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에 앞서, 구체적인 수강 내용에 대한 후기라기보다는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에 대해 기록하는 용도의 수강 후기임을 밝힙니다.
저는 현재 취업 준비 중인 3년 차 백엔드 개발자이고, 데이터를 다루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파이썬 기초 강좌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파이썬에 대한 기초 학습을 한 적은 없지만 Java와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 학습 경험이 있어서 간단한 코드 해석이 가능한 정도의 수준이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데이터를 잘 다루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길어지는 취업 준비 기간 동안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나는 데이터를 잘 다루는 백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과정을 통해 더 좋은 선택과 판단을 할 수 있는 힘을 키우고 싶고, 이를 서비스에 적용하여 사용자에게 편리한 경험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싶다고 생각했다.
백엔드 개발을 하면서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를 다루는 것에 재미를 느꼈지만 내가 재미를 느끼는 것과 별개로 기초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다시 개념부터 차근차근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서 다가오는 8월에 시험을 치를 생각으로 SQLD 공부를 시작했다.
데이터를 잘 다루는 백엔드 개발자가 되어서 구체적으로 기여하고 싶은 서비스로는 검색, 추천, 필터링이 있다. 검색과 추천, 필터링은 모두 다른 개념이지만 데이터를 다루는 과정에서 완전히 분리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검색은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탐색을 시작하는 지점이고, 추천과 필터링은 사용자에게 더 알맞은 결과를 찾기 위해 도움을 주는 수단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서비스에 흥미를 가지게 되면서 현재는 Elasticsearch를 통해 검색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의 개념과 구현하고 싶은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공부하고 있긴 하지만 실제로 많은 데이터를 다루는 경험도 해보고 싶었다. 그렇지만 주제를 정하는 것도 어려웠고, 당장 분석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어떻게 구해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정하는 것부터 막막함을 느꼈다.
그러던 와중에 부스트코스의 데이터 사이언스 스터디에 대해 알게 되었다. 혼자 공부할 때 주제와 목표 설정에 어려움을 느끼는 편이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스터디에 참여하여 구체적인 학습 방향성과 경험을 얻고 싶어서 바로 신청했다.

신청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파이썬 기초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전에 파이썬과 장고를 이용한 사전 과제를 했던 경험이 있지만, 기초부터 공부한 경험은 없었다. 처음부터 공부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검색해서 눈치껏 이해하고 코드를 작성하는 것을 그만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기초 학습 강좌를 듣기로 결심했다.

수강 신청을 완료하면 오리엔테이션, 10개의 주제별 강의와 퀴즈로 구성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모든 강좌의 퀴즈를 오답 없이 해결하면 모두를 위한 파이썬 코스를 수료할 수 있다.
처음에는 프로그래밍의 필요성, 컴퓨터 내부 구조와 같은 기초 CS 지식에 대해 설명하면서 파이썬을 소개한다. 이후에는 예약어부터 시작해서 변수, 반복문, 조건문, 함수, 문자열, 파일, 리스트, 딕셔너리, 튜플에 대한 강좌가 이어진다. 전공자를 포함해서 다른 언어를 공부한 적 있는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구성이라고 생각했다.

이전에 사전 과제를 제출하기 위해서 파이썬과 장고를 이용한 경험이 있었지만, 파이썬에서 문자열을 다루는 방법이나, 딕셔너리와 튜플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였다. 이런 기초적인 부분은 처음부터 차근차근 학습한 사람이라면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나처럼 급하게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코드를 작성한 사람들은 전혀 모르고 지나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 방식으로 작성한 코드는 가독성이나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느꼈다. 이번 기초 강좌를 통해 파이썬이라는 언어와 문법에 대해 순차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모든 강의를 수강하고, 모든 퀴즈의 정답을 맞히면 수료 조건을 충족하게 된다. 학습하기에 높은 난이도는 아니었지만, 기본기를 다지는 경험을 해서 뿌듯했다.
데이터를 다루는 일을 할 때 주로 파이썬을 이용한다고 들었는데, 지금처럼 기초부터 천천히 학습하며 하고 싶은 일을 해낼 수 있는 날까지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파이썬을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었지만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지식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수료할 수 있었다.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지식이 있는 상태라 이런 기초적인 문법 공부에 대해 안일했던 과거를 반성하며 공부하는 좋은 경험을 했다.
지금은 스터디 신청 기간이라서 스터디 참여 여부를 알 수는 없지만,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는 김에 스터디도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스터디 신청을 계기로 수강한 파이썬 강좌를 통해 평소에 가지고 있던 파이썬 기초 지식의 모호함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어서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파이썬에 대해 조금 더 공부해서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는 경험까지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