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공부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CS 관련 부족한 지식들을 어디서부터 채워야될지 고민하게 되었다.
정보처리기사 취득을 목표로하여 채워나감으로써 내 개발 이력서에 한줄이나마 CS 지식을 채우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남기고 싶었다.
이를 위해, 7월에 치뤄진 23년도 3회차 필기 시험 합격을 이후로, 드디어 2023년도 3회차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을 바로 어제 10월 7일에 치루게 되었다.
이번 기회를 놓치게 되면 내년 1회차 시험을 쳐야하기때문에 6개월의 공백이 생길 것을 생각하여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결론적으로는 다행히 가채점 결과 합격선을 넘는 것으로 보여 일단은 마음이 약간은 놓이긴 하지만...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모른직다...
결과발표일은 11월 15일.. 너무 많이 남았다..
이번 23년도 3회차 난이도같은 경우 내 생각에는 무난했다고 생각한다.(너무 어렵지도 하지만 너무 쉽지도 않은..)
이번 회차의 제일 짜증이 났던 문제를 하나 꼽자면 프로그래밍 문제중 완전수 문제였다. 1~100까지 수 중 완전수를 찾아서 더하라는 문제였는데 완전수를 찾는 방법이 딱히 정해진게 없고 숫자 하나하나마다 약수들을 더해서 숫자와 동일한지를 확인해야하는 노가다 문제였다..(완전수 찾는 공식이 있을 수도..?)
정답은 34였다. (6과 28이 완전수 이므로)
나는 여러 실기 후기들을 찾아보고 많은 이들이 실기는 수제비 책으로 공부한다는 통계 분석? ㅎㅎ 을 통해 수제비로 공부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어떤 책으로 하든 열심히만 한다면 상관없을 것이다)
공부기간은 필기 시험 이후부터 꾸준히 조금씩 준비해왔고 1개월정도 전부터 하루 2~4시간정도는 한 것 같다.
처음에는 먼저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눈에 익힌다는 생각으로 빠르게 한번 훑어봤다. 이후 2회독을 하면서 외워야될 부분들 UI 설계부분의 학유직유, 응집도/결합도 부분의 우논시절 통순기, 내공외제스자 등등.. 을 외웠다.
당연히 각각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도 알아야 풀 수 있다. 이후, 수제비 파이널 모의고사, 기출문제들을 풀어나가며 머릿속에 집어넣었다.
나는 프로그래밍이나 SQL/DB 문제들은 어느정도 개념만 알고 있으면 응용으로 풀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본 개념들을 잡아놓기만 하였고, 주로 이론 문제(정규화, 테스트, 보안 등등)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였다.
먼저 오전 9시까지 교실에 입실하여야 한다.
나는 주차가 힘들것을 예상하여 40분정도 미리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입실을 하였고 간단하게 이론관련 요약본을 빠르게 훑어보았다.
시험 시작은 9시 30분이며 2시간 30분동안 12시까지 시험을 치르게 된다.(시작 후 약 1시간정도 후부터 퇴실 가능)
필수품은 검은색 펜, 신분증 이며 신분증은 꼭 출발전 한번 더 챙겨야한다. 검은색 펜이 없다면 빌릴 수 있지만 신분증은...
답안은 무조건 검은색 펜으로 작성해야 하며, 문제지 하단의 여백칸을 통해 자유로이 풀이등을 하여 위쪽 답안칸에 답을 작성하면 된다. 문제/답안 칸에 낙서는 절대하면 안된다고 감독관님이 신신당부 하셨다.
마지막으로 두가지정도 팁을 드리자면,
"아는 문제라고 간단히 풀고 끝내면 안된다는 것이다."
너무 쉽다고 자만하고 풀고 넘어갔다가 막상 틀린다면 그것만큼 억울한 경우가 없을 것이다.
이러한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문제를 다 풀고 난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3~4번정도 꼼꼼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실기 시험의 시간은 2시간30분이라 여러번 읽어도 아주 넉넉한 시간일 것이다.
"모르는 문제라도 계속 들여다보고 답은 꼭 뭐라도 쓰자" 이번시험을 예로 들면 난 ATM이라는 것을 몰랐고 ATM이 답인 문제가 있었다.
먼저 해당 문제를 넘긴 후 다른 문제들을 다 푼 다음 다시 돌아와 해당 문제를 10분이든 20분이든 계속 들여다봤다.
그러다보니 3글자의 약어라는 문장이 보였고 내용들을 미루어보았을때 전송모드의 약어 TM이 떠올랐고 이론 공부할때 ATM이란 것을 얼핏보고 현금인출기를 떠올렸던 기억이 문득 들었다.
이에 ATM을 답으로 적어냈고 맞추어냈다. 누군가는 운으로 맞혔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모른다고 그냥 넘어갔다면 운으로 맞출 기회도 없었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따라서, 모르는 문제라면 뭐라도 적기위해 문제를 보면서 계속 유추해보고 생각해보길 바란다.