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글에서 친구에게 필요한 앱을 웹 대신 React Native로 만들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는데, 이번엔 본격적으로 디자인 단계로 넘어왔다.
내가 개발할 앱은 비즈 키링 완성품에 어떤 소재와 부자재가 사용됐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앱이다.
디자인 작업에는 Stitch를 사용했다. Stitch는 Adobe에서 만든 AI 기반 UI 디자인 툴로, 텍스트로 원하는 화면을 설명하면 그에 맞는 UI를 자동으로 생성해준다. 생성된 결과물은 피그마로 바로 내보낼 수 있어서 이후 커스텀 작업도 수월하다.
핀터레스트로 이것저것 상세페이지 등등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레퍼런스를 찾아서 첨부한 다음 원하는 디자인을 설명했다.

화면 중앙에는 사용자가 업로드한 완성된 비즈 키링의 이미지가 있고, 그 주위에는 완성된 비즈 키링에 사용한 디테일한 비즈와 부자재가 떠있도록 하고 싶어. 완성된 비즈키링에 어떤 소재와 부자재가 사용되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앱 화면이야.
이걸 영어로 번역해서 Stitch에 처음 요청했더니

알아서 임의로 비즈 키링 사진도 넣어주고, 사용한 비즈들이 떠있는 UI랑 목록으로 볼 수 있는 UI를 따로 만들어주었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다음으로는 메인 색상과 서브 색상을 지정해주고, 재료 리스트는 없애달라고 했다.

비즈 키링 완성품 확인 화면은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나와서, 이번에는 비즈 키링 재료 목록에서 한 재료를 클릭했을 때의 상세 화면도 디자인해보았다.

Stitch가 디자인을 무난하게 잘 뽑아주었고, 원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화면을 잡아나갈 수 있었다.
디자인 툴을 직접 다루는 게 아니라, 결과물을 빠르게 확인하고 다듬는 느낌이었다.
Stitch에서 디자인한 결과물은 피그마에 바로 붙여넣기할 수 있다. 디자인 선택 후 Export → Figma 옵션으로 가져오면 된다.

피그마에 붙여넣으면 레이아웃 구조도 잘 잡혀 있어서 요소들 하나하나 위치나 색상 등을 커스텀하기가 수월했다.

색상과 글씨체도 직접 수정해보았는데, 막상 바꾸고 나니 이전 디자인이 더 나아 보이기도 했다. 개발을 진행하면서 다시 다듬어볼 예정이다.

AI 툴을 활용해 빠르게 화면을 잡고, 피그마에서 직접 다듬는 흐름이 생각보다 효율적이었다. 다음 글에서는 본격적으로 개발 환경을 세팅하고 화면을 구현하는 과정을 다뤄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