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추석 연휴 회고

오! 연휴 5일 개꿀! 이번 연휴는 알차게 보내야지! ㅎㅅㅎ
하지만 그거슨 착각이었고...

추석연휴 시작하기 전 나는 그럴싸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동안 못했던 것, 밀린 공부들 다 해야지. 하루 잠자고 먹는시간 빼면 10시간 정도 가용할 수 있겠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는 것. (매 연휴때마다 겪고 있는 것 같다)
일단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간단하게만 내가 생각하는 그 이유를 쓰고 글을 마치려 한다.

1. 실제 가용할 수 있는 시간은 예상보다 훨씬 짧다.
2. 목표가 크다.
3. 방해요소가 많다.

사실 각 이유들을 생각해보면 자연스럽게 답이 나온다.
각 상황에 대해 나의 경우 1번은 집안일과 운동 말고도 킬링타임이라는 변수가 있었다. 이를 완벽하게 제어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2번 또한 강의도 들어야하고 밀린 블로그들도 적어야 하고 책도 읽어야 했다. 3번의 경우 가장 큰 문제는 유튜브.. 왜 이렇게 재미있는 영상들이 많을까?

그렇다면 저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원칙 하나를 내리면 이렇다.

"집에서 나오기"

나의 경우 집은 휴식의 공간이다. 그래서 집에서는 계획한 공부든 일이 잘 되지 않는다. 카페든 어디든 무조건 집을 벗어나는 것이 원칙이다.
집에서 벗어나면 길바닥에 서있지 않는 이상 목적이 분명해진다. 같은 1시간이라도 집에서 1시간과 밖에서의 1시간은 다르다. 그리고 방해요소 또한 집에 있을때 비하면 줄어든다. 자연스럽게 위 3가지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해소된다.

긴 연휴라고 많은 목표를 세워서 문제일 뿐이다. 한가지라도 제대로 하자.

사실 공부못(안)하는거는 다 핑계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