든 것 같았다. 나도 곧바로 대열에 합류했고, 들어가자마자 큰 가방 하나가 생기니 든든했다. 여기 부스 다 돌아도 가방이 다 안찰 것 같았다.

30분 정도 지나니 나도 여러 대열에 합류하고 빠지고를 반복했다. 그중 기억나는 부스가 몇 가지 있었는데, 재고 관리를 AWS로 처리하는 커피 로봇을 선보인 기업, 지나가는 사람에게 아이스크림 먹고 가라고 한 기업, 협업사를 모두 돌고 오면 경품 추천을 통해 아이패드나 공기청정기를 제공하는 기업이 있었다. 또 스톱워치 게임을 제공하거나 퀴즈를 통해 경품 응모권을 제공하는 기업, NFT를 제공하는 기업도 있었다. 이틀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고객의 기억에 각인되기 위해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이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음을 배웠다.

부스를 다 둘러보고 행사장 구석에 마련된 AWS 자유투 챌린지에 참여했다. 총 3번의 기회가 주어지는데 나는 4번을 던졌다. 왜냐면 첫 시도는 공이 측정 범위 밖으로 나갔다가 림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 후로도 세 번 모두 성공시켰지만, 자세의 일관성, 포물선의 각도, 높이 등의 세부 점수에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아쉽지만 그래도 4남들보다 한 골 더 넣은 것에 만족한다. 이걸 끝으로 AWS SUMMIT SEOUL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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